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덕경(道德經) 45장
大成若缺, 其用不弊,
大盈若沖, 其用不窮.
大直若屈, 大巧若拙,
大辯若訥.
躁勝寒, 靜勝熱, 淸靜爲天下正.
크게 이루면 터진 듯 하지만 그를 쓰더라도 허물어지지 않고,
크게 차면 빈 듯 하지만 그를 쓰더라도 다하지 않는다.
크게 곧으면 굽은 듯 하고, 크게 정교(精巧)하면 옹졸한 듯 하며,
대단한 말솜씨는 어눌한 듯 하다.
조급하면 추위를 이기고, 고요하면 더위를 이기며 맑고 고요하면 천하가 바르게 된다.
◎ 도덕경 백서(帛書)본
중국 호남성(湖南省)의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에서 발굴된 백서(帛書)는 ‘도덕경’과 거의 같은 두 종류의 ‘노자 백서본(老子 帛書本)이 발견되었는데 갑본(甲本)은 한고조(漢高祖, 재위 BC206∼BC195) 이전의 것이고 을본(乙本)은 그 이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 백서(帛書)본 45장
갑본(甲本)
大成若缺 亓用不幣 大盈若沖 亓用不窮 大直如詘 大巧如拙 大贏如炳 趮勝寒 靚勝炅 請靚可以為天下正
을본(乙本)
□□□□□□□□□盈如沖亓□□□□□□□□□□□□巧如掘□□□絀趮朕寒□□□□□□□□□□□□
◎ 도덕경 초죽간(楚竹簡)본
1993년 중국 호북성 초나라 무덤에서 백서본 보다 300년 앞선 “초간(楚簡)”이 출토 되었는데 기원전 500년의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죽간이 3묶음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갑본, 을본, 병본으로 하였다.
○ 초죽간(楚竹簡) 乙-07
大成若決 其用不弊∙
크게 이루면 터진 듯 하지만 그를 쓰더라도 허물어지지 않고
大盈若盅 其用不窮∙
크게 차면 빈 듯 하지만 그를 쓰더라도 다하지 않는다.
大巧若拙∙ 大成若詘∙ 大直若屈∙
크게 정교(精巧)하면 옹졸(壅拙)한 듯 하고, 크게 이루면 어눌(語訥)한 듯 하며, 크게 곧으면 굽은 듯 하다.
○ 초죽간(楚竹簡) 乙-08
喿勝蒼∙
움직이[躁]면 추위[滄]를 이기고
靑勝燃
안정[靖]되면 열기[燃]를 이기며
淸∘ 爲天下定
맑으면 천하가 안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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