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역(周易)』

▣ 『이천역전(伊川易傳)』
○ 作者:정이(程頤)
《이천역전(伊川易傳)》은 북송(北宋) 시대 유학자 정이(程頤, 1033~1107)가 『주역(周8易)』을 주석한 책이다. 의리역학(義理易學)의 대표적인 저서이며, 북송 시대 최고의 《주역》 주석서(註釋書)이다.
◎ 60. 절괘(節卦)[卦象:수택절(水澤節)]

節 亨 苦節 不可貞.
절(節)은, 형통하지만 괴로운 절제는 곧을 수 없다.
【程伊川 傳】(事旣有節, 則能致亨通, 故節有亨義. 節貴適中, 過則苦矣. 節至於苦, 豈能常也. 不可固守以爲常, 不可貞也.)
【정이천(程伊川) 전(傳)】 {일을 이미 절제를 했다면 형통함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절제가 형통함의 의미가 있다. 절제가 적중(適中)함을 귀하게 여기니, 지나치면 고통스럽다. 괴로움에 이르도록 절제해서야 어찌 일정함을 할 수 있겠는가? 굳게 지켜서는 일정함을 할 수 없으니 곧을 수 없는 것이다.}
《彖》曰:節亨,剛柔分而剛得中。
《단전(彖傳)》에서 말하였다:“절(節)이 형통함”은 굳셈과 부드러움이 나눠져서 굳셈이 가운데를 얻었음이다.
【程伊川 傳】(節之道, 自有亨義, 事有節, 則能亨也. 又卦之才, 剛柔分處, 剛得中而不過, 亦所以爲節, 所以能亨也.)
【정이천(程伊川) 전(傳)】 {절제의 도(道)는 본래 형통한 의미가 있으니, 일을 절제하면 형통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괘의 재질이 굳셈과 유순함이 나뉘어 처하고 굳셈이 중도를 얻어서 지나치지 않으니 또한 절제를 하게 되고 형통할 수 있는 까닭인 것이다.}
苦節不可貞,其道窮也。
“괴로운 절도는 곧을 수가 없음”은 그 도(道)가 궁함이다.
【程伊川 傳】(節至於極而苦, 則不可堅固常守, 其道已窮極也.)
【정이천(程伊川) 전(傳)】 {절제를 끝에 이르도록 하여 괴롭도록 하면 견고한 지킴을 오래도록 할 수 없으니 그 도(道)가 이미 다했기 때문이다.}
說以行險,當位以節,中正以通。
설득함으로서 험함을 행하고 마땅한 자리로서 절제하며, 중정(中正)으로서 통한다.
【程伊川 傳】(以卦才言也. 內兌外坎, 說以行險也. 人於所說, 則不知已, 遇艱險, 則思止. 方說而止, 爲節之義. 當位以節, 五居尊當位也. 在澤上有節也. 當位而以節, 主節者也. 處得中正, 節而能通也. 中正則通, 過則苦矣.)
【정이천(程伊川) 전(傳)】 {괘의 재질로 말하였다. 내괘가 태(兌☱)이고 외괘가 감(坎☵)이니, 기뻐하여 험함을 행한다. 사람들이 기뻐하는 것에서는 그칠 줄 모르고, 어려움과 험함을 만나서는 멈출 것을 생각한다. 한창 기쁠 때에 멈추는 것이 절제의 의미이다. 지위를 담당하여 절제하는 것은 오효가 높은 자리에 있어 지위를 담당하고, 못 위에 있어 절제하는 것이다. 지위를 담당하여 절제하는 것은 절제를 주관하는 것이다. 있는 곳이 중정하여 절제하면서도 통할 수 있다. 중정하면 통하고 지나치면 괴롭다.}
天地節而四時成,節以制度,不傷財,不害民。
하늘과 땅이 절제하여서 사시(四時)가 이루어지고 절제함으로써 법도를 지으니 재물이 손상되지 않고 백성을 해치지 않는다.
【程伊川 傳】(推言節之道. 天地有節, 故能成四時, 无節則失序也. 聖人立制度以爲節, 故能不傷財害民. 人欲之无窮也, 苟非節以制度, 則侈肆, 至於傷財害民矣.)
【정이천(程伊川) 전(傳)】 {절제하는 도를 미루어 말하였다. 천지가 절제하기 때문에 사시가 생기니, 절제가 없으면 질서가 없어진다. 성인이 제도를 세워 절제하기 때문에 재물을 손상하지 않고 백성을 해치지 않을 수 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 제도로 절제하지 않으면 사치하고 마음대로 하여 재물을 손상하고 백성을 해친다.}
《象》曰:澤上有水,節,君子以制數度,議德行。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못 위에 물이 있음이 절(節)이니, 군자가 그로써 수와 법도를 제정하고 덕을 행함을 의논한다.
【程伊川 傳】(澤之容水有限, 過則盈溢. 是有節, 故爲節也. 君子觀節之象, 以制立數度. 凡物之大小輕重高下文質, 皆有數度, 所以爲節也. 數多寡, 度法制. 議德行者, 存諸中爲德, 發於外爲行, 人之德行, 當義則中節. 議, 謂商度求中節也.)
【정이천(程伊川) 전(傳)】 {못이 물을 담을 수 있는 용량에 한계가 있으니, 지나치면 넘친다. 이것은 절제가 있는 것이므로 절괘이다. 군자가 절괘의 상을 보고 수와 법도를 제정하여 세운다. 크고 작고, 가볍고 무거우며, 높고 낮고, 화려하고 질박한 사물에는 모두 수와 법도가 있기 때문에 절제이다. ‘수’는 많고 적음이고 ‘법도’는 법제이다. “덕행을 의론한다”는 것은, 마음에 보존하는 것이 덕이고, 밖으로 드러내는 것이 행위이니, 사람의 덕행이 의에 합당하면 절제에 맞는다는 것이다. ‘의론한다’는 것은 절도에 맞도록 헤아려서 구하는 것을 말한다.}
初九,不出戶庭,无咎。
초구(初九)는 쪽문의 뜰을 나가지 않아야 허물이 없다.
【程伊川 傳】(戶庭, 戶外之庭, 門庭, 門內之庭. 初以陽在下, 上復有應, 非能節者也. 又當節之初, 故戒之謹守, 至於不出戶庭, 則无咎也. 初能固守, 終或渝之, 不謹於初, 安能有卒. 故於節之初, 爲戒甚嚴也.)
【정이천(程伊川) 전(傳)】 {외짝문의 뜰은 그 밖의 뜰이다. 양짝문의 뜰은 그 안의 뜰이다. 초효가 양으로 아래에 있고 위로 다시 호응이 있으니 절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 절제의 처음이기 때문에 삼가 지켜서 외짝문의 뜰을 벗어나지 않으면 허물이 없다고 경계하였다. 처음에는 굳게 지킬 수 있지만 끝에는 변할 수 있으니, 초기에 삼가지 않으면 어찌 마침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절제의 처음에 경계함이 아주 엄하다.}
《象》曰:不出戶庭,知通塞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쪽문의 뜰을 나가지 않음”은 통함과 막힘을 아는 것이다.
【程伊川 傳】(爻辭於節之初戒之謹守, 故云不出戶庭, 則无咎也. 象恐人之泥於言也, 故復明之云, 雖當謹守不出戶庭, 又必知時之通塞也. 通則行, 塞則止, 義當出則出矣. 尾生之信, 水至不去, 不知通塞也. 故君子貞而不諒. 繫辭所解, 獨以言者, 在人所節, 唯言與行, 節於言則行可知, 言當在先也.)
【정이천(程伊川) 전(傳)】 {효사에서는 절제의 초기에 삼가 지킬 것을 경계했기 때문에 “외짝문의 뜰을 벗어나지 않으니 허물이 없다”고 하였다. 「상전」에서는 사람들이 말에서 잘못될까 염려했기 때문에 그것을 다시 밝혀서 ‘당연히 삼가 지키고 외짝문의 뜰을 벗어나지 않더라도 또 반드시 때의 통함과 막힘을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통하면 가고 막히면 멈추지만 의리상 나가야 하는 것이라면 나간다. 미생(尾生)의 믿음은 물이 차오름에도 피하지 않았으니, 통함과 막힘을 몰랐던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바르고 견고하지만 작은 일에 구애되지 않는다. 「계사전」의 해석에서 유독 말에 대해 했던 것은 사람이 절제할 것은 말과 행실뿐이고, 말에서 절제한다면 행실을 알 수 있으니 말이 앞에 있는 것은 당연하다.}
九二,不出門庭,凶。
구이(九二)는 문의 뜰을 나가지 않으면 흉하다.
【程伊川 傳】(二雖剛中之質, 然處陰居說而承柔. 處陰, 不正也, 居說, 失剛也, 承柔, 近邪也. 節之道, 當以剛中正, 二失其剛中之德, 與九五剛中正異矣. 不出門庭, 不之於外也, 謂不從於五也.二五非陰陽正應, 故不相從. 若以剛中之道相合, 則可以成節之功, 唯其失德失時, 是以凶也. 不合於五, 乃不正之節也. 以剛中正爲節, 如懲忿窒慾損過抑有餘, 是也. 不正之節, 如嗇節於用, 懦節於行, 是也.)
【정이천(程伊川) 전(傳)】 {이효가 굳세고 가운데 있는 자질이지만 음의 자리와 기뻐함에 있으면서 유순함을 받들고 있다. 음의 자리에 있는 것은 바르지 못한 것이고 기뻐함에 있는 것은 굳셈을 잃은 것이며, 유순함을 받듦은 사악함을 가까이 하는 것이다. 절제의 도는 굳세고 중정한 것으로 해야 하는데, 이효는 굳세고 가운데 있는 덕을 잃었으니 구오가 굳세고 중정한 것과는 다르다. 양짝문의 뜰을 벗어나지 않는 것은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니, 오효를 따르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효와 오효는 음과 양이 바르게 호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따르지 않는다. 굳세고 가운데 있는 도로 서로 합한다면 절제의 공을 이룰 수 있는데 단지 덕을 잃고 때를 잃었기 때문에 흉하다. 오효와 합하지 않은 것이야말로 바르지 못한 절제이다. 굳세고 중정한 것을 절제로 하는 것은 이를테면 분한 마음을 경계하고 욕심을 막으며 지나침을 덜어내고 많음을 억제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바르지 못한 절제는 이를테면 인색하면서 비용을 절제하고 나약하면서 행동을 절제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象》曰:不出門庭凶,失時極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문의 뜰을 나가지 않으면 흉함”은 때를 잃음이 지극(至極)한 것이다.
【程伊川 傳】(不能上從九五剛中正之道, 成節之功, 乃係於私暱之陰柔, 是失時之至極, 所以凶也. 失時, 失其所宜也.)
【정이천(程伊川) 전(傳)】 {위로 구오의 굳세고 중정한 도를 따라 절제의 공을 이루지 못하고, 유순한 음의 사사로움에 빠져 때를 잃은 것이 아주 심하기 때문에 흉하다. 때를 잃음은 그때의 마땅함을 잃은 것이다.}
六三,不節若,則嗟若,无咎
육삼(六三)은 절제하지 않으면 탄식하게 되는데 허물은 없다.
【程伊川 傳】(六三, 不中正, 乘剛而臨險, 固宜有咎. 然柔順而和說, 若能自節而順於義, 則可以无過. 不然則凶咎必至, 可傷嗟也. 故不節若, 則嗟若, 已所自致, 无所歸咎也.)
【정이천(程伊川) 전(傳)】 {육삼은 중정하지 않고 굳셈을 올라타고 험한 데에 있으니 진실로 허물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유순하고 상냥하니, 스스로 절제해서 의리를 따른다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반드시 재앙이 닥쳐 한탄할 것이다. 그러므로 절제하지 못하면 한탄할 것이나 자신이 스스로 불러들인 것이어서 허물을 돌릴 데가 없다.}
《象》曰:不節之嗟,又誰咎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절제하지 못하여 탄식함”이니, 또 누구를 허물하겠는가?
【程伊川 傳】(節則可以免過, 而不能自節, 以致可嗟, 將誰咎乎.)
【정이천(程伊川) 전(傳)】 {절제하면 잘못을 면할 수 있는데 스스로 절제하지 못하여 한탄하게 되었으니 누구를 허물하겠는가?}
六四,安節,亨。
육사(六四)는 편안하게 절제하니 형통하다.
【程伊川 傳】(四順承九五剛中正之道, 是以中正爲節也, 以陰居陰, 安於正也, 當位爲有節之象. 下應於初, 四坎體水也. 水上溢爲无節, 就下有節也. 如四之義, 非强節之, 安於節者也, 故能致亨. 節以安爲善. 强守而不安, 則不能常, 豈能亨也.)
【정이천(程伊川) 전(傳)】 {유순한 사효는 굳센 구오의 중정한 도를 계승하니, 이것은 중정으로 절제하는 것이고, 다. 음으로서 음의 자리에 있으니 바름에 편안한 것이며, 자리에 합당하니 절제가 있는 상이다. 아래로 초효와 호응하고, 사효는 감(坎☵)의 몸체인 물이다. 물이 위로 넘치면 절제가 없는 것이고, 아래로 흐르면 절제가 있는 것이다. 이를테면 사효의 뜻은 억지로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절제에 편안한 것이므로 형통할 수 있다. 절제는 편안함이 선이다. 억지로 지켜서 편안하지 않으면 일정할 수 없으니 어찌 형통할 수 있겠는가?}
《象》曰:安節之亨,承上道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편안하게 절제하는 형통함”은 위쪽의 도(道)를 받드는 것이다.
【程伊川 傳】(四能安節之義非一. 象, 獨擧其重者, 上承九五剛中正之道, 以爲節, 足以亨矣. 餘善, 亦不出於中正也.)
【정이천(程伊川) 전(傳)】 {사효가 편안하게 절제할 수 있는 의리는 하나가 아니지만 「상전」에서 유독 그 중요한 것을 들었으니, 위로 굳센 구오의 중정한 도를 계승하여 절제하면 충분히 형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선도 중정을 벗어나지 않는다.}
九五,甘節,吉;往有尚。
구오(九五)는 달게 절제하니 길하고, 가면 가상(嘉尙)함이 있다.
【程伊川 傳】(九五剛中正, 居尊位, 爲節之主, 所謂當位以節中正以通者也. 在己則安, 行天下則說從, 節之甘美者也, 其吉可知. 以此而行, 其功大矣, 故往則有可嘉尙也.)
【정이천(程伊川) 전(傳)】 {굳세고 중정한 구오가 존귀한 자리에 있어 절제의 주인이니, 이른바 지위를 담당하여 절제하고, 중정하여 통하는 것이다. 자신에게는 편안하고 천하에 행하면 기뻐하며 따르는 것은 절제가 달콤하고 아름다운 것이니, 그 길함을 알만하다. 이렇게 행하면 그 공이 크기 때문에 가면 가상한 일이 있을 것이다.}
《象》曰:甘節之吉,居位中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달게 절제함의 길함”은 가운데 머무르는 자리가 가운데이다.
【程伊川 傳】(旣居尊位, 又得中道, 所以吉而有功. 節, 以中爲貴. 得中則正矣, 正不能盡中也.)
【정이천(程伊川) 전(傳)】 {이미 존귀한 자리에 있고, 또 중도를 얻었기 때문에 길하고 공이 있다. 절제는 가운데를 귀하게 여긴다. 가운데를 얻으면 바르지만 바른 것으로는 중도를 다할 수 없다.}
上六,苦節,貞凶, 悔亡。
상육(上六)은 괴롭도록 절제함은 곧으면 흉하지만 후회가 없어진다.
【程伊川 傳】(上六, 居節之極, 節之苦者也. 居險之極, 亦爲苦義. 固守則凶, 悔則凶亡, 悔, 損過從中之謂也. 節之悔亡, 與他卦之悔亡, 辭同而義異也.)
【정이천(程伊川) 전(傳)】 {상육은 절제의 끝에 있어 괴롭도록 절제하는 것이다. 험한 것의 끝에 있어 또한 괴로운 의미이다. 굳게 지키면 흉하고 뉘우치면 흉함이 사라지니, 뉘우침은 지나침을 덜어 가운데를 따름을 말한다. 절괘(節卦䷻)에서 뉘우침이 없다는 것은 다른 괘에서 뉘우침이 없다는 것과 말은 같지만 의미는 다르다.}
《象》曰:苦節貞凶,其道窮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괴롭도록 절제함이 곧으면 흉함”은 그 도(道)가 다한 것이다.
【程伊川 傳】(節旣苦, 而貞固守之, 則凶. 蓋節之道, 至於窮極矣.)
【정이천(程伊川) 전(傳)】 {절제하는 것이 이미 괴로운데 바르고 견고하게 지키면 흉하니, 절제하는 도가 끝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 『주역(周易)』 원문
◎ 周易
第六十卦
◆ 節(䷻)
< 兌下坎上 >
節:亨。苦節不可貞。
初九:不出戶庭,无咎。
九二:不出門庭,凶。
六三:不節若,則嗟若,无咎。
六四:安節,亨。
九五:甘節,吉;往有尚。
上六:苦節,貞凶,悔亡。
彖曰:
節,亨,剛柔分,而剛得中。苦節不可貞,其道窮也。說以行險,當位以節,中正以通。天地節而四時成,節以制度,不傷財,不害民。
象曰:
澤上有水,節;君子以制數度,議德行。
不出戶庭,知通塞也。
不出門庭,失時極也。
不節之嗟,又誰咎也。
安節之亨,承上道也。
甘節之吉,居位中也。
苦節貞凶,其道窮也。
◎ 『이천역전(伊川易傳)』 원문
◆ 節(䷻)
〈兌下坎上〉
節序卦渙者離也物不可以終離故受之以節物既離散則當節止之節所以次渙也為卦澤上有水澤之容有限澤上置水滿則不容為有節之象故為節
節亨苦節不可貞
事既有節則能致亨通故節有亨義節貴適中過則苦矣節至於苦豈能常也不可固守以為常不可貞也
彖曰節亨剛柔分而剛得中
節之道自有亨義事有節則能亨也又卦之才剛柔分處剛得中而不過亦所以為節所以能亨也
苦節不可貞其道窮也
節至於極而苦則不可堅固常守其道已窮極也
說以行險當位以節中正以通
以卦才言也内兌外坎說以行險也人於所說則不知已遇艱險則思止方說而止為節之義當位以節五居尊當位也在澤上有節也當位而以節主節者也處得中正節而能通也中正則通過則苦矣
天地節而四時成節以制度不傷財不害民
推言節之道天地有節故能成四時无節則失序也聖人立制度以為節故能不傷財害民人欲之无窮也苟非節以制度則侈肆至於傷財害民矣
象曰澤上有水節君子以制數度議徳行
澤之容水有限過則盈溢是有節故為節也君子觀節之象以制立數度凡物之大小輕重髙下文質皆有數度所以為節也數多寡度法制議徳行者存諸中為徳發於外為行人之徳行當義則中節議謂商度求中節也
初九不出戸庭无咎
戸庭戸外之庭門庭門内之庭初以陽在下上復有應非能節者也又當節之初故戒之謹守至於不出戸庭則无咎也初能固守終或渝之不謹於初安能有卒故於節之初為戒甚嚴也
象曰不出戸庭知通塞也
爻辭於節之初戒之謹守故云不出戸庭則无咎也象恐人之泥於言也故復明之云雖當謹守不出戸庭又必知時之通塞也通則行塞則止義當出則出矣尾生之信水至不去不知通塞也故君子貞而不諒繫辭所解獨以言者在人所節唯言與行節於言則行可知言當在先也
九二不出門庭凶
二雖剛中之質然處陰居說而承柔處隂不正也居說失剛也承柔近邪也節之道當以剛中正二失其剛中之徳與九五剛中正異矣不出門庭不之於外也謂不從於五也二五非陰陽正應故不相從若以剛中之道相合則可以成節之功唯其失徳失時是以凶也不合於五乃不正之節也以剛中正為節如懲忿窒慾捐過抑有餘是也不正之節如嗇節於用懦節於行是也
象曰不出門庭凶失時極也
不能上從九五剛中正之道成節之功乃繫於私暱之陰柔是失時之至極所以凶也失時失其所宜也
六三不節若則嗟若无咎
六三不中正乗剛而臨險固宜有咎然柔順而和說若能自節而順於義則可以无過不然則凶咎必至可傷嗟也故不節若則嗟若己所自致无所歸咎也
象曰不節之嗟又誰咎也
節則可以免過而不能自節以致可嗟將誰咎乎
六四安節亨
四順承九五剛中正之道是以中正為節也以陰居陰安於正也當位為有節之象下應於初四坎體水也水上溢為无節就下有節也如四之義非强節之安於節者也故能致亨節以安為善强守而不安則不能常豈能亨也
象曰安節之亨承上道也
四能安節之義非一象獨舉其重者上承九五剛中正之道以為節足以亨矣餘善亦不出於中正也
九五甘節吉往有尚
九五剛中正居尊位為節之主所謂當位以節中正以通者也在已則安行天下則說從節之甘美者也其吉可知以此而行其功大矣故往則有可嘉尚也
象曰甘節之吉居位中也
既居尊位又得中道所以吉而有功節以中為貴得中則正矣正不能盡中也
上六苦節貞凶悔亡
上六居節之極節之苦者也居險之極亦為苦義固守則凶悔則凶亡悔捐過從中之謂也節之悔亡與他卦之悔亡辭同而義異也
象曰苦節貞凶其道窮也
節既苦而貞固守之則凶蓋節之道至於窮極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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