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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 36. 식미(式微, 쇠미한 권위)

 

式微式微 胡不歸

(식미식미 호불귀)

권위가 약해졌는데 어찌 돌아가시지 않나요

微君之故 胡爲乎中露

(미군지고 호위호중로)

군주 연고가 약한데 어찌 중로를 섬기십니까?

 

式微式微 胡不歸

(식미식미 호불귀)

권위가 약해졌는데 어찌 돌아가시지 않나요

微君之躬 胡爲乎泥中

(미군지궁 호위호니중)

군주 몸이 약해졌는데 어찌 니중을 섬기십니까?

 

<式微> 二章 章四句

 

 

 

◎ 모시전(毛詩傳)

『모시전(毛詩傳)』은 한(漢)나라 모형(毛亨, ?~?)이 『시』에 전(傳)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는데, 정현(鄭玄)이 전(箋)을 달고 공영달(孔穎達)이 소(疏)를 지어서 전해 오는 오늘날의 『시경』이다.

 

【毛詩序】 ≪式微≫ 黎侯寓于衛 其臣勸以歸也.

【모시 서】 <식미(式微)>는 여(黎)나라 임금이 위(衛)나라에서 더부살이[寓居]하였는데 그의 신하가 돌아갈 것을 권하였다.

 

式微式微 胡不歸

<권위가 약해졌는데 어찌 돌아가시지 않나요>

【毛亨 傳】 式 用也.

【모형 전】 식(式)은 쓰임이다.

微君之故 胡爲乎中露

<군주의 연고가 약해졌는데 어찌 중로[서리]를 섬기십니까?>

【毛亨 傳】 微 無也. 中露 衛邑也.

【모형 전】 미(微)는 없음이다. 중로(中露)는 위(衛)나라의 읍이다.

 

式微式微 胡不歸

<권위가 약해졌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나요>

微君之躬 胡爲乎泥中

<군주의 몸이 약해졌는데 어찌 니중[진흙]을 섬기십니까?>

【毛亨 傳】 泥中 衛邑也.

【모형 전】 니중(泥中)은 위(衛)나라의 읍이다.

 

<式微> 二章 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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