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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소아(小雅) 제6 보전지습(甫田之什)≫
◎ 216. 원앙(鴛鴦,원앙새)
【毛詩 序】 《鴛鴦》,刺幽王也。思古明王交於萬物有道,自奉養有節焉。
【모시 서】 《원앙(鴛鴦)》은, 유왕(幽王)을 풍자한 시(詩)이며, 옛날의 밝은 임금은 만물을 사귐에 도(道)가 있고 스스로 봉양함에 절도가 있었음을 생각한 것이다.
鴛鴦于飛、畢之羅之。
(원앙우비, 필지라지)
원앙새 날아가니 사냥을 나가서 그물을 친다네
君子萬年、福祿宜之。
(군자만년, 복녹의지)
임금님은 만년토록 복록을 누림이 마땅하시네
鴛鴦在梁、戢其左翼。
(원앙재량, 즙기좌익)
원앙새 어살에 있는데 왼쪽 날개를 거두었네
君子萬年、宜其遐福。
(군자만년, 의기하복)
임금님은 만년토록 복 받으심이 마땅하시네
乘馬在廄、摧之秣之。
(승마재구, 최지말지)
말이 마굿간에 있는데 꼴을 썰고 먹이 먹이네
君子萬年、福祿艾之。
(군자만년, 복녹애지)
임금님은 만년토록 복록으로 도움 받으시네
乘馬在廄、秣之摧之。
(승마재구, 말지최지)
말이 마굿간에 있는데 먹이 먹이고 꼴을 써네
君子萬年、福祿綏之。
(군자만년, 복녹수지)
임금님은 만년토록 복록으로 편안함 누리시네
《鴛鴦》四章,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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