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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신(修身)/4.오행[五行+干支]

▣ 오행(五行)과 지지(地支)의 결합

by 석담 김한희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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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행(五行)과 지지(地支)의 결합

서경(書經)』 ≪홍범(洪範)편에 오행의 차례를 수(), (), (), (), ()로 하고 그 성질을 처음으로 밝혔는데 그 후 전한(前漢)의 동중서(董仲서書)가 춘추번로(春秋繁露)』 ≪오행지의(五行之義)편에 목()을 오행(五行)의 시작으로 하여 목(), (), (), (), ()로 차서를 달리 하고 오행(五行)의 각 목에 사방[四方,西,,]과 사시[四時,,,]를 배속하여 나아가 팔괘(八卦)를 결합하여 오행상생설(五行相生說)을 밝혔다.

천간(天干)과 지지(支地) 여씨춘추(呂氏春秋)』 ≪심분람(審分覽)에 황제(皇帝)의 신하인 대요(大橈)가 갑자(甲子)를 만들었다고 하였으니 그 유래가 가물하게 오래되었다.

천간(天干)은 갑(),(),(),(),(),(),(),(),(),()이고, 지지(支地)는 자(),(),(),(),(),(),(),(),(),(),(),()이며 12가지 십이지지(十二支地)이다.

간지(干支)는 천간(天干)과 지지(支地)를 상하로 짝을 맞추어 갑자(甲子)에서 계해(癸亥)에 이르기 까지 60가지를 만들어 년대에 사용을 하고, 열두 가지 지지(支地)는 열두 달과 열두 시에 배속하여 달과 시간에 사용을 했다.

전한(前漢)의 허신(許愼)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십이지지(十二支地)에 열두 달을 결합하여 지지(支地)의 뜻을 밝혔으며, 간지(干支)의 명칭은, 후한(後漢)의 왕충(王充)이 쓴 논형(論衡) 힐술편(詰術篇)에 처음으로 나오고 물세편(物勢篇)에서 12가지 동물과 연결을 하였으며, 그후 수()나라의 소길(簫吉) 오행대의(五行大義)에서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의 간합이론(干合理論)에 간충(干沖)과 지충(支沖)을 더하여 합충이론(合沖理論)을 기술하면서 생극합충(生剋合沖)의 이론이 완성되었으며 오행(五行)에 간지(干支)를 배속함이 일반화 되었다.

 

 

춘추번로(春秋繁露)』의 오행(五行)

天有五行一曰木二曰火三曰土四曰金五曰水五行之始也五行之終也五行之中也此其天次之序也

하늘은 오행(五行)이 있는데첫째를 목(), 둘째를 화(), 셋째를 토(), 넷째를 금(), 다섯째를 수()라고 한다()은 오행(五行)의 시작이고 수()는 오행(五行)의 마침이며 토()는 오행(五行)의 중앙인데이는 하늘이 차례로 가는 순서다.  

 

 

◎ 『설문해자(說文解字) 지지(地支)의 해석

說文解字""

十一月陽气動萬物滋人以爲偁象形凡子之屬皆从子古文子从巛象髪也。,籒文子囟有髪臂脛在几上也卽里切

설문해자(說文解字) "(, 아들 자)",

11월이며 양()의 기운이 움직여 만물이 자라는데, 사람이 그로써 호칭을 삼았다. 상형(象形)이다. ()의 등속은 모두 자()를 따른다. (), 옛 글의 자()이고 천()을 따르며 머리카락을 모습[]하였다. ()는 주문(籒文)의 자()인데, 정수리에 머리카락이 있고 팔과 다리가 걸상 위에 있음이다. 즉과 리의 반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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紐也十二月萬物動用事象手之形時加丑亦舉手時也凡丑之屬皆从丑敕九切

"(, 소 축)",

묶음이다. 12월이고, 만물을 움직이며 일에 사용한다. 손의 모양을 모습[]했다. 때가 축()을 더하면 또한 손을 움직이는 때이다. 모든 축()의 등속은 모두 축()을 따른다. 칙과 구의 반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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髕也正月陽气動去黃泉欲上出陰尚彊象宀不達髕寅於下也凡寅之屬皆从寅。,古文寅弋眞切 徐鍇曰髕斥之意人陽气銳而出上閡於宀所以擯之也

"(, 세째지지 인)",

물오름[]이다. 정월이고, ()의 기운이 움직여 누런 셈을 떠나 위로 나가고자 하는데 음()이 오히려 강함이다. (, 집 면)은 인()이 아래에서 꿈틀대지만 이루지 못하는 모습[]이다. 모든 인()의 등속은 모두 인()을 따른다. (*+)은 인()의 옛 글이다. 시와 진의 반절음이다. ()서개(徐鍇, 921~974)가 말하기를 "(, ), 물리친다는 뜻인데 사람이 양의 기운이 날카로워져서 나오려는데 윗쪽의 지붕[]에 막혔다. (*+)은 물리치려 하는 까닭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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冒也二月萬物冒地而出象開門之形故二月爲天門凡卯之屬皆从卯

古文卯莫飽切

"(, 토끼 묘)",

무릅씀[, 무릅쓸 모]이다. 2월이고, 만물이 땅을 뚫고서 나온다. 문이 열리는 모양을 모습[]했기 때문에 2월은 하늘 문이라 한다. 모든 묘()의 등속은 모두 묘()를 따른다. (  )는 묘()의 옛 글이다. 막과 포의 반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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震也三月陽气動靁電振民農時也物皆生从乙象芒達聲也房星天時也从二古文上字凡辰之屬皆从辰

文辰植鄰切 臣鉉等曰三月陽气成艸木生上徹於土故从匕非聲疑亦象物之出徐鍇曰匕音化艸木萌初出曲卷也

"(, 별 진)",

진동함[, 우뢰 진]이다. 3월이고, ()의 기운이 움직여 우뢰와 번개가 치며 백성들이 농사짓는 때이다. 사물이 생겨남은 을()을 따르고 화()는 까끄라기가 자라는 모습[]이며 한()은 소리이다. ()은 방성(房星)이며 하늘의 때[天時]이다. ()를 따르고 이()는 상()자의 옛 글이다. 모든 진()의 등속은 모두 진()를 따른다. (%^ )은 진()의 옛 글이다. 식과 린의 반절음이다. 서개(徐鍇)가 말하기를 "()의 음은 화이고, 풀과 나무가 싹이 처음 굽고 말려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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巳也四月陽气巳出陰气巳藏萬物見成文章故巳爲蛇象形凡巳之屬皆从巳詳里切

"(, 뱀 사)",

뱀이다. 4월이고, ()의 이미 나오고, ()의 기운이 이미 저장되면 만물이 드러나 무늬의 빛남을 이루기 때문에 사()는 뱀[]이 되며 상형(象形)한 것이다. 모든 사()의 등속은 모두 사()를 따른다. 상과 리의 반절음이다.

 

啎也五月陰气午逆陽冒地而出此予矢同意凡午之屬皆从午疑古切

(, 낮 오)”,

거스름[, 거스를 오]이다. 5월이고, ()의 기운이 낮에 양()을 거스르고 땅을 뚫고서 나온다. 이는 여(, 줄 여)와 시(, 화살 시)의 뜻과 같다. 모든 오()의 등속은 모두 오()를 따른다. 의와 고의 반절음이다.

味也六月滋味也五行木老於未象木重枝葉也凡未之屬皆从未無沸切

(, 아닐 미)”,

맛이다. 6월이고 맛이 증가(增加)함이다. 오행(五行)의 목()은 미()에서 시든다. 나무[]가 가지와 잎이 중첩되었음을 모습[]하였다. 모든 미()의 등속은 모두 미()를 따른다. 무와 비의 반절음이다.

神也七月陰气成體自申束自持也吏臣餔時聽事申旦政也凡申之屬皆从申。,古文申。,籒文申失人切吏臣:《段注吏以。、,古文申

 

就也八月黍成可爲酎酒象古文酉之形凡酉之屬皆从酉古文酉从卯卯爲春門萬物已出酉爲秋門萬物已入閉門象也與久切

 

滅也九月陽气微萬物畢成陽下入地也五行土生於戊盛於戌从戊含一凡戌之屬皆从戌辛聿切文一

 

荄也十月微陽起接盛陰从二古文上字一人男一人女也从乙象褢子咳咳之形。《春秋傳亥有二首六身凡亥之屬皆从亥。,古文亥爲豕與豕同亥而生子復從一起胡改切文一 重一

 


※ 동중서(董仲)의 오행(五行)에 허신(許愼)이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 십이지지(十二支地)의 열두 달을 결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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