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경(詩經)』
≪국풍(國風) 제3 패풍(邶風)≫
◎ 43. 신대(新臺, 새 누대)
新臺有泚 河水瀰瀰
(신대유체 하수미미)
새 누대는 선명하고 하수는 넘실넘실 흐르는데
燕婉之求 籧篨不鮮
(연완지구 거저불선)
편하고 순한 님 바랐지만 더러운 대자리 만났다네
新臺有酒 河水浼浼
(신대유최 하수매매)
새 누대는 우뚝 높고 하수는 평탄하게 흐르는데
燕婉之求 籧篨不殄
(연완지구 거저부진)
편하고 순한 님 바랐지만 떨어진 대자리 만났다네
魚網之設 鴻則離之
(어망지설 홍칙이지)
물고기 그물을 쳐놨는데 기러기가 걸렸다네
燕婉之求 得此戚施
(연완지구 득차척시)
편하고 순한 님 바랐는데 이 꼽추를 만났구나
<新臺> 三章 章四句
◎ 《모시(毛詩)》
한(漢)나라 모형(毛亨, ?~?)이 『시(詩)』에 전(傳)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다.
【毛詩序】 <新臺> 刺衛宣公也. 納伋之妻 作新臺于河上而要之, 國人惡之而作是詩也
【모시 서】 <신대(新臺)>는 위(衛)나라 선공(宣公)을 풍자한 시이다. 급(伋)의 아내를 맞아들일 적에 하수(河水) 가에 새 누대를 지었음이 요지이며, 나라 사람들이 미워하면서 이 시를 지었다.
◎ 모시전(毛詩箋)
한(漢)나라 정현(鄭玄, 127~200)이 모형(毛亨)의 『모시전(毛詩傳)』에 전(箋)을 달아서 『모시전(毛詩箋)』을 지었다.
【鄭玄 序】 伋,宣公之世子。
【정현 서】 급(伋)은 선공(宣公)의 세자이다.
新臺有泚 河水瀰瀰
<새 누대는 선명하고 하수는 넘실넘실 흐르는데>
○泚音此,徐又七禮反,鮮明貌。《說文》作「玼」,雲: 「新色鮮也。」。
【音義】 ○ 체(泚, 맑을 체)의 음은 차이고, 서막(徐邈)의 음에는 또 칠과 예의 반절음이며, 선명한 모습이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는 체(玼, 옥빛 깨끗할 체)로 되어 있고, 이르기를 “새 모습이 깨끗함이다.”라고 하였다.
燕婉之求 籧篨不鮮
<편하고 순한 님 바랐지만 더러운 대자리 만났다네>
【鄭玄 箋】 箋雲:鮮,善也。伋之妻,齊女,來嫁於衛。其心本求燕婉之人,謂伋也,反得籧篨不善,謂宣公也。籧篨口柔,常觀人顏色而為之辭,故不能俯也。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선(鮮, 고울 선)은 착함이다. 급(伋)의 아내는 제(齊)나라 여인이니, 위(衛)나라에 시집올 적에 그 마음은 본래 편안하고 순한 사람을 바랐으니 급(伋)을 가리킴인데, 도리어 몸을 굽히지 못하는 좋지 않은 사람을 만났으니 선공(宣公)을 말함이다. 거저(籧篨; 대나무 대자리)는 말이 부드러운데, 항상 다른 사람의 안색을 살펴버면서 그를 위해 말하기 때문에 [몸을] 잘 굽히지 않음이다.”라고 했다.
新臺有洒 河水浼浼
<새 누대는 우뚝 높고 하수는 평탄하게 흐르는데>
○灑,七罪反,《韓詩》作「漼」,音同,雲「鮮貌」。
【音義】 ○ 최(洒, 험할 최)는 ≪한시(韓詩)≫에 최(漼, 깊을 체)’로 되어 있으니, 음은 같고 이르기를 ‘선명한 모습이다.’고 하였다.
燕婉之求 籧篨不殄
<편하고 순한 님 바랐지만 떨어진 대자리 만났다네>
【鄭玄 箋】 箋雲:殄當作腆。腆,善也。殄,毛徒典反,鄭改作「腆」,吐典反。)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진(殄, 다할 진)은 전(腆, 두터울 전)이 되어야 한다. 전(腆)은 착함이다. 진(殄)은 모시에 주와 전의 반절음이고, 정현(鄭玄)은 전(腆)으로 바꾸어 썼으며 토와 전의 반절음이다.”라고 했다.
魚網之設 鴻則離之
<물고기 그물을 쳐놨는데 기러기가 걸렸다네>
【鄭玄 箋】 箋雲:設魚網者宜得魚,鴻乃鳥也,反離焉。猶齊女以禮來求世子,而得宣公。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물고기 그물을 쳤으면 마땅히 고기를 잡아야 하는데, 기러기는 새인데 도리어 그곳에 걸렸음이, 제(齊)나라의 여인이 예로써 와서 세자를 구했는데 선공(宣公)을 얻었음과 같은 것이다.”라고 했다.
燕婉之求 得此戚施
<편하고 순한 님 바랐는데 이 꼽추를 만났구나>
【鄭玄 箋】 箋雲:戚施麵柔,下人以色,故不能仰也。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척이(戚施; 꼽사등이)는 얼굴을 부드럽게하고 아랫 사람으로써 기색을 하기 때문에 잘 쳐다보지 못함이다.”라고 했다.
<新臺> 三章 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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