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어(論語)』
卷 7
◎ 《술이(述而)》篇
◆ 7 - 24) 子曰: "二三子, 以我爲隱乎? 吾無隱乎爾. 吾無行而不與二三子者, 是丘也."
(자왈: "이삼자, 이아위은호? 오무은호이. 오무행이불여이삼자자, 시구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제자들아, 우리가 숨긴다고 여기느냐? 나는 너희들에게 숨긴 것이 없다. 나는 행하면서 제자들과 함께하지 않은 것이 없는 사람이 바로 나(≒丘)이다.”
◎《논어집해(論語集解)》
【集解】 子曰:「二三子, 以我為隱乎?吾無隱乎爾。(包曰:「二三子謂諸弟子。聖人知廣道深,弟子學之不能及,以為有所隱匿,故解之。」 ◎포함이 말하였다: “이삼자(二三子)”는 여러 제자를 일컫는다. 성인(聖人)은 지혜가 넓고 도(道)가 깊어서, 제자들이 배우더라도 잘 미치지 못하니 숨기고 감출 것이 있다고 여겼기 때문에 그것을 해명하셨다.)吾無行而不與二三子者,是丘也。」(包曰:「我所為,無不與爾共之者,是丘之心。」 ◎포함이 말하였다:우리가 실천한 것은, 너희들과 한가지로 함께하지 않음이 없는 것이 바로 나(≒丘)의 마음이다.)
◎《논어주소(論語註疏)》
『논어주소(論語註疏)』는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하안(何晏, 193~249 魏)이 주(註)를 달아 논어집해(論語集解)를 지었으며, 북송(北宋)의 형병(邢昺, 932~1010)이 논어집해(論語集解)에 소(疏)를 붙여서 논어주소(論語註疏)를 지었다.
○ 【註疏】 “子曰”至“丘也”。
○ 【註疏】 <경문(經文)의> "[자왈(子曰)]부터 [구야(丘也)]까지"
○ 正義曰:此章言孔子教人無所隱惜也。
○ 正義曰: 이 장(章)은 공자께서 남을 가르치실 때 숨기거나 아낀 바가 없음을 말한 것이다.
“子曰:二三子以我為隱乎?吾無隱乎爾”者,二三子謂諸弟子也。
<경문(經文)에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제자들아, 우리가 숨긴다고 여기느냐? 나는 너희들에게 숨긴 것이 없다[子曰 二三子 以我爲隱乎 吾無隱乎爾]"라는 것의, 이삼자(二三子)는 여러 제자(弟子)들을 말한다.
聖人知廣道深,弟子學之不能及,常以為夫子有所隱匿,故以此言解之。言女以我為隱,我實無隱也。
성인(聖人)은 지혜가 넓고 도(道)가 깊으시어, 제자(弟子)들이 배우더라도 미칠 수가 없으므로 항상 부자(夫子)께서 숨기고 감추는 것이 있다고 여겼기 때문에 이 말씀으로 해명(解明)을 하셨으며, 너희들은 우리가 숨긴다고 여기지만 우리는 사실 숨긴 것이 없다는 말이다.
“吾無行而不與二三子者,是丘也”者,言我所行所為,無不與爾等共之者,是丘之心也。言心者,使信其言也。
<경문(經文)에서> "나는 행하면서 제자들과 함께하지 않은 것이 없는 사람이 바로 나(≒丘)이다[吾無行而不與二三子者 是丘也]"라는 것은, 우리가 행하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너희들과 함께 같이하지 않은 것이 없으며 이것이 나(≒丘)의 마음이라는 말이니, 마음을 말씀하신 것은 그 말을 믿게 하고자 하신 것이다.
▣ 『論語』 원문
◎ 《述而》篇 7 - 24
◆ 子曰: "二三子, 以我爲隱乎? 吾無隱乎爾. 吾無行而不與二三子者, 是丘也."
◎《논어집해(論語集解)》
子曰:「二三子, 以我為隱乎?吾無隱乎爾。(包曰:「二三子謂諸弟子。聖人知廣道深,弟子學之不能及,以為有所隱匿,故解之。」 )吾無行而不與二三子者,是丘也。」(包曰:「我所為,無不與爾共之者,是丘之心。」 )
◎《논어주소(論語註疏)》
疏“ 子曰”至“丘也”。
○正義曰:此章言孔子教人無所隱惜也。
“子曰:二三子以我為隱乎?吾無隱乎爾”者,二三子謂諸弟子也。
聖人知廣道深,弟子學之不能及,常以為夫子有所隱匿,故以此言解之。言女以我為隱,我實無隱也。
“吾無行而不與二三子者,是丘也”者,言我所行所為,無不與爾等共之者,是丘之心也。言心者,使信其言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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