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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하상공(河上公)注

◎ 도덕경(道德經) 46장

天下有道, 却走馬以糞,

天下無道, 戎馬生於郊.

禍莫大於不知足,

咎莫大於欲得,

故知足之足, 常足矣.

천하에 도가 있으면 달리는 말을 거둬들여서 거름주게 하고,

천하에 도가 없으면 군마(軍馬)가 들에서 새끼 낳는다.

재앙은 넉넉함을 알지 못함 보다 큰게 없고,

허물은 얻기를 바라는 것 보다 큰게 없다.

그러므로 넉넉함을 아는 넉넉함이 오래하는 넉넉함이다.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注

ㅡ하상공(河上公, ?~?)

전한 문제(文帝, BC202~BC157)때 사람인데 생졸(生卒)과 성명(姓名)을 알 수 없어서, “황하 물가에 사는 사람”에 존칭인 공(公)을 붙여서 하상공(河上公)이라 불렀다고 한다.

제46장 검욕(儉欲) : 검소한 욕심

天下有道,<천하에 도가 있으면 >

【河上公 注】 謂人主有道也。

【하상공 주】 임금[人主]이 도(道) 있음을 일컬음이다.

卻走馬以糞,<달리는 말을 거둬들여서 거름주게 하고>

【河上公 注】 糞者,糞田也。兵甲不用,卻走馬治農田,治身者卻陽精以糞其身。

【하상공 주】 분(糞)이란 것은 거름 뿌린 밭이다. 병기와 갑옷을 쓰지 않고 달리는 말을 되돌려서 농사짓는 밭을 다스리며, 자신을 다스리는 사람은 양(陽)의 정기를 되돌려서 그 자신에 거름주게 한다.

天下無道,<천하에 도가 없으면 >

【河上公 注】 謂人主無道也。

【하상공 주】 임금[人主]이 도(道) 없음을 일컫는다.

戎馬生於郊。<군마(軍馬)가 들에서 새끼 낳는다.>

【河上公 注】 戰伐不止,戎馬生於郊境之上,久不還也。

【하상공 주】 전쟁과 정벌을 그치지 않으니 군마가 교외 경계의 위에서 살면서 오래도록 돌아오지 못함이다.

罪莫大於可欲。<죄는 욕심낼 수 있음 보다 큰게 없다.>

【河上公 注】 好淫色也。

【하상공 주】 음란한 기색을 좋아함이다.

禍莫大於不知足,<재앙은 넉넉함을 알지 못함 보다 큰게 없고, >

【河上公 注】 富貴不能自禁止也。

【하상공 주】 부유함과 존귀함은 스스로 금하여 잘 그치지 못함이다.

咎莫大於欲得。<허물은 얻을 욕심 보다 큰게 없다.>

【河上公 注】 欲得人物,利且貪也。

【하상공 주】 사람이 사물을 얻을 욕심은 이롭게 하고 또 탐함이다.

故知足之足,<그러므로 넉넉함을 아는 넉넉함이 >

【河上公 注】 守真根也。

【하상공 주】 참된 뿌리를 지킴이다.

常足。<오래하는 넉넉함이다.>

【河上公 注】 無欲心也。

【하상공 주】 바라는 마음이 없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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