728x90

시경(詩經)

국풍(國風) 8 제풍(齊風)

 

97. (, 날렵하여라)

子之還兮 遭我乎峱之閒兮

(자지선혜 조아호노지한혜)

그대 날렵한 모습 나와 노산 골짜기에서 만났었지

並驅從兩肩兮 揖我謂我儇兮

(병구종양견혜 읍아위아현혜)

나란히 두 큰짐승 뒤쫒고 내게 절하며 날래다 했지

 

子之茂兮 遭我乎峱之道兮

(자지무혜 조아호노지도혜)

그대 늠름한 모습 나와 노산 길목에서 만났었지

並驅從兩牡兮 揖我謂我好兮

(병구종양모혜 읍아위아호혜)

나란히  숫짐승 뒤쫓고 내게 절하며 좋다고 했지

 

子之昌兮 遭我乎峱之陽兮

(자지창혜 조아호노지양혜)

그대의 씩씩한 모습 나와 노산 남쪽에서 만났었지

並驅從兩狼兮 揖我謂我臧兮

(병구종양랑혜 읍아위아장혜)

나란히 이리 두마리 뒤쫓고  절하며 착하다했지

 

三章章四句

 

 

모시(毛詩)

전한(前漢)의 모형(毛亨) ()에 주석을 하여서 모시(毛詩)라고 하며 시경(詩經)의 별칭이다.

毛詩 序 》,刺荒也哀公好田獵從禽獸而無厭國人化之遂成風俗習於田獵謂之賢閑於馳逐謂之好焉

모시 서 () [정사가] 혼란함을 풍자한 ()이다. 애공(哀公) 사냥을 좋아하여 짐승 쫓기를 싫어함이 없으니, 나라 사람들이 교화가 되어 드디어 풍속을 이루어서 사냥터 사냥을 연습함을 일컫기를 어질다고 하고, 달리고 쫓는  한가함을 일컫기를 그곳에서 좋다라고 었다.

 

 모시전(毛詩傳)

모시전(毛詩傳)은 모형(毛亨) ()에 전()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다.

 

子之還兮遭我乎峱之閒兮

<그대 날렵한 모습 나와 노산 골짜기에서 만났었지>

毛亨  便捷之貌山名

모형  (,  ), 편안하게 빠른 모양이다. (, 산이름 ),  이름이다.

並驅從兩肩兮揖我謂我儇兮

<나란히 두 큰짐승 뒤쫒고 내게 절하며 날래다 했지>

毛亨  逐也獸三歲曰肩利也

모형  (, 좇을 ) 좇음이다. 3년이  짐승을 (, 어깨 )이라 말한다. (, 영리한 ) 이익이다.

 

子之茂兮遭我乎峱之道兮

<그대 늠름한 모습 나와 노산 길목에서 만났었지>

毛亨  美也

모형  (, 무성할 무)는 찬미(讚美)함이다.

並驅從兩牡兮揖我謂我好兮

<나란히  숫짐승 뒤쫓고 내게 절하며 좋다고 했지 >

 

子之昌兮遭我乎峱之陽兮

<그대의 씩씩한 모습 나와 노산 남쪽에서 만났었지>

毛亨  盛也

모형  (, 창성할 창)은 성대함이다.

並驅從兩狼兮揖我謂我臧兮

<나란히 이리 두마리 뒤쫓고  절하며 착하다했지>

毛亨  獸名善也

모형  (, 이리 랑)은 짐승의 이름이다. (, 착할 장)은 착함이다.

 

 

 모시전(毛詩箋)

()나라 정현(鄭玄, 127~200)이 모형(毛亨) 모시전(毛詩傳)에 전()을 달아서 모시전(毛詩箋)을 지었다.

鄭玄 序 謂政事廢亂

정현 서 (, 거칠 ), 정사(政事) 매우 어지러움을 일컬음이다.

 

子之還兮遭我乎峱之閒兮

<그대 날렵한 모습 나와 노산 골짜기에서 만났었지>

鄭玄  箋雲子也我也皆士大夫也俱出田獵而相遭也

정현 전 ()에 이르기를 () (), 모두 관리와 대부이며 모두 사냥을 나가면서 서로 만났음이다.”라고 하였다.

並驅從兩肩兮揖我謂我儇兮

<나란히 두 큰짐승 뒤쫒고 내게 절하며 날래다 했지>

鄭玄  箋雲並也子也我也並驅而逐禽獸子則揖耦我謂我儇譽之也譽之者以報前言還也

정현 전 ()에 이르기를 (, 나란히 ) 사람이 나란히 있음이다. () (), 나란히 몰아가면서 짐승들을 뒤쫓음이다. 당신이 나에게 마주서서 읍하니 내가 민첩(敏捷)하다 말하며 칭찬을 함이다. 칭찬을 한다[譽之]는 것은, 그로써 앞의 말을 재빨리 보답함이다.”라고 하였다.

 

子之茂兮遭我乎峱之道兮

<그대 늠름한 모습 나와 노산 길목에서 만났었지>

並驅從兩牡兮揖我謂我好兮

<나란히  숫짐승 뒤쫓고 내게 절하며 좋다고 했지 >

鄭玄  箋雲譽之言好者以報前言茂也

정현 전 ()에 이르기를 칭찬을 하는 말을 좋아하는 것은, 그로써 앞의 찬미(讚美)한 말에 보답함이다.라고 하였다.

 

子之昌兮遭我乎峱之陽兮

<그대의 씩씩한 모습 나와 노산 남쪽에서 만났었지>

鄭玄  箋雲佼好貌

정현 전 ()에 이르기를 (, 창성할 창), 예쁨을 좋아하는 모양이다.라고 하였다.

並驅從兩狼兮揖我謂我臧兮

<나란히 이리 두마리 뒤쫓고  절하며 착하다했지>

 

 

모시정의(毛詩正義)

 ()나라, 毛亨 鄭玄 ()나라, 孔穎達

()나라 모형(毛亨) 시경(詩經)에 전()을 짓고 정현(鄭玄)이 전()을 붙였으며 당()나라 공영달(孔穎達)이 소()를 지어 모시정의(毛詩正義)를 완성 하였다.

 

》,刺荒也哀公好田獵從禽獸而無厭國人化之遂成風俗習於田獵謂之賢閑於馳逐謂之好焉。(謂政事廢亂還音旋,《韓詩」。好貌呼報反於豔反又於占反本或作」,音同止也蒿縞反。)

 

「《三章章四句好焉」。○正義曰詩者刺荒也所以刺之者以哀公好田獵從逐禽獸而無厭是在上既好下亦化之遂成其國之風俗其有慣習於田獵之事者則謂之為賢閑於馳逐之事者則謂之為好君上以善田獵為賢則下民皆慕之政事荒廢化之使然故作此詩以刺之經三章皆士大夫相答之辭是遂成風俗謂之賢好之事

 

子之還兮遭我乎峱之閒兮便捷之貌山名箋雲子也我也皆士大夫也俱出田獵而相遭也。○乃刀反,《說文:「峱山在齊。」集注本作」。「便捷」,本亦作便旋」。)

並驅從兩肩兮揖我謂我儇兮逐也獸三歲曰肩利也箋雲亻並也子也我也並驅而逐禽獸子則揖耦我謂我儇譽之也譽之者以報前言還也。○本又作」,曲具反注下同肩如字,《說文三歲豕肩相及者」。本亦作」,音同又音牽一入反許全反,《韓詩」,音權好貌步頂反下文同譽音餘下同。)

 

子之儇兮」。○正義曰國人以君好田獵相化成俗士大夫在田相逢歸說其事此陳其辭也我本在田語子曰子之便捷還然兮當爾之時遭值我於峱山之閒兮於是子即與我並行驅馬逐兩肩獸兮子又揖耦我謂我甚儇利兮聚說田事以為戲樂而荒廢政事故刺之。○還便山名」。○正義曰與下茂昌盛皆是相譽之辭以其善於田獵故知還是輕便捷速之貌也獵之所在非山則澤下言之陽」,此言之閒」,則是山之南山則故知山名」。○子也相遭」。○正義曰以報答相譽則尊卑平等非國君也然馳車逐獸又非庶人故知子也我也皆士大夫出田相遭也。○從逐儇利」。○正義曰:《大司馬:「大獸公之小禽私之。」《七月:「言私其豵獻豜於公。」則肩是大獸故言三歲曰肩」。儇利言其便利馳逐

 

子之茂兮遭我乎峱之道兮美也。)

並驅從兩牡兮揖我謂我好兮箋雲譽之言好者以報前言茂也。○茂後反。)

 

子之昌兮遭我乎峱之陽兮盛也箋雲佼好貌。○古卯反本又作」。)

並驅從兩狼兮揖我謂我臧兮獸名善也。)

 

疏傳獸名」。○正義曰:《釋獸:「牡獾牝狼其子獥絕有力。」舍人曰:「牡名獾牝名狼其子名徼絕有力者名迅。」孫炎曰:「疾也。」陸機其鳴能小能大善為小兒啼聲以誘人去數十步其猛捷者雖善用兵者不能免也其膏可煎和其皮可為裘禮記》「狼臅膏」,又曰君之右虎裘厥左狼裘」,是也。「」,《釋詁

 

三章章四句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