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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 왕필주(王弼注)

◎ 도덕경(道德經) 19장

絕聖棄智,民利百倍;

絕仁棄義,民復孝慈;

絕巧棄利,盜賊無有。

此三者以為文不足,故令有所屬 ,

見素抱樸,少私寡慾。

성스러움을 끊고 지혜를 버리면 백성의 이익이 백배가 되고;

어짊을 끊고 옳음을 버리면 백성이 다시 효도와 자애를 하며;

교묘(巧妙)함을 끊고 이익을 버리면 도적이 있을 바가 없다.

이 세가지는 글로 하여서는 부족하기 때문에 소속한 곳이 있게 명하면,

바탕이 나타나고 순박(淳朴)함을 품으며, 사사로움을 적게하고 욕심을 작게한다.

◎ 도덕경 19장/왕필(王弼)注

○ 왕필(王弼.226~249)

위(魏)나라 산음(山陰, 산동성) 사람이며 풍부한 재능을 타고 났으나 24살에 요절한 뛰어난 학자이다. 하안과 함께 위진(魏晉) 현학(玄學, 老莊學)의 시조로 일컬어진다.

 

絕聖棄智,民利百倍;

絕仁棄義,民復孝慈;

絕巧棄利,盜賊無有。

此三者以為文不足,故令有所屬, 見素抱樸,少私寡慾。

<성스러움을 끊고 슬기를 버리면 백성의 이익이 백배가 되며;

어짊을 끊고 옳음을 버리면 백성이 다시 효도와 자애를 하며;

교묘(巧妙)함을 끊고 이익을 버리면 도적이 있을 바 없다.

이 세가지는 글로서는 부족하기 때문에 속한 곳이 있게 명하여, 바탕을 보고 순박(淳朴)함을 품으며, 사사로움을 적게 하고 욕심을 작게 하였다.>

 

【王弼 注】 聖智,才之善也。仁義,人之善也。巧利,用之善也。而直雲絕,文甚不足,不令之有所屬,無以見其指,故曰,此三者以為文而未足,故令人有所屬,屬之於素樸寡慾。

【왕필 주】 성스러움과 지혜는, 재질(才質)이 선함이다. 어짊과 옳음은, 사람이 선함이다. 교묘함과 이익은, 쓰임이 선함이다. 그리고 직접 끊는다 말함은 글로는 심히 충분하지 않으니 소속된 곳이 있도록 명령하지 않아야 그 지시함이 드러남이 없기 때문에 말하기를 "이 세가지를 글로 하기에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을 소속되어 있게 명령하여, 바탕이 순박하고 욕심을 작게함에 속하게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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