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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역(周易)』

『주역본의(周易本義)』

○ 作者:주희(朱熹, 1130~1200)

남송(南宋)의 주희(朱熹)가 《주역(周易)》의 역학이론을 체계적으로 서술하고 주석한 책이다. 주희는 기존의 주역에 대한 해석이 ‘상수(象數)’와 ‘의리(義理)’에 치우쳤다고 비판하고, 상수역과 의리역을 종합하여 이책을 저술했다.

◎ 51. 진괘(震卦:䷲)[卦象:중뢰진(重雷震)]

 

震 亨. 震來 虩虩 笑言啞啞. 震驚百里 不喪匕鬯.

진(震: 우레 진)은, 형통하다. 우레가 와서 조마조마 하여 웃는 말을 하하 <크게> 하지만 우레가 백 리를 놀라게 하더라도 울창주 국자는 잃지 않아야 한다.

【朱熹 本義】 (震,動也。一陽始生於二陰之下,震而動也。其象為雷,其屬為長子。震有亨道。震來,當震之來時也。,恐懼驚顧之貌。震驚百里,以雷言。匕,所以舉鼎實。鬯,以禾巨黍酒和郁金,所以灌地降神者也。不喪匕鬯,以長子言也。此卦之占,為能恐懼則致福,而不失其所主之重。)

【주희(朱熹) 본의(本義)】 {‘진(震)’은 움직임이다. 양 하나가 두 음의 아래에서 처음 생겨 진동하면서 움직인다. 그 상(象)은 우레가 되고, 그에 속한 것은 맏아들이 되니, 진괘(震卦䷲)에는 형통한 도리가 있다. ‘우레가 옴[震來]’은 우레가 오는 때를 당함이다. ‘조마조마 함[虩虩]’은 두렵고 놀라 돌아보는 모습이다. ‘우레가 백 리를 놀라게 함[震驚百里]’은 우레가 침을 가지고 말한 것이다. ‘국자[匕]’는 솥에 든 것을 뜨는 것이고, ‘울창주[鬯]’는 검은 기장으로 담근 술에 울금을 섞은 것으로, 땅에 부어 강신하는 것이다. ‘국자와 울창주를 떨어뜨리지 않는다[不喪匕鬯]’는 것은 맏아들을 두고 말한 것이다. 이 괘의 점사는 두려워 할 줄 알면 복을 불러 그 주관하고 있는 중요한 바를 잃지 않는다는 것이다.}

彖曰:震,亨。

《단전(彖傳)》에서 말하였다:진(震)은 형통하며,

【朱熹 本義】 (震有亨道,不待言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진(震)’에 형통한 도리가 있음은 굳이 말할 것도 없다.}

震來虩虩,恐致福也。笑言啞啞,後有則也。

“우레가 옴에 조마조마함”은 두려워함이 복이 이르게함이다. “웃는 말을 하하 <크게> 하지만”은 그런 뒤에야 법칙이 있는 것이다.

【朱熹 本義】 (恐致福,恐懼以致福也。則,法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공치복(恐致福)’은 두려워함으로써 복을 부름이고, ‘칙(則)’은 법칙이다.}

震驚百里,驚遠而懼邇也。出可以守宗廟社稷,以為祭主也。

“우레가 백 리를 놀라게 함”은 먼데를 놀라게 하고 가까이는 두렵게 함이다. 나감에 종묘와 사직을 지킬 수 있어 그로서 제주가 될 것이다.

【朱熹 本義】 (程子以為,「邇也」下脫「不喪匕鬯」四字,今從之。出,謂繼世而主祭也。或雲「出」即「鬯」字之誤。)

【주희(朱熹) 본의(本義)】 {정자(程子)가 “‘이야(邇也)’ 다음에 ‘불상비창(不喪匕鬯)’ 네 글자가 빠졌다”고 하였는데, 지금 그것을 따른다. ‘출(出)’은 세대를 이어 제사를 주관함을 말한다. 어떤 이는 ‘출(出)’이 곧 ‘창(鬯)’자의 오(誤)자라고 하였다.}

象曰:洊雷,震;君子以恐懼脩省。

《상전(象傳)》에 말하였다:벼락이 거듭됨이 ‘진(震)’이니, 군자가 그로서 매우 두려워 닦으며 살핌이다.

初九,震來虩虩,後笑言啞啞,吉。

초구(初九)는 우레가 와서 조마조마 하여 뒤에 웃는 말을 하하 하니 길하다.

【朱熹 本義】 (成震之主,處震之初,故其占如此。)

【주희(朱熹) 본의(本義)】 {진괘를 이루는 주인으로서 진괘의 처음에 있다. 그러므로 그 점이 이와 같다.}

象曰:震來虩虩,恐致福也。笑言啞啞,後有則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우레가 와서 조마조마함”은 두려움이 복을 이르게함이다. “웃는 말을 하하 하니 길함”은 뒤에야 법칙이 있음이다.

六二,震來厲,億喪貝。躋于九陵,勿逐,七日得。

육이(六二)는 우레가 사납게 와서 많은 재물을 잃었더라도 아홉 언덕에 올라가 쫓지 말아라, 이레 만에 얻는다.

【朱熹 本義】 (六二乘初九之剛,故當震之來而危厲也。「億」字未詳。又當喪其貨貝,而升於九陵之上。然柔順中正,足以自守,故不求而自獲也。此爻占具象中,但九陵、七日之象,則未詳耳。)

【주희(朱熹) 본의(本義)】 {육이는 초구의 굳셈을 탔다. 그러므로 우레가 옴을 당하여 위태롭다. ‘억(億)’자는 자세하지 않다. 또 그 재화를 잃고 아홉 언덕 위로 올라가지만, 유순하고 중정하여 스스로를 지키기에 충분하다. 그러므로 구하지 않아도 저절로 얻는다. 이 효는 점이 상 안에 갖춰져 있으나, 다만 ‘아홉 언덕’과 ‘이레’의 상은 자세하지 않다.}

象曰:震來厲,乘剛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우레가 사납게 옴’은 굳셈을 올라탐이다.

六三,震,蘇蘇,震行无眚。

육삼(六三)은 우레가 차츰 약해져 우레가 나아가니 허물이 없어진다.

【朱熹 本義】 (蘇蘇,緩散自失之狀。以陰居陽,當震時而居不正,是以如此。占者若因懼而能行,以去其不正,則可以無眚矣。)

【주희(朱熹) 본의(本義)】 {‘비실비실[蘇蘇]’은 느슨해지고 흩어져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모양이다. 음으로서 양 자리에 있으니, ‘진(震)’의 때를 당하여 바르지 못한 곳에 있다. 이 때문에 이와 같으니, 점친 사람이 두려움에 의하여 나아갈 수 있어서, 이로써 바르지 않은 곳을 떠날 수 있다면, 허물이 없을 수 있을 것이다.}

象曰:震蘇蘇,位不當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우레가 차츰 약해짐”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은 것이다.

九四,震,遂泥。

구사(九四)는 우레가 진흙에 떨어진다.

【朱熹 本義】 (以剛處柔,不中不正,陷於二陰之間,不能自震也。遂者,無反之意。泥,滯溺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굳센 양으로서 부드러운 음의 자리에 있으면서, 가운데 자리도 아니고 제자리도 아니며 두 음 사이에 빠졌으니, 스스로는 떨칠 수 없다. ‘떨어짐[遂]’은 돌이킬 수 없다는 뜻이고, ‘진흙탕’은 빠지는 것이다.}

象曰:震遂泥,未光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우레가 진흙에 떨어짐”은 빛나지 못한 것이다.

六五,震往來厲,億无喪, 有事!

육오(六五)는 우레가 위태롭게 왕래하여 많은 잃음이 없지만 일은 있다.

【朱熹 本義】 (以六居五,而處震時,無時而不危也。以其得中,故無所喪而能有事也。占者不失其中,則雖危無喪矣。)

【주희(朱熹) 본의(本義)】 {육으로서 오효의 자리에 있고 ‘진(震)’의 때에 있으니, 위태롭지 않은 때가 없지만, 그 알맞음을 얻었기 때문에 잃는 것 없이 일이 있을 수 있다. 점치는 사람이 그 알맞음을 잃지 않으면 비록 위태로워도 잃음은 없을 것이다.}

象曰:震往來厲,危行也。其事在中,大无喪也。

《상전(象傳)》에 말하였다:“우레가 위태롭게 왕래함”은 위태로움이 행해짐이다. 그 일의 가운데에 있으니 큰 잃음은 없는 것이다.

上六,震索索,視矍矍,征凶。震不于其躬,于其鄰,无咎,婚媾有言。

상육(上六)은 우레가 잦아 들고 두리번두리번 살피며 가면 흉하지만, 진동이 그 몸에는 미치지 않고 이웃에 미치면 허물이 없으며, 혼인을 하더라도 말이 있다.

【朱熹 本義】 (以陰柔處震極,故為索索,矍矍之象,以是而行,其凶必矣。然能及其震未及其身之時,恐懼修省,則可以無咎,而亦不能免於婚媾之有言。戒占者當如是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부드러운 음으로서 진괘(震卦䷲)의 끝에 있다. 그러므로 시들시들 두리번거리는 상이 된다. 이렇게 해가면 흉할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그 우레가 아직 자신에게 미치지 않은 때에 미쳐 두려워하며 닦고 살필 수 있으면 허물이 없을 수 있으나, 그래도 ‘혼인’에는 말이 있음을 면할 수는 없다. 점치는 자는 이처럼 하여야 한다고 경계하였다.}

象曰:震索索,未得中也。雖凶无咎,畏鄰戒也。

《상전(象傳)》에 말하였다:“우레가 잦아들고”는 아직 알맞음[中]을 얻지 못함이다. 비록 흉해도 허물이 없음은 이웃이 경계함을 두려워해서이다.

【朱熹 本義】 (中,謂中心。)

【주희(朱熹) 본의(本義)】 {‘중(中)’은 속마음을 말한다.}

『주역(周易)』 원문

◎ 周易 

第五十一卦

◆ 震(䷲)

< 震下震上 >

震:亨。震來虩虩,笑言啞啞。震驚百里,不喪匕鬯。

初九:震來虩虩,后笑言啞啞,吉。

六二:震來厲,億喪貝,躋于九陵,勿逐,七日得。

六三:震蘇蘇,震行无眚。

九四:震遂泥。

六五:震往來厲,億无喪,有事。

上六:震索索,視矍矍,征凶。震不于其躬,于其鄰,无咎。婚媾有言。

彖曰:

震,亨。震來虩虩,恐致福也。笑言啞啞,后有則也。震驚百里,驚遠而懼邇也。出可以守宗廟社稷,以為祭主也。

象曰:

洊雷,震;君子以恐懼修省。

震來虩虩,恐致福也。笑言啞啞,后有則也。

震來厲,乘剛也。

震蘇蘇,位不當也。

震遂泥,未光也。

震往來厲,危行也。其事在中,大无喪也。

震索索,中未得也。雖凶无咎,畏鄰戒也。

◎ 『이천역전(伊川易傳)』 원문

◆ 震(䷲)

〈震下震上〉

震:亨。震來,笑言啞啞,震驚百里,不喪匕鬯。,許逆反。啞,烏客反。喪,息浪反。匕,必以反。鬯,敕亮反。震,動也。一陽始生於二陰之下,震而動也。其象為雷,其屬為長子。震有亨道。震來,當震之來時也。,恐懼驚顧之貌。震驚百里,以雷言。匕,所以舉鼎實。鬯,以禾巨黍酒和郁金,所以灌地降神者也。不喪匕鬯,以長子言也。此卦之占,為能恐懼則致福,而不失其所主之重。

《彖》曰:「震」,亨。震有亨道,不待言也。「震來」,恐致福也。「笑言啞啞」,後有則也。恐致福,恐懼以致福也。則,法也。「震驚百里」,驚遠而懼邇也。出,可以守宗廟社稷,以為祭主也。程子以為,「邇也」下脫「不喪匕鬯」四字,今從之。出,謂繼世而主祭也。或雲「出」即「鬯」字之誤。

《象》曰:洊雷,震,君子以恐懼修省。洊,在薦反。省,悉井反。

初九,震來,後笑言啞啞,吉。成震之主,處震之初,故其占如此。

《象》曰:「震來」,恐致福也。「笑言啞啞」,後有則也。

六二,震來,厲,億喪貝,躋於九陵,勿逐,七日得。躋,子西反。六二乘初九之剛,故當震之來而危厲也。「億」字未詳。又當喪其貨貝,而升於九陵之上。然柔順中正,足以自守,故不求而自獲也。此爻占具象中,但九陵、七日之象,則未詳耳。

《象》曰:「震來,厲」,乘剛也。

六三,震蘇蘇,震行無眚。蘇蘇,緩散自失之狀。以陰居陽,當震時而居不正,是以如此。占者若因懼而能行,以去其不正,則可以無眚矣。

《象》曰:「震蘇蘇」,位不當也。

九四,震遂泥。泥,乃計反。以剛處柔,不中不正,陷於二陰之間,不能自震也。遂者,無反之意。泥,滯溺也。

《象》曰,「震遂泥」,未光也。

六五,震往來,厲,億無喪,有事。喪,息浪反。以六居五,而處震時,無時而不危也。以其得中,故無所喪而能有事也。占者不失其中,則雖危無喪矣。

《象》曰:「震往來,厲」,危行也。其事在中,大無喪也。

上六,震索索,視矍矍,征凶。震不于其躬,於其鄰,無咎。婚媾有言。索,桑落反。矍,俱縛反。以陰柔處震極,故為索索,矍矍之象,以是而行,其凶必矣。然能及其震未及其身之時,恐懼修省,則可

以無咎,而亦不能免於婚媾之有言。戒占者當如是也。

《象》曰:「震索索」,中未得也。雖凶無咎,畏鄰戒也。中,謂中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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