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5 빈풍(豳風)≫
◎ 155. 치효(鴟鴞, 올빼미)
鴟鴞鴟鴞、
(치효치효)
올빼미야 올빼미야
既取我子、無毀我室。
(기취아자 무훼아실)
이미 내 새끼 잡아갔으니 내 집은 허물지 말아라
恩斯勤斯、鬻子之閔斯。
(은사근사 죽자지민사)
정성을 다해 키웠는데 어린 자식이 불쌍하구나
迨天之未陰雨、
(태천지미음우)
하늘이 비를 내리기 전에
徹彼桑土、綢繆牖戶。
(철피상토 주무유호)
저 뽕나무 뿌리 캐어다가 창과 문을 얽어 놓으면
今女下民、或敢侮予。
(금녀하민 혹감모여)
이제 너의 아래 백성들이 감히 나를 모욕하겠는가
予手拮据、
(여수길거)
내 손으로 들어 움켜쥐고
予所捋荼、予所蓄租、
(여소랄도 여소축조)
나의 집으로 갈대 뽑아오며 띠 풀 모아 쌓느라고
予口卒瘏、曰予未有室家。
(여구졸도 왈여미유실가)
내 입이 병 났는데 가족이 없기 때문이라 하느냐
予羽譙譙、
(여우초초)
나의 날개 망가지고
予尾翛翛、予室翹翹、
(여미소소 여실교교)
나의 꼬리 찢어지며 나의 집이 위태롭게 드러나서
風雨所漂搖、予維音嘵嘵。
(풍우소표요 여유음효효)
비바람에 흔들리니 나는 오직 소리내어 울음우네
《鴟鴞》四章,章五句。
◎《모시(毛詩)》
전한(前漢)의 모형(毛亨)이 『시(詩)』에 주석을 하여서 모시(毛詩)라고 하며 시경(詩經)의 별칭이다.
【毛詩 序】 《鴟鴞》,周公救亂也。成王未知周公之誌,公乃為詩以遺王,名之曰《鴟鴞》焉。
【모시 서】 <치효(鴟鴞)>는 주공(周公)이 난(亂)을 구원한 시(詩)이다. 성왕(成王)이 주공(周公)의 뜻을 알지 못하니, 주공이 마침내 시를 지어서 왕에게 주었는데 이름이 ‘올빼미’라고 하였다.
◎ 모시전(毛詩傳)
『모시전(毛詩傳)』은 모형(毛亨)이 『시(詩)』에 전(傳)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다.
鴟鴞鴟鴞、
(치효치효)
올빼미야 올빼미야
既取我子、無毀我室。
(기취아자 무훼아실)
이미 내 새끼 잡아갔으니 내 집은 허물지 말아라
【毛亨 傳】 興也。鴟鴞,鸋鴂也。無能毀我室者,攻堅之故也。寧亡二子,不可以毀我周室。
【모형 전】 흥(興)이다. 치효(鴟鴞)는 올빼미이다. 나의 집을 잘 허물 수 없는 것은, 공격에 견고하기 때문이다. 어찌 두 자식을 잃었으니, 주(周)나라의 집안을 허물 수 없음이다.
恩斯勤斯、鬻子之閔斯。
(은사근사 죽자지민사)
정성을 다해 키웠는데 어린 자식이 불쌍하구나
【毛亨 傳】 恩,愛。鬻,稚。閔,病也。稚子,成王也。
【모형 전】 은(恩, 은혜 은)는 아낌이고, 국(鬻, 어릴 국)은 어림이다. 민(閔, 위문할 민)은 아품이다. 어린 자식[稚子]은, 성왕(成王)이다.
迨天之未陰雨、
(태천지미음우)
하늘이 비를 내리기 전에
徹彼桑土、綢繆牖戶。
(철피상토 주무유호)
저 뽕나무 뿌리 캐어다가 창과 문을 얽어 놓으면
【毛亨 傳】 迨,及。徹,剝也。桑土,桑根也。
【모형 전】 태(迨, 미칠 태)는 급함이다. 철(徹, 통할 철)은 벗김이다. 상토(桑土)는 뽕나무 뿌리이다.
今女下民、或敢侮予。
(금녀하민 혹감모여)
이제 너의 아래 백성들이 감히 나를 모욕하겠는가
予手拮据、
(여수길거)
내 손으로 들어 움켜쥐고
予所捋荼、予所蓄租、
(여소랄도 여소축조)
나의 집으로 갈대 뽑아오며 띠 풀 모아 쌓느라고
【毛亨 傳】 拮據,撠挶也。荼,萑苕也。租,為。
【모형 전】 길거(拮據)는, 근거를 침이다. 도(씀바귀 도)는 물억새 이삭이다. 저(租, 쌀 저)는 함이다.
予口卒瘏、曰予未有室家。
(여구졸도 왈여미유실가)
내 입이 병 났는데 가족이 없기 때문이라 하느냐
【毛亨 傳】 瘏,病也。手病口病,故能免乎大鳥之難。謂我未有室家。
【모형 전】 도(瘏, 앓을 도)는 아품이다. 손이 병나고 입이 병들었기 때문에 큰 새의 어려움을 잘 면한다.
予羽譙譙、
(여우초초)
나의 날개 망가지고
予尾翛翛、予室翹翹、
(여미소소 여실교교)
나의 꼬리 찢어지며 나의 집이 위태롭게 드러나서
【毛亨 傳】 譙譙,殺也。翛翛,敝也。翹翹,危也。
【모형 전】 초초(譙譙, 꾸짖을 초)는, 감(減)함이다. 소소(翛翛, 날개 찢어질 소)는 닳아 없어짐이다. 교교(翹翹, 치켜세울 교)는 위태함이다.
風雨所漂搖、予維音嘵嘵。
(풍우소표요 여유음효효)
비바람에 흔들리니 나는 오직 소리내어 울음우네
【毛亨 傳】 嘵嘵,懼也。
【모형 전】 효효(嘵嘵, 두려워할 효 )는 두려워함이다.
《鴟鴞》四章,章五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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