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어주소(論語註疏)』
◎ 『논어(論語)』
○ 이인(里仁) 卷 4 - 1
4-1) 子曰: "里仁爲美. 擇不處仁, 焉得知?"
(자왈: "리인위미. 택불처인, 언득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마을이 어질어야 아름답게 되는데, 어질지 않은 곳을 택한다면 어찌 지혜를 얻겠는가?”
《논어집해(論語集解)》
【集解】子曰:「里仁為美。(鄭曰:「裏者,民之所居。居於仁者之裏,是為美。」 ◎정현이 말하였다:“리(裏)”라는 것은, 백성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어진 자의 마을에 거주하면, 바로 아름답게 됨이다.)擇不處仁,焉得知?」(鄭曰:「求居而不處仁者之裏,不得為有知。」 ◎정현이 말하였다:거주할 곳을 구하여서 어진 자의 마을에 처하지 않으면, 지혜를 있게 할 수 없음이다.)
《논어주소(論語註疏)》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하안(何晏, 193~249 魏)이 주(註)를 달아 논어집해(論語集解)를 지었으며, 북송(北宋)의 형병(邢昺, 932~1010)이 논어집해(論語集解)에 소(疏)를 붙여서 논어주소(論語註疏)를 지었다.
○【註疏】 “ 子曰”至“得知”。
○【註疏】 논어 경문(經文)의 "[자왈(子曰)]에서 [득지(得知)]까지"
○正義曰:此章言居必擇仁也。
○正義曰:이 장(章)은 반드시 어짊을 택하여 거주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
“里仁為美”者,里,居也。仁者之所居處,謂之里仁。
<경문(經文)에서> "마을이 어질어야 아름답게 되는데[里仁爲美]"라는 것의, 리(里: 마을 리)는 거주함이다. 어진 자가 거처하는 곳을 일컫기를 ‘리인(里仁)’이라 한다.
凡人之擇居,居於仁者之里,是為美也。
무릇 사람들이 거처를 택하는데 어진 자의 마을에 거주하면 바로 아름답게 됨이다.
“擇不處仁,焉得知”者,焉。猶安也。
<경문(經文)에서> "어질지 않은 곳을 택한다면 어찌 지혜를 얻겠는가?[擇不處仁 焉得知]"라는 것의, 언(焉: 어찌 언)은 어찌와 같다.
擇求居處,而不處仁者之里,安得為有知也?
거처를 구하여 선택하면서 어진 자의 마을에 처하지 않으면 어찌 지혜를 있게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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