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경(詩經)』
≪대아(大雅) 제2 생민지습(生民之什)≫
◎ 247. 기취(既醉, 이미 취하여)
既醉以酒, 既飽以德.
(기취이주, 기포이덕)
술에 이미 취하였지만 이미 덕에 배불렀다네
君子萬年, 介爾景福.
(군자만년, 개이경복)
군자께서 만년토록 큰 복 누리시기 기원하네
既醉以酒, 爾殽既將.
(기취이주, 이효기장)
이미 술에 취했는데 안주도 많이 드셨다네
君子萬年, 介爾昭明.
(군자만년, 개이소명)
군자께서 만년토록 밝게 빛나기를 기원하네
昭明有融, 高朗令終.
(소명유융, 고랑령종)
환하게 밝고 융성하여 높고 밝고 끝내 훌륭하네
令終有俶, 公尸嘉告.
(영종유숙, 공시가고)
끝내 훌륭하고 두터워 공의 시동이 축복을 하네
其告維何, 籩豆靜嘉.
(기고유하, 변두정가)
무슨 좋은 말씀 하는가 제기의 제물도 훌륭하였고
朋友攸攝, 攝以威儀.
(붕우유섭, 섭이위의)
벗들이 제사 도왔는데 위엄과 예의가 있게 도왔네
威儀孔時, 君子有孝子.
(위의공시, 군자유효자)
위엄과 예의가 알맞아 군자께서 효자를 두셨다네
孝子不匱, 永錫爾類.
(효자부궤, 영석이류)
효자의 효성 그침이 없고 영원토록 복을 내리셨네
其類維何, 室家之壼.
(기류유하, 실가지곤)
어떤 복을 내리실까 온 집안의 화목함 이겠지
君子萬年, 永錫祚胤.
(군자만년, 영석조윤)
군자께서 만년토록 영원히 후손 이어지는 거네
其胤維何, 天被爾祿.
(기윤유하, 천피이록)
어떤 후손 내리실까 하늘이 그에게 복을 주는 거지
君子萬年, 景命有僕.
(군자만년, 경명유복)
군자께서 만년토록 천명으로 가족 거느리게 하네
其僕維何, 釐爾女士.
(기복유하, 리이여사)
어떤 가족 내리실까 훌륭한 여자 내려주시는 거지
釐爾女士, 從以孫子.
(리이여사, 종이손자)
훌륭한 여자 내려주시고 자손을 낳게하는 거라네
《既醉》八章,章四句。
◎ 《모시(毛詩)》
전한(前漢)의 모형(毛亨)이 『시(詩)』에 주석을 하여서 모시(毛詩)라고 하였으며 시경(詩經)의 별칭이다.
【毛詩 序】 《既醉》,大平也。醉酒飽德,人有士君子之行焉。
【모시 서】 《기취(既醉)》는 태평을 노래한 시(詩)이다. 술에 취하되 덕(德)에 배 부르니, 사람들이 "사(士)와 군자(君子)의 행실[知禮 有節]"을 갖추게 되었다.
◎ 모시전(毛詩傳)
『모시전(毛詩傳)』은 한(漢)나라 모형(毛亨, ?~?)이 『시(詩)』에 전(傳)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다.
既醉以酒, 既飽以德.
(기취이주, 기포이덕)
술에 이미 취하였지만 이미 덕에 배불렀다네
【毛亨 傳】 既者,盡其禮,終其事。
【모형 전】기(既)라는 것은, 그 예(禮)를 다하고 그 일을 마치는 것이다.
君子萬年, 介爾景福.
(군자만년, 개이경복)
군자께서 만년토록 큰 복 누리시기 기원하네
既醉以酒, 爾殽既將.
(기취이주, 이효기장)
이미 술에 취했는데 안주도 많이 드셨다네
【毛亨 傳】 將,行也。
【모형 전】장(將)은 행하는 것이다.
君子萬年, 介爾昭明.
(군자만년, 개이소명)
군자께서 만년토록 밝게 빛나기를 기원하네
昭明有融, 高朗令終.
(소명유융, 고랑령종)
환하게 밝고 융성하여 높고 밝고 끝내 훌륭하네
【毛亨 傳】 融,長。朗,明也。始於饗燕,終於享祀。
【모형 전】융(融)은 길어짐이고, 랑(朗)은 밝은 것이다. 잔치로 시작하여 제사로 끝난다.
令終有俶, 公尸嘉告.
(영종유숙, 공시가고)
끝내 훌륭하고 두터워 공의 시동이 축복을 하네
【毛亨 傳】 俶,始也。公屍天子以卿,言諸侯也。
【모형 전】숙(俶)은 시작이다. 공(公)이 천자의 시동(屍)을 경(卿)으로 하는 것은 제후(諸侯)를 말한 것이다.
其告維何, 籩豆靜嘉.
(기고유하, 변두정가)
무슨 좋은 말씀 하는가 제기의 제물도 훌륭하였고
【毛亨 傳】 恆豆之菹,水草之和也。其醢,陸產之物也。加豆,陸產也。其醢,水物也。籩豆之薦,水土之品也。不敢用常褻味而貴多品。所以交於神明者,言道之遍至也。
【모형 전】항상 쓰는 두(豆)에 담는 김치[저(菹)]는 수초(水草)가 변화된 것이다. 그 육장[해(醢)]은 땅에서 나는 산물이다. 두(豆)에 더하는 것은 육지에서 생산된 것이고, 그 해(醢)에 <더하는 것>은 물에서 나는 것이다. 변(籩)과 두(豆)에 올리는 것은 물과 땅에서 나는 물품이다. 감히 평상의 익숙한 맛을 쓰지 않고 귀한 물품을 많이 올린다. 그로써 신명과 교통하는 것은 도(道)가 두루 이르는 것을 말한 것이다.
朋友攸攝, 攝以威儀.
(붕우유섭, 섭이위의)
벗들이 제사 도왔는데 위엄과 예의가 있게 도왔네
【毛亨 傳】 言相攝佐者,以威儀也。
【모형 전】서로 거느리고 도와주는 것을 말한 것은 위의(威儀) 때문이다.
威儀孔時, 君子有孝子.
(위의공시, 군자유효자)
위엄과 예의가 알맞아 군자께서 효자를 두셨다네
孝子不匱, 永錫爾類.
(효자부궤, 영석이류)
효자의 효성 그침이 없고 영원토록 복을 내리셨네
【毛亨 傳】 匱,竭。類,善也。
【모형 전】궤(匱)는 다함이고, 류(類)는 선함이다.
其類維何, 室家之壼.
(기류유하, 실가지곤)
어떤 복을 내리실까 온 집안의 화목함 이겠지
【毛亨 傳】 壼,廣也。
【모형 전】곤(壼)은 넓은 것이다.
君子萬年, 永錫祚胤.
(군자만년, 영석조윤)
군자께서 만년토록 영원히 후손 이어지는 거네
【毛亨 傳】 胤,嗣也。
【모형 전】윤(胤)은 계승하는 것이다.
其胤維何, 天被爾祿.
(기윤유하, 천피이록)
어떤 후손 내리실까 하늘이 그에게 복을 주는 거지
【毛亨 傳】 祿,福也。
【모형 전】록(祿)은 복이다.
君子萬年, 景命有僕.
(군자만년, 경명유복)
군자께서 만년토록 천명으로 가족 거느리게 하네
【毛亨 傳】 仆,附也。
【모형 전】“복(仆≒僕)은 의지함이다.
其僕維何, 釐爾女士.
(기복유하, 리이여사)
어떤 가족 내리실까 훌륭한 여자 내려주시는 거지
【毛亨 傳】 釐,予也。
【모형 전】리(釐)는 주는 것이다.
釐爾女士, 從以孫子.
(리이여사, 종이손자)
훌륭한 여자 내려주시고 자손을 낳게하는 거라네
《既醉》八章,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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