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어(論語)』
卷 7
◎ 《술이(述而)》篇
◆ 7 - 34) 子曰: "若聖與仁, 則吾豈敢? 抑爲之不厭, 誨人不倦, 則可謂云爾已矣." 公西華曰: "正唯弟子不能學也."
(자왈: "약성여인, 즉오개감? 억위지불염, 회인불권, 즉가위운이이의." 공서화왈: "정유제자불능학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성스러움과 어짊이라면 내가 어찌 감히 <이름> 하겠는가? 그러나 배우기(≒爲)를 싫어하지 않고, 사람들을 가르치는데 게으르지 않다면 이르기를 <성(聖)과 인(仁)에> 가깝다(≒邇: 가까울 이)고 말할 수 있다.” 공서화가 말했다. "바로 저희들 제자들은 배울 수 없는 것입니다."
◎《논어집해(論語集解)》
【集解】 子曰:「若聖與仁,則吾豈敢?(孔曰:「孔子謙,不敢自名仁聖。」 ◎공안국이 말하였다:공자께서 겸손하시어 감히 스스로 어짊과 성스러움을 이름하지 않으셨다.)抑為之不厭,誨人不倦,則可謂云爾已矣。」公西華曰:「正唯弟子不能學也。」(馬曰:「正如所言弟子猶不能學,況仁聖乎!」 ◎마융이 말하였다:바로 제자들이 말한 바와 같이 오히려 배울 수 없는데 하물며 인(仁)과 성(聖)을 <이름> 하겠는가?)
◎《논어주소(論語註疏)》
『논어주소(論語註疏)』는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하안(何晏, 193~249 魏)이 주(註)를 달아 논어집해(論語集解)를 지었으며, 북송(北宋)의 형병(邢昺, 932~1010)이 논어집해(論語集解)에 소(疏)를 붙여서 논어주소(論語註疏)를 지었다.
○ 【註疏】 <경문(經文)의> "[자왈(子曰)]부터 [학야(學也)]까지"
○正義曰:此章亦記孔子之謙德也。
○ 正義曰: 이 장(章)도 공자의 겸손(謙遜)하신 덕(德)을 기록한 것이다.
“子曰:若聖與仁,則吾豈敢”者,唯聖與仁,人行之大者也。孔子謙,不敢自名仁聖也。
<경문(經文)에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성스러움과 어짊이라면 내가 어찌 감히 <이름> 하겠는가?'[子曰 若聖與仁 則吾豈敢]"라는 것은, 오직 성(聖)과 인(仁)이 사람의 행실 중에 가장 큰 것이므로 공자께서 겸손하시어 감히 스스로 어짊과 성스러움을 이름하지 않으신 것이다.
“抑為之不厭,誨人不倦,則可謂云爾已矣”者,抑,語辭。為,猶學也。
<경문(經文)에서> "그러나 배우기(≒爲)를 싫어하지 않고, 사람들을 가르치는데 게으르지 않다면 이르기를 <성(聖)과 인(仁)에> 가깝다(≒邇: 가까울 이)고 말할 수 있다[抑爲之不厭 誨人不倦 則可謂云爾已矣]"라는 것은, 억(抑: 누를 억)은 어사(語辭)이며 위(爲)는 배움과 같다.
孔子言已學先王之道不厭,教誨於人不倦,但可謂如此而已矣。
공자께서 “나(≒己)는 선왕(先王)의 도(道)를 배우는데 싫어하지 않으며 남을 본받고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으니 다만 이와 같이 말할 수 있을 뿐이다.”라고 말씀하셨다.
“公西華曰:正唯弟子不能學也”者,公西華聞孔子云學之不厭,誨人不倦,故答於孔子曰:“正如所言不厭、不倦之二事,弟子猶不能學,況仁聖乎!”
<경문(經文)에서> "공서화가 말했다. '바로 오직 제자들은 배울 수 없는 것입니다.'[公西華曰 正唯弟子不能學也]"라는 것은, 공서화(公西華)가 공자에게 듣고 이르기를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고 남을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했기 때문에 공자께 답하여 말하기를 “바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싫어하지 않고 게을리하지 않는 두 가지 일도 제자들은 오히려 배울 수 없는데, 하물며 인(仁)과 성(聖)이겠습니까.”라고 한 것이다.
▣ 『論語』 원문
◎ 《述而》篇 7 - 34
◆ 子曰: "若聖與仁, 則吾豈敢? 抑爲之不厭, 誨人不倦, 則可謂云爾已矣." 公西華曰: "正唯弟子不能學也."
◎《논어집해(論語集解)》
子曰:「若聖與仁,則吾豈敢?(孔曰:「孔子謙,不敢自名仁聖。」)抑為之不厭,誨人不倦,則可謂云爾已矣。」公西華曰:「正唯弟子不能學也。」(馬曰:「正如所言弟子猶不能學,況仁聖乎!」 )
◎《논어주소(論語註疏)》
疏“ 子曰”至“學也”。
正義曰:此章亦記孔子之謙德也。
“子曰:若聖與仁,則吾豈敢”者,唯聖與仁,人行之大者也。孔子謙,不敢自名仁聖也。
“抑為之不厭,誨人不倦,則可謂云爾已矣”者,抑,語辭。為,猶學也。
孔子言已學先王之道不厭,教誨於人不倦,但可謂如此而已矣。
“公西華曰:正唯弟子不能學也”者,公西華聞孔子云學之不厭,誨人不倦,故答於孔子曰:“正如所言不厭、不倦之二事,弟子猶不能學,況仁聖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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