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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 하상공(河上公)注

◎ 도덕경(道德經) 37장

道常無爲而無不爲.

侯王若能守之,

萬物將自化.

化而欲作,

吾將鎭之以無名之樸.

無名之樸, 夫亦將無欲,

不欲以靜, 天下將自定.

도는 늘 함이 없지만 하지 않음도 없다.

제후와 왕이 만약 그것을 잘 지키면,

만물은 장차 스스로 달라진다.

달라졌는데도 욕망이 일어나면,

내가 장차 이름 없는 통나무로써 진압을 한다.

이름 없는 통나무는 그 또한 장차 욕심이 없는데,

육심내지 않음으로써 고요하면 천하가 장차 스스로 안정된다.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注

ㅡ 하상공(河上公, ?~?)

전한 문제(文帝, BC202 ~ BC157)때 사람인데 생졸(生卒)과 성명(姓名)을 알 수 없어서, “황하 물가에 사는 사람”에 존칭인 공(公)을 붙여서 하상공(河上公)이라 불렀다고 한다.

 

제37장 위정(為政) : 정책을 펼침

道常無為而無不為。

<도는 늘 함이 없지만 하지 않음도 없다. >

【河上公 注】 道以無為為常也。

【하상공 주】 도는 함이 없음으로써 항상함을 한다.

 

侯王若能守之,萬物將自化。

<제후와 왕이 만약 그것을 잘 지킨다면 만물이 장차 스스로 달라진다. >

【河上公 注】 言侯王若能守道,萬物將自化效於己也。

【하상공 주】 제후와 왕이 만약 도를 잘 지킨다는 말은, 만물이 장차 자기를 본받아 스스로 달라짐이다.

 

化而欲作,吾將鎮之以無名之樸。

<달라졌는데도 욕심이 일어나면, 내가 장차 이름 없는 통나무로써 진압을 한다. >

【河上公 注】 吾,身也。無明之樸,道德也。萬物已化效於己也。復欲作巧偽者,侯王當身鎮撫以道德也。

【하상공 주】 오(吾)는 자신이다. 밝음이 없는 통나무는 도와 덕이다. 만물은 이미 자기를 본받아 달라졌다. 다시 "바람이 일어남[欲作]"이라고 교묘하게 속이는 것은 제후와 왕이 마땅히 자신을 도덕으로서 억눌러 위로함이다.

 

無名之樸,夫亦將無欲,不欲以靜,

<이름 없는 통나무는 그 또한 장차 욕심이 없는데, 욕심내지 않음으로써 고요하면 >

【河上公 注】 言侯王鎮撫以道德,民亦將不欲,故當以清靜導化之也。

【하상공 주】 제후와 왕이 도덕으로서 억눌러 위로한다는 말은, 백성 또한 장차 바라지 않기 때문에 마땅히 맑고 고요함으로 달라짐에 인도한다.

 

天下將自定。

<천하가 장차 스스로 안정된다.>

【河上公 注】 能如是者,天下將自正定也。

【하상공 주】 이와 같이 잘하는 것은, 천하가 장차 스스로 바로잡아 안정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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