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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 제7 정풍(鄭風)≫

 

93. 출기동문(出其東門, 동문을 나서니)

【毛詩 序】 《出其東門》,閔亂也。公子五爭,兵革不息,男女相棄,民人思保其室家焉。

【모시 서】 <출기동문(出其東門)>은 혼란함을 걱정한 시(詩)이다. 공의 자식 다섯이 다투어 전쟁[병기와 갑옷]을 쉬지 않고 남자와 여자가 서로 버리는데, 백성과 사람들은 그곳에서 집과 집안을 보호하려고 생각하였다.

出其東門 有女如雲

(출기동문 유여여운)

저 동쪽 문을 나서니 여자들이 구름 같이 많은데

雖則如雲 匪我思存

(수칙여운 비아사존)

비록 구름처럼 많아도 내 마음에 있지는 않구나

縞衣綦巾 聊樂我員

(호의기건 료락아원)

흰 옷에 파란 수건 쓴 여자가 나를 즐겁게 한다네

 

出其闉闍 有女如荼

(출기인도 유여여도)

성문 밖으로 나서니 여자들이 씀바귀 같이 많은데

雖則如荼 匪我思且

(수칙여도 비아사차)

비록 씀바귀 같이 많아도 내 마음에 들지를 않구나

縞衣茹藘 聊可與娛

(호의여려 료가여오)

흰 옷에 붉은 수건 쓴 그녀가 함께 즐길 수 있다네

 

《出其東門》二章,章六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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