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
≪국풍(國風) 제2 소남(召南)≫
16. 甘棠(감당, 팥배나무)
蔽芾甘棠
(폐비감당)
작고 무성한 팥배나무
勿翦勿伐
(물전물벌)
자르지 말고 치지도 마라
召伯所茇
(소백소발)
소백(召伯)님의 초막 자리였으니
蔽芾甘棠
(폐비감당)
작고 무성한 팥배나무
勿翦勿敗
(물전물패)
자르지 말고 해치지 마라
召伯所憩
(소백소게)
소백님이 쉬시던 곳이였으니
蔽芾甘棠
(폐비감당)
작고 무성한 팥배나무
勿翦勿拜
(물전물배)
자르지 말고 뽑지 마라
召伯所說
(소백소세)
소백님이 머물었던 곳이라네
《甘棠》三章,章三句。
《모시(毛詩)》
한(漢)나라 모형(毛亨, ?~?)이 『시(詩)』에 전(傳)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다.
【毛詩序】 <甘棠>, 美召伯也, 召伯之敎明於南國.
【모시 서】 <감당(甘棠)>은 소백(召伯)을 찬미함인데, 소백의 가르침이 남쪽 나라에 밝혀졌슴이다.
◎ 모시전(毛詩傳)
『모시전(毛詩傳)』은 모형(毛亨)이 『시(詩)』에 전(傳)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다.
蔽芾甘棠 (폐비감당)
勿翦勿伐 (물전물벌)
召伯所茇 (소백소발)
작고 무성한 팥배나무
자르지 말고 치지 마라
소백(召伯)님의 초막 자리였으니
【毛亨 傳】 蔽芾,小貌。甘棠,杜也。翦,去。伐,擊也。
【모형 전】 폐비(蔽芾)는 작은 용모이다. 감당(甘棠)은 팥배나무이다. 전(翦)은 떠남이다. 벌(伐)은 정벌함이다.
蔽芾甘棠 (폐비감당)
勿翦勿敗 (물전물패)
召伯所憩 (소백소게)
작고 무성한 팥배나무
자르지 말고 해치지 마라
소백님이 쉬시던 곳이였으니
【毛亨 傳】憩,息也。○敗,必邁反,又如字。憩,本又作「愒」,起例反,徐許罽反。)
【모형 전】 게(憩)는 쉼이다. ○패(敗)는 필과 매의 반절음이다. 또 [통상적인 발음과] 같은 글자이다. 게(憩)는 본래 또 게(愒)로 쓰였으며 기와 열의 반절음이고 서막의 음에는 허와 계의 반절음이다.
蔽芾甘棠 (폐비감당)
勿翦勿拜 (물전물배)
召伯所說 (소백소세)
작고 무성한 팥배나무
자르지 말고 뽑지 마라
소백님이 머물었던 곳이라네
【毛亨 傳】說, 舍也.
【모형 전】 설(說)은 [유세(遊說) 하는] 집이다.
◎ 모시전(毛詩箋)
한(漢)나라 정현(鄭玄, 127~200)이 모형(毛亨)의 『모시전(毛詩傳)』에 전(箋)을 달아서 『모시전(毛詩箋)』을 지었다.
蔽芾甘棠 (폐비감당)
勿翦勿伐 (물전물벌)
召伯所茇 (소백소발)
작고 무성한 팥배나무
자르지 말고 치지 마라
소백(召伯)님의 초막 자리였으니
【鄭玄 箋】 箋雲:茇,草舍也。召伯聽男女之訟,不重煩勞百姓,止舍小棠之下而聽斷焉。國人被其德,說其化,思其人,敬其樹。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발(茇, 풀뿌리 발)은, 초막[풀 집]이다. 소백(召伯)이 남녀의 송사(頌辭)를 듣고 여러 성들의 번잡한 수고로움이 무겁지 않으니 작은 팥배나무 아래의 집에 머물면서 그것[송사]을 듣고 판단했음이다. 나라 사람들이 그 덕을 입고서 그 달라짐을 설명하고 그 사람들을 생각하며 그 나무를 공경했음이다.
蔽芾甘棠 (폐비감당)
勿翦勿敗 (물전물패)
召伯所憩 (소백소게)
작고 무성한 팥배나무
자르지 말고 해치지 마라
소백님이 쉬시던 곳이였으니
○敗,必邁反,又如字。憩,本又作「愒」,起例反,徐許罽反。)
【음의】 ○패(敗)는 필과 매의 반절음이다. 또 [통상적인 발음과] 같은 글자이다. 게(憩)는 본래 또 게(愒)로 쓰였으며 기와 열의 반절음이고 서막의 음에는 허와 계의 반절음이다.
蔽芾甘棠 (폐비감당)
勿翦勿拜 (물전물배)
召伯所說 (소백소세)
작고 무성한 팥배나무
자르지 말고 뽑지 마라
소백님이 머물었던 곳이라네
【鄭玄 箋】 箋雲:拜之言拔也。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배(拜, 뺄 배)는 뽑음을 말함이다.
《모시정의(毛詩正義)》
ㅡ 한(漢)나라, 毛亨傳 鄭玄箋 당(唐)나라, 孔穎達疏
한(漢)나라 모형(毛亨)이 『시경(詩經)』에 전(傳)을 짓고 정현(鄭玄)이 전(箋)을 붙였으며 당(唐)나라 공영달(孔穎達)이 소(疏)를 지어 모시정의(毛詩正義)를 완성 하였다.
《甘棠》,美召伯也。召伯之教,明於南國。(召伯,姬姓,名奭,食采於召,作上公,為二伯,後封於燕。此美其為伯之功,故言「伯」雲。○甘棠,《草木疏》雲:「今棠黎。」召,時照反。奭音釋,召康公名也。《燕世家》雲:「與周同姓。」孔安國及鄭皆雲爾。皇甫謐雲:「文王之庶子。」案《左傳》富辰言「文之昭」十六國,無燕也,未知士安之言何所欲據。燕,烏賢反,國名,在《周禮》幽州之域,今涿郡薊縣是也。)
疏「《甘棠》三章,章三句」至「南國」。正義曰:謂武王之時,召公為西伯,行政於南土,決訟於小棠之下,其教著明於南國,愛結於民心,故作是詩以美之。經三章,皆言國人愛召伯而敬其樹,是為美之也。諸風、雅正經皆不言美,此雲「美召伯」者,二《南》,文王之風,唯不得言美文王耳。召伯,臣子,故可言美也。《芣苡》言後妃之美,謂說後妃之美行,非美後妃也。《皇矣》言美周,不斥文王也。至於變詩,美刺各於其時,故善者言美,惡者言刺。《豳》亦變風,故有美周公。○箋「召伯」至「伯雲」。○正義曰:《燕世家》雲召伯奭與周同姓,是姬姓,名奭也。皇甫謐以為文王庶子,未知何所據也。言「作上公,為二伯」,故雲「召伯」。《典命職》雲「上公九命為伯」,然則二伯即上公,故言「作上公,為二伯」也。食采文王時,為伯武王時,故《樂記》曰武王伐紂,「五成而分陝,周公左,召公右」,是也。食采、為伯,異時連言者,以經召與伯並言,故連解之。言「後封於燕」者,《世家》雲「武王滅紂,封召公於北燕」,是也。必曆言其官者,解經唯言召伯之意。不舉餘言,獨稱召伯者,美其為伯之功,故言伯雲。故《鄭誌》張逸以《行露》箋雲「當文王與紂之時」,謂此《甘棠》之詩亦文王時事,故問之雲:「《詩》傳及《樂記》武王即位,乃分周公左、召公右為二伯,文王之時,不審召公何得為伯?」答曰:「《甘棠》之詩,召伯自明,誰雲文王與紂之時乎?」是鄭以此篇所陳,巡民決訟,皆是武王伐紂之後,為伯時事。鄭知然者,以經雲召伯,即此詩召公為伯時作也。序言召伯,文與經同,明所美亦是為伯時也。若文王時,與周公共行王化,有美即歸之於王。《行露》直言召伯聽訟,不言美也。詩人何得感文王之化,而曲美召公哉!武王之時,召公為王官之伯,故得美之,不得係之於王。因詩係召公,故錄之在《召南》。論卷則總歸文王,指篇即專美召伯也。為伯分陝,當雲西國,言南者,以篇在《召南》為正耳。
蔽芾甘棠,勿翦勿伐,召伯所茇。(蔽芾,小貌。甘棠,杜也。翦,去。伐,擊也。箋雲:茇,草舍也。召伯聽男女之訟,不重煩勞百姓,止舍小棠之下而聽斷焉。國人被其德,說其化,思其人,敬其樹。○蔽,必袂反,徐方四反,又方計反,沈又音必。芾,非貴反,徐方蓋反。翦,子踐反,《韓詩》作「箋」,初簡反。茇,蒲曷反,徐又扶蓋反,《說文》作「<廣>」。去,羌呂反。斷,丁亂反。被,皮寄反。說音悅。)
疏「蔽芾」至「所茇」。○正義曰:國人見召伯止舍棠下,決男女之訟,今雖身去,尚敬其樹,言蔽芾然之小甘棠,勿得翦去,勿得伐擊,由此樹召伯所嚐舍於其下故也。○傳「蔽芾」至「草舍」。○正義曰:此比於大木為小,故其下可息。《我行其野》雲「蔽芾其樗」,箋雲「樗之蔽芾始生」,謂樗葉之始生形亦小也。《釋木》雲:「杜,甘棠。」郭璞曰:「今之杜梨。」又曰「杜赤棠白」者,棠,舍人曰:「杜,赤色,名赤棠。白者亦名棠。」然則其白者為棠,其赤者為杜。《杕杜》傳曰「杜,赤棠」是也。「茇,草舍」 者,《周禮》「仲夏教茇舍」,注雲:「舍,草止也,軍有草止之法。」然則茇者,草也,草中止舍,故雲茇舍。《載馳》傳曰:「草行曰跋。」以其對涉是水行,故以跋為草行,且「跋」字從「足」,與此異也。○箋「召伯」至「其樹」。○正義曰:定本、《集注》於注內並無箋。雲知聽男女訟者,以此舍於棠下,明有決斷。若餘國政,不必於棠下斷之,故《大車》刺周大夫,言古者大夫出聽男女之訟,明王朝之官有出聽男女獄訟之理也。且下《行露》亦召伯聽男女之訟。以此類之,亦男女之訟可知。武王時,猶未刑措,寧能無男女之訟。
蔽芾甘棠,勿翦勿敗,召伯所憩。(憩,息也。○敗,必邁反,又如字。憩,本又作「愒」,起例反,徐許罽反。)
蔽芾甘棠,勿翦勿拜,召伯所說。(說,舍也。箋雲:拜之言拔也。○「說」本或作「稅」,又作「脫」,同始銳反,舍也。拔,蒲八反。)
《甘棠》三章,章三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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