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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集解[何晏]/1.학이~20.요왈

『논어(論語)』卷11 선진(先進)/論語集解

by 석담 김한희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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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論語集解(논어집해) 卷11

 

  ◎ 선진(先進)

 

11-1)子曰: "先進於禮樂, 野人也; 後進於禮樂, 君子也. 如用之, 則吾從先進."

(자왈: "선진어례악, 야인야; 후진어례악, 군자야. 여용지, 즉오종선진.")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선배들의 예악에 나아감은 촌스러운 사람이고, 후배들의 예악에 나아감이 군자이다. 만일 그것을 쓴다면 나는 선배들 나아감을 따르겠다.”

 

集解子曰:「先進於禮樂野人也後進於禮樂君子也孔曰:「先進後進謂仕先後輩禮樂因世損益後進與禮樂俱得時之中斯君子矣先進有古風斯野人也。」 ◎안국이 말하였다선진, 후진은 벼슬의 선.후배를 일컫는다. 예악은 세상에 따라 덜고 더하는데, 후배들이 예악에 더블어 때에 맞게 구비함을 얻얻는데, 이들이 군자이다. 선배들은 옛 풍류가 있는데 이들은 촌스러운 사람이다.)如用之則吾從先進。」將移風易俗歸之淳素先進猶近古風故從之。◎  : 장차 풍류를 옴겨서 민속으로 바꾸어, 근본이 순박함으로 돌아간다. 선배들은 옛 풍류에 가깝기 때문에, 그것을 따름이다.)

 

譯註 1: 周禮』≪春官大宗伯以肆獻祼享先王 以饋食享先王 以祠春享先王 以禴夏享先王 以嘗秋享先王 以烝冬享先王

            (주례』≪춘관.대종백강신제를 차려 올려서 선왕을 배향하고, 익은 음식을 바쳐 선왕을 배향하며, 봄에 사당[]제사로 선왕을 배향하며, 여름에 약()제사로 선왕을 배향하고, 가을에 상()제사로 선왕을 배향하며, 겨울에 증()제사로 선왕을 배향한다.)

  鄭玄註:郊特牲:「 魂氣歸於天形魄歸於地故祭所以求諸陰陽之義也殷人先求諸陽周人先求諸陰。」灌是也祭必先灌乃後薦腥薦孰

            (정현 주 : 예기』《교특생에서 말하기를 혼과 귀는 하늘에 돌아가고 형체와 백은 땅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제사는 모두 음양의 옳음을 구하는 까닭이다. 은나라 사람은 먼저 모두 양에서 구했고 주나라 사람은 먼저 모두 음에서 구했다라 했는데 강신제가 이것이다. 제사는 반드시 먼저 강신제를 하고 비로서 뒤에 날고기를 올리고 익은 고기를 올린다. )

  賈公彥疏 : 人死魂氣歸於天為陽形魄歸於地為陰祭時作樂為陽是求諸陽灌地為陰是求諸陰故雲求諸陰陽之義也 殷人先求諸陽周人先求諸陰此二代自相對殷人先求諸陽謂未灌先合樂周人先求諸陰謂未合樂先灌故雲求諸陰灌是也

           (가공언 소 : 사람이 죽으면 혼과 기운은 양이 되어서 하늘로 돌아가고, 형체와 백은 음이 되어서 땅으로 돌아간다. 제사를 지낼 때 음악을 연주하여 양을 하는데 이것은 모두 양을 구함이고, 땅에 울창주를 부어 음을 하는데 이것은 모두 음을 구함이기 때문에 모두 음양의 옳음으로 운[雲者山川气也]을 구함이다. () 은나라 사람은 먼저 모두 양을 구하고 주나라 사람은 먼저 모두 음을 구하는것은 이 은나라와 주나라의 이대를 상대하게 하였는데, 은나라 사람은 먼저 모두 양을 구하여 아직 울창주를 붓지 않았는데 먼저 합주를 하였음을 일컫는다. 주나라 사람은 먼저 모두 음을 구하여 아직 합주를 않했는데 먼저 울창주를 부었기 때문에, 모두 음인 울창주로서 운을 구한 것이 이것이다.)

 

 

11-2)子曰: "從我於陳·蔡者, 皆不及門也." 德行: 顔淵·閔子騫·冉伯牛·仲弓; 言語: 宰我·子貢; 政事: 冉有·季路; 文學: 子游·子夏.

(자왈: "종아어진·채자, 개불급문야." 덕행: 안연·민자건·염백우·중궁; 언어: 재아·자공; 정사: 염유·계로; 문학: 자유·자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진나라와 채나라에서 나를 따르던 사람들이 모두가 벼슬 문에 미치지는 못했다.”

덕을 행함에는 안연민자건염백우중궁이 있고, 말을 논함에는 재아자공이 있으며, 정치를 함에는 염유계로가 있고, 학문을 빛낸이는 자유자공이 있다.

 

集解子曰:「從我於陳蔡者皆不及門也。」鄭曰:「言弟子從我而厄於陳.蔡者皆不及仕進之門而失其所。」 ◎현이 말하였다나를 따르던 제자인데 진나라와 채나라에서 곤궁했던 사람들이, 모두가 벼슬에 나아가는 문에 미치지 못하여 그 자리를 잃었다는 말이다.)德行顏淵閔子騫冉伯牛仲弓言語宰我子貢政事冉有季路文學子遊子夏

 

 

11-3)子曰: "回也非助我者也, 於吾言無所不說."

(자왈: "회야비조아자야, 어오언무소불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안회는 나를 돕는 사람이 아니다. 내 말에 설득되지 않는 바 없다.”

 

集解子曰:「回也非助我者也於吾言無所不說。」孔曰:「益也言回聞言即解無發起增益於。」 ◎안국이 말하였다는 이익이다. 안회는 말을 듣으면 즉시 이해하여, 일으켜 나타내기에 자기에게 이익을 더함이 없다는 말이다.)

 

 

11-4)子曰: "孝哉閔子騫! 人不間於其父母昆弟之言."

(자왈: "효재민자건! 인불간어기부모곤제지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효자로구나. 민자건이여! 사람들이 그의 부모와 형제의 [칭찬하는] 말에 간여[트집]하지 않았다.”

 

集解子曰:「孝哉閔子騫人不間於其父母昆弟之言。」陳曰:「言子騫上事父母下順兄弟動靜盡善故人不得有非間之言。」 ◎진군이 말하였다자건이 위로 부모를 섬기고 아래로 형제에 유순하였으며, 움직이고 정지함이 선함을 다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부득이 [.형의 칭찬을] 간섭하는 말을 하지 않음이 있다는 말이다.)

 

 

11-5)南容三復白圭, 孔子以其兄之子妻之.

(남용삼복백규, 공자이기형지자처지.)

남용이  백규를 세 번 되풀이하자, 공자께서 형님의 딸을 남용의 아내로 하였다.

 

集解南容三複白圭孔曰:「《:『白圭之玷尚可磨也斯言之玷不可為也。』南容讀至此三反覆之是其心慎言也。」 ◎안국이 말하였다:『에 이르기를 흰 구슬의 흠은 오히려 갈아낼 수 있지만 말 속의 허물은 어찌 할 수 없다라고 하였는데, 남용이 를 읽으면서 이 구절에 이르러 세 번 반복하였다, 이는 그 마음이 삼감[신중]을 말한다.)孔子以其兄之子妻之

 

譯註 1: 詩經 抑篇質爾人民謹爾侯度用戒不虞慎爾出話敬爾威儀無不柔嘉白圭之玷尚可磨也斯言之玷不可為也 

            (시경   : 그대의 인민을 바탕으로 하고, 그대 제후의 법도를 삼가하며, 지킬바를 잘하면 우려함이 없다네. 그대 말 내는 데 신중하고, 그대 위엄있는 거동으로 경건하면, 부드럽고 아름답지 않을 수 없다네. 흰 구슬의 흠은 오히려 갈아낼 수 있지만 말 속의 허물은 어찌 할 수 없다네.)

 

 

11-6)季康子問:「弟子孰為好學?」孔子對曰:「有顏回者好學不幸短命死矣今也則亡。」

(계강자문: "제자숙위호학?" 공자대왈: "유안회자호학, 불행단명사의, 금야즉무.")

계강자가 물었다. “제자 중에 누가 배우기를 좋아합니까?”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안회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배우기를 좋아했으나 불행히도 명이 짧아 죽었습니다. 지금은 없습니다.”

 

季康子問: "弟子孰爲好學?" 孔子對曰: "有顔回者好學, 不幸短命死矣, 今也則亡."

 

 

11-7)顔淵死, 顔路請子之車以爲之槨. 子曰: "才不才, 亦各言其子也. 鯉也死, 有棺而無槨, 吾不徒行以爲之槨. 以吾從大夫之後, 不可徒行也."

(안연사, 안로청자지차이위지곽. 자왈: "재불재, 역각언기자야. 리야사, 유관이무곽, 오불도행이위지곽. 이오종대부지후, 불가도행야.")

안연이 죽자 안로가 공자의 수레를 팔아서 [안연의] 외관을 만들 것을 청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재주가 있거나 재주가 없거나 또한 각자 그 자식을 말한다. [내 아들] 리가 죽었을 적에 관은 있었지만 외관은 없었다. 내가 걸어서 다니면서 곽을 만들수는 없다. 그로서 내가 대부의 뒤를 따르면서, 걸어서 다닐 수는 없다.”

 

集解顏淵死顏路請子之車以為之槨孔曰:「 淵父也家貧欲請孔子之車賣以作槨。」 ◎안국이 말하였다는 안연의 아버지이다. 집안이 가난하여 공자의 수레를 팔아 외관을 만들고자 청하였다.)子曰:「才不才亦各言其子也鯉也死有棺而無槨吾不徒行以為之槨以吾從大夫之後不可徒行也。」孔曰:「孔子之子伯魚也孔子時為大夫言從大夫之後不可以徒行謙辭也。」 ◎안국이 말하였다는 공자의 아들 백어이다. 공자가 당시 대부를 하였는데, 대부의 뒤를 따라야 하므로 걸어서 다닐 수 없다라 함은 겸양의 주장이다.)

 

 

11-8)顔淵死, 子曰: "! 天喪予! 天喪予!"

(안연사, 자왈: "! 천상여! 천상여!")

안연이 죽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하늘이 나를 버리시는구나! 하늘이 나를 버리시는구나!”

 

集解顏淵死子曰:「包曰:「痛傷之聲。」◎포함이 말하였다()”는 상심하는 아픔의 소리이다.)天喪予天喪予!」天喪予者若喪再言之者痛惜之甚。◎  : “천상여라는 것은 자기의 버림받음과 같음이다. 두번 말한 것은 아끼는 아픔이 심함이다.)

 

 

11-9)顔淵死, 子哭之慟, 從者曰: "子慟矣." : "有慟乎? 非夫人之爲慟而誰爲?"

(안연사, 자곡지통, 종자왈: "자통의." : "유통호? 비부인지위통이수위?")

안연이 죽자 공자의 곡이 애통하였다. 따라간 사람이 말하였다. “스승님께서 통곡 하셨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애통해 함이 있더냐? 이 사람을 애통해 하지 않는다면 누구를 위해 하겠느냐?”

 

集解顏淵死子哭之慟馬曰:「哀過也。」◎마융이 말하였다은 슬퍼함이 지나침이다.)從者曰:「子慟矣!」:「 有慟乎孔曰:「不自知之悲哀過。」 ◎안국이 말하였다자기의 슬프고 애달픔이 지나쳤음을 스스로 알지 못하였다.)非夫人之為慟而誰為?」

 

 

11-10)顔淵死, 門人欲厚葬之, 子曰: "不可." 門人厚葬之, 子曰: "回也視予猶父也, 予不得視猶子也. 非我也, 夫二三子也."

(안연사, 문인욕후장지, 자왈: "불가." 문인후장지, 자왈: "회야시여유부야, 여불득시유자야. 비아야, 부이삼자야.")

안연이 죽자 문인들이 후하게 장사지내려고 하니, 공자께서 안된다라고 하셨다.

문인들이 후하게 장사지내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회는 나를 보기를 아버지 같이 했는데, 나는 자식 같이 보지 못했다. 내가 아니다, 그 제자들이 했다.”

 

集解顏淵死門人慾厚葬之子曰:「不可。」貧富有宜顏淵貧而門人慾厚葬之故不聽。◎  : “에는 빈부에 따라 마땅함이 있다. 안연이 가난한데 문인들이 후하게 장사지내기를 욕심냈기 때문에, 들어 주지 않았다.)門人厚葬之子曰:「回也視予猶父也予不得視猶子也非我也夫二三子也。」馬曰:「言回自有父父意欲聽門人厚葬我不得割非其厚葬故云耳。」 ◎마융이 말하였다안회는 아버지가 있는데 아버지의 뜻은 문인들이 청한 후한 장례를 바랐는데, 내가 결단하여 그치게 하지 못했다는 말이다, 그 후한 장례가 잘못이기 때문에, 말했을 뿐이다.)

 

 

11-11)季路問事鬼神, 子曰: "未能事人, 焉能事鬼?" : "敢問死." : "未知生, 焉知死?"

(계로문사귀신, 자왈: "미능사인, 언능사귀?" : "감문사." : "미지생, 언지사?")

계로가 귀신 섬김을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직 사람을 잘 섬기지 못하면서 어찌 귀신을 잘 섬기겠느냐?”

계로가 말했다. “감히 죽음을 여쭙겠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직 삶을 알지 못하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느냐?”

 

集解季路問事鬼神子曰:「未能事人焉能事鬼?」:「敢問死。」:「未知生焉知死?」陳曰:「鬼神及死事難明語之無益故不答。」 ◎진군이 말하였다귀신과 죽음이 미치는 일은 밝히기 어려워, 말을 함에 이익이 없기 때문에 답하지 않았다.)

 

 

11-12)閔子侍側, 誾如也; 子路, 行行如也; 冉有·子貢, 侃侃如也. 子樂. "若由也, 不得其死然."

(민자시측, 은은여야; 자로, 행행여야; 염유·자공, 간간여야. 자락. "약유야, 불득기사연.")

민자건이 [공자를] 곁에서 모실 적에 매우 온화한 듯이 하였고, 자로는 매우 강직한 듯이 하였으며, 염유와 자공은 매우 화락한 듯이 하였다. 공자께서 즐거워하셨다. “[자로]와 같이 [강직]하면 그 죽음이 천수를 얻지 못할 것이다.”

 

集解閔子侍側誾誾如也子路行行如也冉有子貢侃侃如也子樂鄭曰:「樂各盡其性行行剛強之貌。」 ◎현이 말하였다즐거워함은 각자 그들이 본성을 다했기 때문이다. “행행은 굳세고 강한 모습이다.)若由也不得其死然」。孔曰:「不得以壽終。」 ◎안국이 말하였다천수를 얻지 못함이다.)

 

 

11-13)魯人爲長府, 閔子騫曰: "舊貫如之何? 何必改作?" 子曰: "夫人不言, 言必有中."

(로인위장부, 민자건왈: "잉구관여지하? 하필개작?" 자왈: "부인불언, 언필유중.")

노나라 사람이 장부[창고]를 짖자, 민자건이 말하였다. “옛날 관례(慣例)를 따름이 어떻겠는가? 어찌 반드시 고쳐 지으려 하는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저 사람은 말하지 않는데, 말하면 반드시 이치에 맞는다.”

 

集解魯人為長府閔子騫曰:「仍舊貫如之何何必改作?」鄭曰:「長府藏名也藏財貨曰府因也事也因舊事則可也何乃複更改作。」 ◎현이 말하였다장부는 창고의 이름이고, 재화를 보관함을 라고 말한다. “은 연유함이다. “은 섬김이다. 옛날을 연유하여 섬김이 가능한데, 어찌 이에 거듭 고쳐서 옴겨 지으려 하는가?)子曰:「夫人不言言必有中。」王曰:「言必有中者善其不欲勞民改作。」 ◎왕숙이 말하였다반드시 적중함이 있는 것은, 그것을 옴겨 지어서 백성들을 수고롭게 하지 않음이 선하다는 말이다.)

 

 

11-14)子曰: "由之瑟, 奚爲於丘之門?" 門人不敬子路. 子曰: "由也升堂矣, 未入於室也."

(자왈: "유지슬, 해위어구지문?" 문인불경자로. 자왈: "유야승당의, 미입어실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로[] 비파를 어찌 나의 문()에서 연주하느냐?” 문인들이 자로를 존경하지 않았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는 대청(大廳)에는 올랐고, 아직 방에는 들어 가지 못했다.”

 

集解子曰:「由之瑟奚為於丘之門?」馬曰:「子路鼓瑟不合》、《》。」 ◎마융이 말하였다자로가 비파를 타는데,  에 합치되지 않았다.)門人不敬子路子曰:「由也升堂矣未入於室也。」馬曰:「升我堂矣未入於室耳門人不解謂孔子言為賤子路故複解之。」 ◎마융이 말하였다나의 대청에는 올랐으나 아직 방에는 못 들어갔을 뿐이다. 문인들이 공자의 말씀이 자로를 천하게 평하여 일컬은 것으로 잘못 해석했기 때문에, 거듭 해석해 주었다.)

 

 

11-15)子貢問: "師與商也孰賢?" 子曰: "師也過, 商也不及." : "然則師愈?" 子曰: "過猶不及."

(자공문: "사여상야숙현?" 자왈: "사야과, 상야불급." : "연즉사유여?" 자왈: "과유불급.")

자공이 여쭈었다. “[자장,전손사(顓孫師)]와 상[자하,복상(卜商)]은 누가 현명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는 지나치고 상은 미치지 않는다.”

자공이 말하기를 그러면 사가 낫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集解子貢問:「師與商也孰賢?」子曰:「師也過商也不及。」孔曰:「言俱不得中。」 ◎안국이 말하였다갖춤이 중도를 얻지 못했다는 말이다.):「然則師愈與?」, 猶勝也。◎  : “는 이김과 같다.)子曰:「過猶不及。」

 

 

11-16)季氏富於周公, 而求也爲之聚斂而附益之. 子曰: "非吾徒也. 小子鳴鼓而攻之可也."

(계씨부어주공, 이구야위지취렴이부익지. 자왈: "비오도야. 소자명고이공지가야.")

계씨는 주공보다 더 부유했는데, 염구가 그[계씨]를 위해 세금을 거두어 모아서 부유함을 더 해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 문도(門徒)가 아니다. 너희들은 북을 울리며 공격해도 괜찮다.”

 

集解季氏富於周公孔曰:「周公天子之宰卿士。」 ◎안국이 말하였다주공은 천자의 재상으로 경이란 관리이다.)而求也為之聚斂而附益之孔曰:「冉求為季氏宰為之急賦稅。」 ◎안국이 말하였다염구가 계씨의 가재(家宰)을 하면서 그를 위해 급하게 세금을 거두었다.)子曰:「非吾徒也小子鳴鼓而攻之可也。」鄭曰:「小子門人也鳴鼓聲其罪以責之。」 ◎현이 말하였다소자는 문인이다. 북소리를 울림은 그의 죄를 문책함이다.)

 

 

11-17)柴也愚, 參也魯, 師也辟, 由也喭. 子曰: "回也其庶乎屢空. 賜不受命而貨殖焉, 億則屢中.

(시야우, 참야로, 사야피, 유야언. 자왈: "회야기서호루공. 사불수명이화식언, 억즉루중.)

[자고,고시(高柴)]는 어리석고 삼[증자,증삼(曾參)]은 둔하고 사[자장,전손사(顓孫師)]는 치우치고 유[자로,중유(仲由)]는 거칠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안연,안회(顔回)]는 뒤주가 여러번 비었다. [자장]는 천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재산을 늘렸는데, 억측이 여러번 적중했다.”

 

集解柴也愚弟子高柴字子羔愚直之愚。◎  : 제자인 고시는 자()가 자고이다. “는 어리석고 곧음의 우이다.)參也魯孔曰:「鈍也曾子性遲鈍。」 ◎안국이 말하였다는 둔함이다. 증자의 성품이 더디고 둔하다.)師也辟馬曰:「子張才過人失在邪辟文過。」 ◎마융이 말하였다자장은 재주가 지나친 사람인데, 간사함이 치우치고 문체가 지나침이 있어서 잃게 된다.)由也喭鄭曰:「子路之行失於畔喭。」 ◎현이 말하였다자로의 행실은 사납고 거칠어서 잃어버린다.)子曰:「回也其庶乎屢空賜不受命而貨殖焉億則屢中。」言回庶幾聖道雖數空匱而樂在其中賜不受教命唯財貨是殖億度是非蓋美回所以勵賜也一曰:「, 猶每也, 猶虛中也以聖人之善道教數子之庶幾猶不至於知道者各內有此害其於庶幾每能虛中者唯回懷道深遠不虛心不能知道子貢雖無數子之病然亦不知道者雖不窮理而幸中雖非天命而偶富亦所以不虛心也。◎  : 안회는 도가 성스러움에 가까워서 비록 자주 뒤주가 비어도 즐거움이 그 중에 있었다. [자장]는 천명을 본받아 들이지 않고 오직 재화를 불려서 억측으로 옳고 그름을 해아렸다. 아마도 안회를 칭찬함이 자장을 독려한 것이다.   :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는 매번과 같다. “은 가운데가 빈 것과 같다. 성스러운 사람의 선한 도로서 여러 제자에게 자주 본받게 했으나 오히려 도를 앎에 이르지 못한 것은 각자 안으로 이러한 해로움이 있었다. 여럿 중에 [뒤주를] 매번 잘 비게 하는 사람은 오직 안회이다. 도를 품기를 깊고 멀리해야 하는데, 마음을 비우지 아니하면 도를 잘 알지 못한다. 자공은 비록 자주 제자의 병폐는 없었는데, 그러함 또한 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며, 비록 이치를 궁구(窮求)하지 않아도 요행히 들어 맞았고, 비록 천명이 아닌데도 부자가 되었으니, 또한 마음을 비우지 않은 바이다.

 

 

11-18)子張問善人之道, 子曰: "不踐, 亦不入於室." 子曰: "論篤. 是與, 君子者乎? 色莊者乎?"

(자장문선인지도, 자왈: "불천적, 역불입어실." 자왈: "론독. 시여, 군자자호? 색장자호?")

자장이 선한 사람의 도리를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성인의] 행적을 따르지 않으면, 또한 방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함이 독실함이다. 이에 더블어 군자다운 사람이겠지? 기색이 씩씩한 사람이겠지?”

 

集解子張問善人之道子曰:「不踐跡亦不入於室。」孔曰:「循也言善人不但循追舊跡而已亦少能創業然亦不入於聖人之奧室。」 ◎안국이 말하였다은 돌이켜 좇음이다. 선한 사람은 다만 옛 자취를 쫓아가지 않을 뿐이지만, 또한 창업을 잘함이 적으며, 때문에 또한 성인의 방 아랫목에는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이다.)子曰:「論篤是與君子者乎色莊者乎論篤者謂口無擇言君子者謂身無鄙行色莊者不惡而嚴以遠小人言此三者皆可以為善人。◎  : “논독이란 것은, 입으로 말을 가림이 없음을 일컫는다. “군자자는 몸으로 촌스런 행함이 없음을 일컫는다. “색장자는 미워하지는 않지만 엄하게 소인을 멀리함이다. 이 세사람은 모두 선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石潭齋  : 자장이 선한 사람을 물으니 공자께서 성인의 자취를 따르지 않으면 입실(入室)을 할 수 없으며 선인(善人)이 되는 세가지 사람을 논독자(論篤者)와 군자자(君子者) 그리고 색장자(色莊者)를 말씀하셨다.

 

 

11-19)子路問: "聞斯行諸?" 子曰: "有父兄, 在如之何其聞斯行之?" 冉有問: "聞斯行諸?" 子曰: "聞斯行之." 公西華曰: "由也問: '聞斯行諸?' 子曰: '有父兄在.' 求也問: '聞斯行諸?' 子曰: '聞斯行之.' 赤也惑, 敢問." 子曰: "求也退, 故進之; 由也兼人, 故退之."

(자로문: "문사행제?" 자왈: "유부형, 재여지하기문사행지?" 염유문: "문사행제?" 자왈: "문사행지." 공서화왈: "유야문: '문사행제?' 자왈: '유부형재.' 구야문: '문사행제?' 자왈: '문사행지.' 적야혹, 감문." 자왈: "구야퇴, 고진지; 유야겸인, 고퇴지.")

자로가 묻기를 들으면 이것을 행해야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형이 계시는데, [부형]와 같이 있으면서 어찌 들은 대로 이것을 행하겠느냐?”

염유가 묻기를 들으면 이것을 행해야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들으면 들은 대로 행해야 한다.”

공서화가 여쭈었다. “[자로]가 여쭙기를 들으면 이것을 행해야 합니까?’라고 할 때는 스승님께서 부형이 계신다라고 하셨는데, [염유]가 여쭙기를 들으면 이것을 행해야 합니까?’라고 하니 들으면 들은 대로 행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는 헷갈려서 감히 여쭙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염유]는 물러나기 때문에, 나아가게 하였고, [자로]는 남을 겸[제치려]하기 때문에, 물러나게 하였다.”

 

集解子路問:「聞斯行諸?」包曰:「窮救乏之事。」 ◎포함이 말하였다모자람을 구원하는 일을 끝까지 구휼함이다.)子曰:「有父兄在如之何其聞斯行之?」孔曰:「當白父兄不得自專。」 ◎안국이 말하였다부형에게 알림이 마땅하고, 스스로 전횡하지 않는다.)冉有問:「聞斯行諸?」子曰:「聞斯行之。」公西華曰:「由也問聞斯行諸子曰有父兄在』。求也問聞斯行諸子曰聞斯行之』。赤也惑敢問。」孔曰:「惑其問同而答異。」 ◎안국이 말하였다그 물음은 한가지인데 답이 다름에 헷갈렸다.)子曰:「求也退故進之由也兼人故退之。」鄭曰:「言冉有性謙退子路務在勝尚人各因其人之失而正之。」 ◎현이 말하였다염유의 성품은 겸손하여 물러남이 있는데, 자로의 힘씀은 오히려 남을 이기는데 있므로 각자 그 사람의 실수를 원인으로 하여 바르게 한다는 말이다.)

 

 

11-20)子畏於匡, 顔淵後. 子曰: "吾以女爲死矣." : "子在, 回何敢死?"

(자외어광, 안연후. 자왈: "오이여위사의." : "자재, 회하감사?")

공자께서 광 땅에서 두려우신데 안연이 뒤늦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네가 죽으리라 했었다.”

안연이 말하였다. “스승님께서 계시는데, 제가 어찌 감히 죽겠습니까?”

 

集解子畏於匡顏淵後孔曰:「言與孔子相失故在後。」 ◎안국이 말하였다공자와 같이 있다가 서로 잃었기 때문에, 뒤에 있었다는 말이다.)子曰:「吾以女為死矣。」:「子在回何敢死?」包曰:「言夫子在無所敢死。」 ◎포함이 말하였다공부자께서 계시는데 자기가 감히 죽을 수 없다는 말이다.)

 

 

11-21)季子然問: "仲由·冉求可謂大臣與?" 子曰: "吾以子爲異之問, 由與求之問. 所謂大臣者, 以道事君, 不可則止. 今由與求也, 可謂具臣矣." : "然則從之者與?" 子曰: "弑父與君, 亦不從也."

(계자연문: "중유·염구가위대신여?" 자왈: "오이자위이지문, 증유여구지문. 소위대신자, 이도사군, 불가즉지. 금유여구야, 가위구신의." : "연즉종지자여?" 자왈: "시부여군, 역불종야.")

계자연이 여쭈었다. “중유와 염구는 큰 신하라고 일컬을 수 있지요?”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선생께서 다른 질문을 하시리라 했는데, 유와 구에 대한 질문을 더하는 군요. 일컬으신 바 대신이라는 것은 도로써 임금을 섬기고, 할 수 없으면 그칩니다. 지금 유와 구는 머릿수나 채우는 신하라고 일컬을 수 있습니다."

계자연이 물었다. 그렇다면 [시키는 대로] 따르는 사람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와 임금을 시해하면 또한 따르지 않습니다.”

 

集解季子然問:「仲由冉求可謂大臣與?」孔曰:「子然季氏子弟自多得臣此二子故問之。」 ◎안국이 말하였다자연은 계씨의 아들이다. 이 두사람으로 부터 신하를 많이 얻었기 때문에 물었다.)子曰:「吾以子為異之問曾由與求之問孔曰:「 謂子問異事耳則此二人之問安足大乎?」 ◎안국이 말하였다일컫음은 그대의 물음은 다른 일이라는 뜻이다. 즉 이 두사람의 물음이 어찌 충분히 크겠는가?所謂大臣者以道事君不可則止今由與求也可謂具臣矣。」孔曰:「言備臣數而已。」 ◎안국이 말하였다갖추는데 셈하는 신하일 뿐이라는 말이다.):「然則從之者與?」孔曰:「問為臣皆當從君所欲邪?」 ◎안국이 말하였다신하가 되면 모두 마땅히 임금이 바라는 바를 따르지 않겠는가를 물었다.)子曰:「弒父與君亦不從也。」孔曰:「言二子雖從其主亦不與為大逆。」 ◎안국이 말하였다두 사람이 비록 그 주인을 따르지만 또한 반역을 함에는 함께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11-22)子路使子羔爲費宰, 子曰: "賊夫人之子." 子路曰: "有民人焉, 有社稷焉, 何必讀書然後爲學?" 子曰: "是故惡夫佞者."

(자로사자고위비재, 자왈: "적부인지자." 자로왈: "유민인언, 유사직언, 하필독서연후위학?" 자왈: "시고오부녕자.")

자로가 자고를 비읍의 읍재로 삼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저사람이 남의 자식을 해치는구나.”

자로가 말씀드렸다. “그곳에 백성과 관리가 있고 그곳에 사직이 있는데, 어찌 반드시 글을 읽은 연후에만 배웠다라고 하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 때문에 말 잘하는 사람을 미워한다.”

 

集解子路使子羔為費宰子曰:「夫人之子。」包曰:「子羔學未熟習而使為政所以為賊害。」 ◎포함이 말하였다자고의 배움은 익힘이 미숙한데, 정책을 펴도록 한다면 도적질하고 해치게 되는 까닭이다.)子路曰:「有民人焉有社稷焉何必讀書然後為學?」孔曰:「言治民事神於是而習之亦學也。」 ◎안국이 말하였다백성을 다스리고 신을 섬기는데, 이에서 익히는 것 또한 배움이라는 말이다.)子曰:「是故惡夫佞者。」孔曰:「疾其以口給應遂非而不知窮。」 ◎안국이 말하였다그의 입으로 말하여 자기 잘못을 응하여 완수하는데 끝까지 알지 못함을 아파함이다.)

 

 

11-23)子路·曾晳·冉有·公西華侍坐, 子曰: "以吾一日長乎爾, 毋吾以也. 居則曰: '不吾知也,' 如或知爾, 則何以哉?" 子路率爾而對曰: "千乘之國, 攝乎大國之間, 加之以師旅, 因之以饑饉, 由也爲之, 比及三年, 可使有勇, 且知方也." 夫子哂之. ", 爾何如?" 對曰: "方六七十如五六十, 求也爲之, 比及三年, 可使足民. 如其禮樂, 以俟君子." ", 爾何如?" 對曰: "非曰能之, 願學焉. 宗廟之事如會同, 端章甫, 願爲小相焉." ", 爾何如?" 鼓瑟希, 鏗爾舍瑟而作, 對曰: "異乎三子者之撰." 子曰: "何傷乎? 亦各言其志也." : "莫春者, 春服旣成, 冠者五六人·童子六七人, 浴乎沂, 風乎舞雩, 詠而歸." 夫子喟然嘆曰: "吾與點也!" 三子者出, 曾晳後. 曾晳曰: "夫三子者之言何如?" 子曰: "亦各言其志也已矣." : "夫子何哂由也?" : "爲國以禮, 其言不讓, 是故哂之." ", 求則非邦也與?" "安見方六七十如五六十而非邦也者?" ", 赤則非邦也與?" "宗廟·會同, 非諸侯而何? 赤也爲之小, 孰能爲之大?"

(자로·증석·염유·공서화시좌, 자왈: "이오일일장호이, 무오이야. 거즉왈: '불오지야,' 여혹지이, 즉하이재?" 자로솔이이대왈: "천승지국, 섭호대국지간, 가지이사려, 인지이기근, 유야위지, 비급삼년, 가사유용, 차지방야." 부자신지. ", 이하여?" 대왈: "방륙칠십여오륙십, 구야위지, 비급삼년, 가사족민. 여기례락, 이사군자." ", 이하여?" 대왈: "비왈능지, 원학언. 종묘지사여회동, 단장보, 원위소상언." ", 이하여?" 고슬희, 갱이사슬이작, 대왈: "이호삼자자지찬." 자왈: "하상호? 역각언기지야." : "막춘자, 춘복기성, 관자오륙인·동자륙칠인, 욕호기, 풍호무우, 영이귀." 부자위연탄왈: "오여점야!" 삼자자출, 증석후. 증석왈: "부삼자자지언하여?" 자왈: "역각언기지야이의." : "부자하신유야?" : "위국이례, 기언불양, 시고신지." ", 구즉비방야여?" "안견방륙칠십여오륙십이비방야자?" ", 적즉비방야여?" "종묘·회동, 비제후이하? 적야위지소, 숙능위지대?")

자로증석염유공서화가 모시고 앉아 있을 적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보다 [나이가]조금 연장이지만, 나를 [어려워] 말아라.

평소에 말하기를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라고 하는데, 만약 혹여 너희를 알아준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자로가 나서면서 대답하였다. “천승의 나라가 큰나라 사이에서 간섭을 받고, 군대의 침략이 더해지며 기근으로 곤란하더라도, 제가 [그 나라를]다스린다면, 3년에 이르면 용기가 있게 할 수 있고 또 아우를 방도를 압니다.” 스승님께서 빙그레 웃으셨다.

[염유], 너는 어떻게 하겠느냐?”

염유가 대답하였다. “방이 육칠십리 혹은 오육십리를 제가 다스린다면, 3년에 이르면 백성들을 충분히 부릴 수 있습니다. 만약 그 예절과 음악은 군자를 기다리겠습니다.”

[공서화], 너는 어찌하겠느냐?”

공서화가 대답하였다. “잘 한다는 말이 아니고, 그것을 배우기를 원합니다. 종묘의 섬김을 회동과 같이 현단복에 장보관을 쓰고 그 곳에서 작은 벼슬 하기를 원합니다.”

[증석]아 너는 어찌하겠느냐?” 비파 소리가 희미하더니, 덩그렁하고 비파를 제자리에 놓고 일어서서 대답하였다. “세 사람의 찬술과는 다릅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무엇이 속상하느냐? 또한 각자 그 뜻을 말함이다,” 증석이 말하였다. “늦은 봄날에 봄 옷을 이미 지어 입으면, 갓 쓴 어른 대여섯 사람과, 어린 아이 예닐곱 사람이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 쐬고서 노래를 읊조리며 돌아오겠습니다.”

스승님께서 아! 하고 감탄하시며 말씀하셨다. “나는 점과 함께 하련다.”

세 사람이 나가고 증석이 뒤에 있다가, 증석이 여쭈었다. “저 세 사람의 말이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또한 이미 각자의 속뜻을 말했다.”

증석이 말하기를 스승님께서는 어찌 유에게 빙그레 웃으셨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로서 나라를 다스리는데 그 말이 사양함이 없어서 이 때문에 빙그레 웃었다.”

, [염유]는 즉 나라가 아니지요?”

어찌 보기에 사방 육칠십리 와 오육십리라고 하여서 나라가 아닌 것이냐?”

, [공서화]은 즉 [소상(小相)] 나라가 아니지요?”

종묘와 회동이 제후가 아니고 무엇이냐? 적이 말한 것이 작으면 누가 잘 하여서 크겠느냐?”

 

集解子路曾皙孔曰:「曾參父名點。」 ◎안국이 말하였다은 증삼의 아버지이며 이름이 이다.)冉有公西華侍坐子曰:「以吾一日長乎爾毋吾以也孔曰:「言我問女女無以我長故難對。」 ◎안국이 말하였다내가 너에게 묻을 적에, 너는 내가 연장이기 때문에 대답하기 어려움이 없도록 하라는 말이다.)居則曰:『不吾知也。』孔曰:「女常居云人不知己。」 ◎안국이 말하였다너는 머무르는 일상에서 남이 자기를 알아 주지 않는다 말한다.)如或知爾則何以哉?」孔曰:「如有用女者則何以為治。」 ◎안국이 말하였다만약 너를 써 주는 사람이 있다면 무엇으로 다스리겠느냐?子路率爾而對率爾先三人對。◎  : “솔이는 세사람에 앞서 대답함이다.):「千乘之國乎大國之間加之以師旅因之以饑饉包曰:「迫也迫於大國之間。」 ◎포함이 말하였다은 핍박함이다, 큰 나라 사이에서 핍박받음이다.)由也為之比及三年可使有勇且知方也。」義方。◎  : “은 아우름[방정함]이 옳음다.)夫子哂之馬曰:「 。」 ◎마융이 말하였다은 웃음이다.) 爾何如?」對曰:「方六七十如五六十求性謙退言欲得方六七十如五六十里小國治之而已。 ◎  : “는 성품은 겸손하여 물러나고, 사방 육칠십리 와 오육십리 같은 작은 나라를 얻어서 다스리기를 바랄 뿐이라는 말이다.)求也為之比及三年可使足民如其禮樂以俟君子。」孔曰:「求自云能足民而已謂衣食足也若禮樂之化當以待君子謙也。」 ◎안국이 말하였다가 스스로 백성들이 풍족하게 잘 할 뿐이라 말했다. 입고 먹거리가 풍족함을 일컫었다. 만약 예악의 교화는 마땅히 군자를 기다린다고 한 것은 겸손함이다.)爾何如?」對曰:「非曰能之原學焉宗廟之事如會同端章甫原為小相焉。」鄭曰:「我非自言能原學為之宗廟之事謂祭祀也諸侯時見曰會殷頫曰同玄端也衣玄端冠章甫諸侯日視朝之服小相謂相君之禮。」 ◎현이 말하였다 나의 스스로 잘 함을 말하는게 아니고, 근본을 배워 실천한다. 종묘의 일이란 제사를 일컫는다. 제후가 철마다 [천자를] 뵙는 것을 라 말한다. 여럿이 뵙는 것을 이라 말한다. “은 끝이 검은 것이다. 현단 옷과 장보관은 제후가 매일 조회를 뵐적의 복장이다. “소상은 임금의 예를 도움을 말한다.)爾何如?」鼓瑟希孔曰:「思所以對故音希。」 ◎안국이 말하였다대답 할 바를 생각했기 때문에, 음악을 그쳤다.)鏗爾舍瑟而作對曰:「異乎三子者之撰。」孔曰:「置瑟起對具也為政之具鏗者投瑟之聲。」 ◎안국이 말하였다비파를 두고 일어나 대답하였다. “은 구색 만 갖춤이고, 정책을 구색만으로 펼침이다. “이란 것은 비파를 밀쳐 놓는 소리이다.)子曰:「何傷乎亦各言其志也。」孔曰:「各言己志於義無傷。」 ◎안국이 말하였다각자 자기의 뜻을 말함이기에 옳음에는 상함이 없다.):「莫春者春服既成冠者五六人童子六七人浴乎沂風乎舞雩詠而歸。」包曰:「莫春者季春三月也春服既成衣單袷之時我欲得冠者五六人童子六七人浴乎沂水之上風涼於舞雩之下歌詠先王之道而歸夫子之門。」 ◎포함이 말하였다막춘자은 늦봄 삼월이다. 봄옷이 이미 완성되어 홑옷과 겹옷을 입을 철이다. 나는 대여섯 사람의 갖 쓴 어른과 예닐곱 명의 아이와 함께 기수 가에서 목욕하고 무우 아래 시원하게 바람 쐬며 선왕의 도를 노래 부르다가 스승님의 문하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夫子喟然歎曰:「吾與點也!」 周曰:「善點獨知時。」 ◎주생열이 말하였다증점이 홀로 때를 앎을 좋아했다.)三子者出曾皙後曾皙曰:「夫三子者之言何如?」子曰:「亦各言其志也已矣。」:「 夫子何哂由也?」:「為國以禮其言不讓是故哂之。」包曰:「 為國以禮禮貴讓子路言不讓故笑之。」◎포함이 말하였다예로서 나라를 다스리고, 예는 사양함이 귀한데, 자로가 사양하지 않고 말하기 때문에 그것으로 웃었다.)唯求則非邦也與?」「安見方六七十如五六十而非邦也者?」「唯赤則非邦也與?」「宗廟會同非諸侯而何孔曰:「明皆諸侯之事與子路同徒笑子路不讓。」 ◎안국이 말하였다모두 제후의 일이 명확한데 자로가 같이 더블어서 무리가 자로의 사양하지 않음을 웃었다.)赤也為之小孰能為之大?」孔曰:「赤謙言小相耳誰能為大相?」◎안국이 말하였다적은 겸손하여 작은 벼슬을 말했을 뿐인데, 누가 큰 벼슬을 잘 하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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