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역(周易)』
◎ 『주역본의(周易本義)』
○ 作者:주희(朱熹, 1130~1200)
남송(南宋)의 주희(朱熹)가 《주역(周易)》의 역학이론을 체계적으로 서술하고 주석한 책이다. 주희는 기존의 주역에 대한 해석이 ‘상수(象數)’와 ‘의리(義理)’에 치우쳤다고 비판하고, 상수역과 의리역을 종합하여 이책을 저술했다.
◎ 14. 대유괘(大有卦:䷍)[卦象:화천대유(火天大有)]

大有:元亨。
대유(大有)는 크게 형통하다.
【朱熹 本義】 (大有,所有之大也。離居乾上,火在天上,無所不照。又,六五一陰居尊得中,而五陽應之,故為大有。乾健離明,居尊應天,有亨之道。占者有其德,則大善而亨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대유(大有)는 가지고 있는 바가 큰 것이다. 리괘(離卦)가 건괘(乾卦) 위에 있으니, 불이 하늘 위에 있어서 비추지 않는 곳이 없다. 또 육오는 하나의 음이 존귀함에 있으면서 알맞음 얻었고, 다섯 양들이 호응을 하기 때문에 대유괘가 된다. 건괘는 굳세고 리괘는 밝으며, 존귀함에 거주하면서 하늘에 호응하므로 형통함의 도(道)가 있으니, 점을 치는 자가 이러한 덕(德)을 가지고 있다면 크게 착하면서 형통하다.}
《彖》曰:「大有」,柔得尊位大中,而上下應之,曰大有。
《단전(彖傳)》에서 말하였다:대유(大有)괘는 부드러운 음이 존귀한 자리를 얻었고, 크게 가운데이면서 위와 아래가 호응하였으므로 "대유(大有)"라고 말하였다.
【朱熹 本義】 (以卦體釋卦名義。柔,謂六五。上下,謂五陽。)
【주희(朱熹) 본의(本義)】 {괘의 몸체로서 괘의 이름과 뜻을 풀이하였다. 유순함은 육오를 말하며, 위와 아래는 다섯 양(陽)을 말한다.}
其德剛健而文明,應乎天而時行,是以元亨。
그 덕이 강하고 굳세면서 밝은 문채가 하늘에 호응하여서 때맞게 행하니, 이것으로서 크게 형통함이다.
【朱熹 本義】 (以卦德、卦體釋卦辭。應天,指六五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괘의 덕과 괘의 몸체로 괘사를 풀이하였다. “하늘에 호응한다”는 것은 육오를 가리킨다.}
《象》曰:火在天上,大有,君子以遏惡揚善,順天休命。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불이 하늘 위에 있음이 대유(大有)이니, 군자가 그로서 악(惡)을 막고 선(善)을 드날려서 하늘에 순종하고 운명에 따름이다.
【朱熹 本義】 (火在天上,所照者廣,為大有之象。所有既大,無以治之,則釁蘖萌於其間矣。天命有善而無惡,故遏惡揚善,所以順天。反之於身,亦若是而已矣。)
【주희(朱熹) 본의(本義)】 {불이 하늘 위에 있어서 비추는 바가 넓으므로 대유괘의 상(象)이 되었다. 가지고 있는 바가 이미 큰데도 그로서 다스림이 없다면, 허물이 그 사이에서 싹트게 된다. 하늘의 명은 선은 있지만 악은 없기 때문에 악을 막고 선을 드날리는 것은 하늘을 따르는 바이니, 자신에게서 돌이켜 보는 것도 또한 이와 같을 뿐이다.}
初九,無交害,匪咎,艱則無咎。
초구(初九)는 사귐에 해로움이 없으니, 허물은 아니지만 어렵더라도 허물이 없다.
【朱熹 本義】 (雖當大有之時,然以陽居下,上無系應,而在事初,未涉乎害者也,何咎之有?然亦必艱以處之,則無咎。戒占者宜如是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비록 대유의 때를 당하더라도 양이 아래에 있고, 위로는 매이고 호응함이 없으면서 일의 처음에 있으니, 아직 해로운 데에 교섭하지 않는 것이므로 어찌 허물이 있겠는가? 그러나 또한 반드시 어렵게 여겨 처신하여야 허물이 없으니, 점을 치는 자에게 경계함을 마땅히 이와 같이 하였다.}
《象》曰:《大有》初九,無交害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대유괘의 초구는, 사귐에 해로움이 없다”.라고 하였다.
九二,大車以載,有攸往,無咎。
구이(九二)는 큰 수레로서 싣고, <실리는> 바(所≒攸)가 있더라도 가야 허물이 없다.
【朱熹 本義】 (剛中在下,得應乎上,為大車以載之象。有所往而如是,可以無咎矣。占者必有此德,乃應其占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굳셈이 가운데하고서 아래에 있고 위에 호응을 얻었으니, 큰 수레로 싣는 형상이 되므로 가는 바를 두어서 이와 같이 한다면 허물이 없을 수 있다. 점을 치는 자는 반드시 이러한 덕을 가지고 있어야 그 점에 응하게 된다.}
《象》曰:「大車以載」,積中不敗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큰 수레로서 실음”은 가운데에 쌓으면 망가지지 않는다.
九三,公用亨于天子,小人弗克。
구삼(九三)은 공(公)이 천자(天子)에게 형통함을 쓰는데, 소인은 잘하지 못한다.
【朱熹 本義】 (亨,《春秋傳》作「享」,謂朝獻也。古者,亨通之亨,享獻之享,烹飪之烹,皆作「亨」字。九三居下之上,公侯之象。剛而得正,上有六五之君,虛中下賢,故為亨于天子之象。占者有其德,則其占如是。小人無剛正之德,則雖得此爻,不能當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형(亨)’은 『춘추전』에 향(享)으로 되어 있으니, 입조하여 조공을 드린다는 말이다. 옛날에 형통(亨通)의 형(亨)자와 향헌(享獻)의 향(享)자와 팽임(烹飪)의 팽(烹)자는 모두 형(亨)자로 썼다. 구삼은 아래 괘의 위에 있으니 공후의 상이고, 강하면서도 바름을 얻었으며, 위 괘에 있는 육오인 임금이 마음을 비워 어진 사람에게 자신을 낮추기 때문에 천자에게 입조하여 조공하는 상이 되었다. 점을 치는 사람은 그만한 덕을 가지고 있다면 그 점이 이와 같을 것이지만, 소인은 강하고 바른 덕이 없으므로 비록 이 효를 얻었더라도 감당할 수가 없다.}
《象》曰:「公用亨于天子」,小人害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공(公)이 천자(天子)에게 형통함을 사용 함”은 소인은 해로움이다.
九四,匪其彭,無咎。
구사(九四)는 그 풍성하지 않아야 허물이 없다.
【朱熹 本義】 (彭,蒲光反,音旁。「彭」字,音義未詳。《程傳》曰「盛貌」,理或當然。六五柔中之君,九四以剛近之,有僭逼之嫌。然以其處柔也,故有不極其盛之象,而得無咎。戒占者宜如是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팽(彭)자의 음과 뜻은 상세하지 않으나 「정전」에서는 성한 모양이라고 하였으니, 이치가 혹 마땅히 그럴 듯하다. 육오는 유순하면서 중을 얻은 군주인데, 구사는 강건함으로써 그를 가까이 하니 참람하고 핍박하는 혐의가 있으나 그가 유순함에 처하기 때문에 성함을 지극히 하지 않는 상을 가지고 있어서 허물이 없을 수 있다. 점을 치는 사람에게 마땅히 이와 같이 하기를 경계한 것이다.}
《象》曰:「匪其彭,無咎」,明辨晰也。晰,明貌。
「상전」에서 말하였다:“그가 풍성하지 않아야 허물이 없음”은 변론하는 지혜가 밝음이다.
六五,厥孚交如,威如,吉。
육오(六五)는 그 믿음이 사귀는 듯 위엄있는 듯 해야 길하다.
【朱熹 本義】 (大有之世,柔順而中,以處尊位。虛己以應九二之賢,而上下歸之,是其孚信之交也。然君道貴剛,太柔則廢,當以威濟之,則吉。如其象占如此,亦戒辭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대유의 시대에 유순하면서 알맞음을 얻어 존귀한 자리에 처하여 있고, 자신을 비워서 구이의 어짊에 호응하며 아래와 위가 모두 그에게 돌아가니, 이것이 믿음을 가지고서 교유한 것이다. 그러나 군주의 도는 강함을 귀하게 여기므로 너무 유순하면 폐하게 되니, 마땅히 위엄으로써 다스리면 길하다. 그러므로 그 상과 점이 이와 같으니, 또한 경계한 말이다.}
《象》曰:「厥孚交如」,信以發志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그 믿음이 사귀는 듯”은 믿음으로써 뜻을 펼친다.
【朱熹 本義】 (一人之信,足以發上下之志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한 사람의 믿음은 위와 아래 사람의 뜻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威如之吉,易而無備也。
"위엄 있는 듯 함의 길함”은 바뀌어서 대비함이 없음이다.
【朱熹 本義】 (太柔則人將易之而无畏備之心)
【주희(朱熹) 본의(本義)】 {크게 유순하면 사람은 장차 쉽게 여겨 두려워하고 대비하는 마음이 없게 된다.}
上九,自天佑之,吉,無不利。
상구(上九)는 하늘로부터 도움을 받아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
【朱熹 本義】 (大有之世,以剛居上,而能下從六五,是能履信思順而尚賢也。滿而不溢,故其占如此。)
【주희(朱熹) 본의(本義)】 {대유의 세대에 강건함을 가지고 위에 있으면서도 아래로 육오를 따른다. 이것이 믿음을 행하고 순응함을 생각하여 어진 사람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니, 가득차도 넘치지 않으므로 그 점사가 이와 같다.}
《象》曰:《大有》上吉,自天佑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대유의 상(上)효가 길함은 “하늘로 부터 도움을 받기 때문이다”.
▣ 『주역(周易)』 원문
◎ 周易
第十四卦
◆ 大有(䷍)
< 乾下離上 >
大有:元亨。
初九:无交害,匪咎,艱則无咎。
九二:大車以載,有攸往,无咎。
九三:公用亨于天子,小人弗克。
九四:匪其彭,无咎。
六五:厥孚交如,威如;吉。
上九:自天佑之,吉无不利。
彖曰:
大有,柔得尊位,大中而上下應之,曰大有。其德剛健而文明,應乎天而時行,是以元亨。
象曰:
火在天上,大有;君子以遏惡揚善,順天休命。
大有初九,无交害也。
大車以載,積中不敗也。
公用亨于天子,小人害也。
匪其彭,无咎;明辨晰也。
厥孚交如,信以發志也。威如之吉,易而无備也。
大有上吉,自天佑也。
◎ 『주역본의(周易本義)』 원문
◎ 大有(䷍)
< 乾下離上 >
大有:元亨。大有,所有之大也。離居乾上,火在天上,無所不照。又,六五一陰居尊得中,而五陽應之,故為大有。乾健離明,居尊應天,有亨之道。占者有其德,則大善而亨也。
《彖》曰:「大有」,柔得尊位大中,而上下應之,曰大有。以卦體釋卦名義。柔,謂六五。上下,謂五陽。其德剛健而文明,應乎天而時行,是以元亨。以卦德、卦體釋卦辭。應天,指六五也。
《象》曰:火在天上,大有,君子以遏惡揚善,順天休命。火在天上,所照者廣,為大有之象。所有既大,無以治之,則釁蘖萌於其間矣。天命有善而無惡,故遏惡揚善,所以順天。反之於身,亦若是而已矣。
初九,無交害,匪咎,艱則無咎。雖當大有之時,然以陽居下,上無系應,而在事初,未涉乎害者也,何咎之有?然亦必艱以處之,則無咎。戒占者宜如是也。
《象》曰:《大有》初九,無交害也。
九二,大車以載,有攸往,無咎。剛中在下,得應乎上,為大車以載之象。有所往而如是,可以無咎矣。占者必有此德,乃應其占也。
《象》曰:「大車以載」,積中不敗也。
九三,公用亨于天子,小人弗克。亨,《春秋傳》作「享」,謂朝獻也。古者,亨通之亨,享獻之享,烹飪之烹,皆作「亨」字。九三居下之上,公侯之象。剛而得正,上有六五之君,虛中下賢,故為亨于天子之象。占者有其德,則其占如是。小人無剛正之德,則雖得此爻,不能當也。
《象》曰:「公用亨于天子」,小人害也。
九四,匪其彭,無咎。彭,蒲光反,音旁。「彭」字,音義未詳。《程傳》曰「盛貌」,理或當然。六五柔中之君,九四以剛近之,有僭逼之嫌。然以其處柔也,故有不極其盛之象,而得無咎。戒占者宜如是也。
《象》曰:「匪其彭,無咎」,明辨晰也。晰,明貌。
六五,厥孚交如,威如,吉。大有之世,柔順而中,以處尊位。虛己以應九二之賢,而上下歸之,是其孚信之交也。然君道貴剛,太柔則廢,當以威濟之,則吉。如其象占如此,亦戒辭也。
《象》曰:「厥孚交如」,信以發志也。一人之信,足以發上下之志也。威如之吉,易而無備也。易,以豉反。太柔,則人將易之,而無畏備之心。
上九,自天佑之,吉,無不利。大有之世,以剛居上,而能下從六五,是能履信思順而尚賢也。滿而不溢,故其占如此。
《象》曰:《大有》上吉,自天佑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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