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희(金漢煕)의 맑은샘 漢文

▣ 『논어(論語)』

         卷​ 7

◎ 《술이(述而)》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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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 9) 子食於有喪者之側, 未嘗飽也.

(자식어유상자지측, 미상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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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께서는 상(喪)을 치르고 있는 사람의 곁에서 식사하시면 일찍이 배부르게 드시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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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집해(論語集解)》​

​【集解】 子食於有喪者之側，未嚐飽也。（喪者哀戚，飽食於其側，是無惻隱之心。◎何晏 注 : “상(喪: 잃을 상)”이란 것은 슬픔과 근심함인데 그 곁에서 배불리 먹는다면 이는 ​가엾어 슬퍼하는 마음이 없음이다.)

​ 『논어주소(論語註疏)』는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하안(何晏, 193～249 魏)이 주(註)를 달아 논어집해(論語集解)를 지었으며, 북송(北宋)의 형병(邢昺, 932~1010)이 논어집해(論語集解)에 소(疏)를 붙여서 논어주소(論語註疏)를 지었다.

○ 【註疏】 “子食於有喪者之側，未嘗飽也”。

○ 【註疏】 <경문(經文)의> "공자께서는 상(喪)을 치르고 있는 사람의 곁에서 식사하시면 일찍이 배부르게 드시지 않으셨다[子食於有喪者之側 未嘗飽也]까지"

○正義曰：此章言孔子助喪家執事時，故得有食。

○ 正義曰: 이 장(章)은 공자께서 상가(喪家)를 도와 일을 맡은 때를 말한 것이다.

饑而廢事，非禮也。飽而忘哀，亦非禮。

배가 고파서 일을 못하는 것도 예(禮)가 아니며, 배불리 먹고서 슬픔을 잊는 것 또한 예(禮)가 아니다.

故食而不飽，以喪者哀戚，若飽食於其側，是無惻愴隱痛之心也。

그러므로 음식을 배불리 먹지 않고서 상(喪)을 치르는 사람이 슬퍼하고 근심하는데, 만약 그의 곁에서 음식을 배불리 먹는다면 이는 슬픔을 가엾어 하고 애통(哀痛)하여 슬퍼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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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論語』 원문

​◎ 《述而》篇 ​ 7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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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子食於有喪者之側, 未嘗飽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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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집해(論語集解)》

子食於有喪者之側，未嚐飽也。（喪者哀戚，飽食於其側，是無惻隱之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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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주소(論語註疏)》

疏“子食於有喪者之側，未嘗飽也”。

○正義曰：此章言孔子助喪家執事時，故得有食。

饑而廢事，非禮也。飽而忘哀，亦非禮。

故食而不飽，以喪者哀戚，若飽食於其側，是無惻愴隱痛之心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