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 『논어주소(論語註疏)』

◎ 『논어(論語)』

이인(里仁) 卷​ 4 - 1

4-1) 子曰: "里仁爲美. 擇不處仁, 焉得知?"

(자왈: "리인위미. 택불처인, 언득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마을이 어질어야 아름답게 되는데, 어질지 않은 곳을 택한다면 어찌 지혜를 얻겠는가?”

 

《논어집해(論語集解)》

『논어집해(論語集解)』는 중국 위(魏)나라의 정치가이자 사상가였던 하안(何晏, 193 ~ 249)이 당시까지 전해지던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대한 주석을 모아 편찬한 책이다. 『논어집해(論語集解)』에는 공안국(孔安國, BC156?~BC74), 정현(鄭玄, 127~200), 마융(馬融, 79~166), 왕숙(王肅, 195~256), 포함(包咸, BC6~65), 주생렬(周生烈, ?~220) 등의 주석이 실려있으며, 하안(何晏)의 견해 역시 수록되어 있다.

【集解】子曰:「里仁為美。(鄭曰:「裏者,民之所居。居於仁者之裏,是為美。」 ◎정현이 말하였다:“리(裏)”라는 것은, 백성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어진 자의 마을에 거주하면, 바로 아름답게 됨이다.)擇不處仁,焉得知?」(鄭曰:「求居而不處仁者之裏,不得為有知。」 ◎정현이 말하였다:거주할 곳을 구하여서 어진 자의 마을에 처하지 않으면, 지혜를 있게 할 수 없음이다.)

 
 

《논어주소(論語註疏)》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하안(何晏, 193~249 魏)이 주(註)를 달아 논어집해(論語集解)를 지었으며, 북송(北宋)의 형병(邢昺, 932~1010)이 논어집해(論語集解)에 소(疏)를 붙여서 논어주소(論語註疏)를 지었다.

 

○【註疏】 “ 子曰”至“得知”。

○【註疏】 논어 경문(經文)의 "[자왈(子曰)]에서 [득지(得知)]까지"

○正義曰:此章言居必擇仁也。

○正義曰:이 장(章)은 반드시 어짊을 택하여 거주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

“里仁為美”者,里,居也。仁者之所居處,謂之里仁。

<경문(經文)에서> "마을이 어질어야 아름답게 되는데[里仁爲美]"라는 것의, 리(里: 마을 리)는 거주함이다. 어진 자가 거처하는 곳을 일컫기를 ‘리인(里仁)’이라 한다.

凡人之擇居,居於仁者之里,是為美也。

무릇 사람들이 거처를 택하는데 어진 자의 마을에 거주하면 바로 아름답게 됨이다.

“擇不處仁,焉得知”者,焉。猶安也。

<경문(經文)에서> "어질지 않은 곳을 택한다면 어찌 지혜를 얻겠는가?[擇不處仁 焉得知]"라는 것의, 언(焉: 어찌 언)은 어찌와 같다.

擇求居處,而不處仁者之里,安得為有知也?

거처를 구하여 선택하면서 어진 자의 마을에 처하지 않으면 어찌 지혜를 있게 할 수 있겠는가?.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