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어주소(論語註疏)』
◎ 『논어(論語)』
○ 위정(為政) 卷 2- 16
2-16) 子曰: "攻乎異端, 斯害也已."
(자왈: "공호이단, 사해야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단(異端)을 전공(專攻)하면 이는 해로울 뿐이다.”
《논어집해(論語集解)》
【集解】 子曰:「攻乎異端,斯害也已矣。」(攻,治也。善道有統,故殊塗而同歸。異端不同歸也。:◎何晏 注 :“공(攻: 칠 공)”은 다스림이다. 선한 도(道)는 계통이 있기 때문에, 다른 진흙길이라도 한곳으로 돌아가지만 이단(異端)은 한곳으로 돌아가지 못함이다.)
《논어주소(論語註疏)》
○【註疏】 「子曰:攻乎異端,斯害也已矣」。
○【註疏】 논어 경문(經文)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단(異端)을 전공(專攻)하면 이는 해로울 뿐이다.'[子曰 攻乎異端 斯害也已]"까지
○正義曰:此章禁人雜學。
○正義曰:이 장(章)은 사람들에게 잡된 학문을 금한 것이다.
攻,治也。異端,謂諸子百家之書也。
공(攻: 칠 공)은 다스림이다. 이단(異端)은 여러 학파[諸子百家]의 책을 말함이다.
言人若不學正經善道,而治乎異端之書,斯則為害之深也。以其善道有統,故殊塗而同歸。異端則不同歸也。
사람이 만약 바른 경서(經書)와 착한 도(道)를 배우지 않고 이단(異端)의 글을 다스리면 이는 곧 해로움이 깊게 된다는 말이다. 그로써 그 선한 도(道)가 계통(系統)이 있기 때문에 다른 진흙길이라도 한곳으로 돌아가지만 이단(異端)이면 한곳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集解 注≫ 「 攻治」至「同歸」。
○【집해(集解)】 주(注)의 [공치(攻治)]에서 [동귀(同歸)]까지
○正義曰:云:「善道有統,故殊塗而同歸」者,正經是善道也,皆以忠孝仁義為本,是有統也。
○正義曰: 이르기를 "선한 도(道)는 계통(系統)이 있기 때문에, 다른 진흙길이라도 한곳으로 돌아가지만[善道有統 故殊塗而同歸]"라는 것은, 바른 경서(經書)가 바로 착한 도(道)이며, 모두 충효(忠孝)와 인의(仁義)를 가지고 근본으로 삼으니 이것이 계통(系統)이 있음이다.
四術為教,是殊塗也,皆以去邪歸正,是同歸也。
사술(四術: 詩‧書‧禮‧樂)로 [각각] 교육을 하니 이것이 다른 진흙길이며, 모두 그로써 사악[邪]함을 버리고 바름[正]으로 돌아가니 이것이 한곳으로 돌아감이다.
異端之書,則或糠堯、舜,戕毀仁義,是不同歸也。殊塗同歸,是《易·下係辭》文也。
이단(異端)의 글은 즉 요순(堯舜)을 쭉정이나 껍데기로 여겨 인의를 해치고 헐뜯으니 이것이 한곳으로 돌아가지 못함이다. ‘수도동귀(殊塗同歸)’는 바로 《주역(周易)》 〈계사(繫辭) 下〉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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