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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소아(小雅) 제2 남유가어지습(南有嘉魚之什)≫

 

◎ 175. 동궁(彤弓, 붉은 활)

 

彤弓弨兮,受言藏之。

(동궁초혜 수언장지)

줄 느슨한 붉은 활을 받아 간직하려 했는데

我有嘉賓,中心貺之。

(아유가빈 중심황지)

내게 반가운 손님이 와서 진심으로 주었네

鐘鼓既設,一朝饗之。

(종고기설 일조향지)

종과 북을 벌여놓고 아침부터 잔치를 했네

 

彤弓弨兮,受言載之。

(동궁초혜 수언재지)

줄 느슨한 붉은 활을 받아 간수하려 했는데

我有嘉賓,中心喜之。

(아유가빈 중심희지)

내게 반가운 손님이 와서 진심으로 기뻤네

鐘鼓既設,一朝右之。

(종고기설 일조우지)

종과 북을 벌여놓고 아침부터 술을 권했다네

 

彤弓弨兮,受言櫜之。

(동궁초혜 수언고지)

줄 느슨한 붉은 활을 받아 넣어두려 했는데

我有嘉賓,中心好之。

(아유가빈 중심호지)

내게 반가운 손님이 와서 진심으로 좋아했네

鐘鼓既設,一朝醻之。

(종고기설 일조수지)

종과 북을 벌여놓고 아침부터 술잔 주고받네

 

《彤弓》,三章,章六句。

 

◎ 《모시(毛詩)》

전한(前漢)의 모형(毛亨)이 『시(詩)』에 주석을 하여서 모시(毛詩)라고 하며 시경(詩經)의 별칭이다.

【毛詩 序】 《彤弓》,天子錫有功諸侯也。

【모시 서】 <동궁(彤弓)>은 천자가 공이 있는 제후에게 하사함을 읊은 시(詩)이다.

 

◎ 모시전(毛詩傳)

『모시전(毛詩傳)』은 모형(毛亨)이 『시(詩)』에 전(傳)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다.

 

彤弓弨兮,受言藏之。

(동궁초혜 수언장지)

줄 느슨한 붉은 활을 받아 간직하려 했는데

【毛亨 傳】 彤弓,朱弓也,以講德習射。召,弛貌。言,我也。

【모형 전】 동궁(彤弓)은 붉은 활인데, 그로써 덕(德)을 배우고 활쏘기를 익힘이다. 초(弨, 시위 느슨할 초)는 [활 시위가] 느슨한 모양이다. 언(言)은 나를 말함이다.

我有嘉賓,中心貺之。

(아유가빈 중심황지)

내게 반가운 손님이 와서 진심으로 주었네

【毛亨 傳】 貺,賜也。

【모형 전】 황(貺, 줄 황)은 하사함이다.

鐘鼓既設,一朝饗之。

(종고기설 일조향지)

종과 북을 벌여놓고 아침부터 잔치를 했네

 

彤弓弨兮,受言載之。

(동궁초혜 수언재지)

줄 느슨한 붉은 활을 받아 간수하려 했는데

【毛亨 傳】 載以歸也。

【모형 전】 재(載, 실을 재)는 그로써 돌아감이다.

我有嘉賓,中心喜之。

(아유가빈 중심희지)

내게 반가운 손님이 와서 진심으로 기뻤네

【毛亨 傳】 喜,樂也。

【모형 전】 희(喜, 기쁠 희)는 즐거움이다.

鐘鼓既設,一朝右之。

(종고기설 일조우지)

종과 북을 벌여놓고 아침부터 술을 권했다네

【毛亨 傳】 右,勸也。

【모형 전】 우(右, 도울 우)는 권함이다.

 

彤弓弨兮,受言櫜之。

(동궁초혜 수언고지)

줄 느슨한 붉은 활을 받아 넣어두려 했는데

【毛亨 傳】 櫜,韜也。

【모형 전】 고(櫜, 활집 고)는 감추어 둠이다.

我有嘉賓,中心好之。

(아유가빈 중심호지)

내게 반가운 손님이 와서 진심으로 좋아했네

【毛亨 傳】 好,說也。

【모형 전】 호(好, 좋을 호)는 설득함이다.

鐘鼓既設,一朝醻之。

(종고기설 일조수지)

종과 북을 벌여놓고 아침부터 술잔 주고받네

【毛亨 傳】 壽,報也。

【모형 전】 수(醻, 갚을 수)는 보답함이다.

《彤弓》,三章,章六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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