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추좌전(春秋 左傳)』 주역점(周易占) 사례
◎ 『춘추좌전(春秋 左傳)』
○ 소공(昭公) 5年
【昭公 五年】五年春, 初, 穆子之生也, 莊叔以周易筮之, 遇明夷☷☲之謙☷☶, 以示卜楚丘. 楚丘曰, “是將行, 而歸爲子祀. 以讒人入, 其名曰牛, 卒以餒死. 明夷, 日也, 日之數十, 故有十時, 亦當十位. 自王已下, 其二爲公, 其三爲卿. 日上其中, 食日爲二, 旦日爲三. 明夷之謙, 明而未融, 其當旦乎, 故曰‘爲子祀’. 日之謙, 當鳥, 故曰‘明夷于飛’. 明而未融, 故曰‘垂其翼’. 象日之動, 故曰‘君子于行’. 當三在旦, 故曰‘三日不食’. 離, 火也; 艮, 山也. 離爲火, 火焚山, 山敗. 於人爲言. 敗言爲讒, 故曰‘有攸往. 主人有言’, 言必讒也. 純離爲牛, 世亂讒勝, 勝將適離, 故曰‘其名曰牛’. 謙不足, 飛不翔, 垂不峻, 翼不廣. 故曰‘其爲子後乎’. 吾子, 亞卿也; 抑少不終.”
【소공(昭公) 5년(五年)】 봄에, 처음 목자(穆子, 장숙 아들)를 낳을적에 장숙[莊叔, 노환공의 아들]이 『주역』으로써 점을 쳤는데, 명이(明夷)괘가 겸(謙)괘로 변[明夷☷☲之謙☷☶]하는 괘를 만났는데, 그로써 초구(楚丘)에게 점괘를 보였다.
초구(楚丘)가 말하기를 "이[아들]가 장차 떠났[망명]다가 돌아와서 당신의 제사를 지낼 것이고, 참소하는 사람을 데리고 들어오는데 그 이름을 '우(牛)'라고 말하며 말년에는 굶어 죽게됩니다.
명이(明夷)는 해[日]인데, 해[日]의 수는 10[十]이기 때문에 열개의 시[十時]가 있고 또한 열개의 자리[十位]에 해당합니다.
왕(王)으로 부터 아래로 그 두 번째가 공(公)이 되고 그 세 번재가 경(卿)이 됩니다. 해[日]는 그 가운데에서 올라오는데 먼동이 트는 해[食日]가 두 번째[公]가 되고 아침 해[旦日]가 세 번째[卿]가 됩니다. 명이(明夷)괘가 겸(謙)괘로 변하였음은 밝았지만 아직 완전하지 않으니 아침이 마땅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말하기를 ‘당신[子]의 제사를 받든다.’고 했습니다.
해[日]가 겸(謙)으로 바뀜은 새[鳥]에 해당하기 때문에 ‘밝지 않은데에 날아간다.’고 했습니다. 밝았지만 아직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말하기를 ‘그 날개를 드리운다.’고 했습니다. 모습[象]이 해의 움직임이기 때문에 말하기를 ‘군자가 떠난[망명]다.’고 했습니다. 아침[旦]에 있음은 세 번째가 해당하기 때문에 말하기를 ‘3일(三日)을 먹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이(離)는 불[火]이며 간(艮)은 산(山)입니다. 이(離)는 불[火]이 되고 불[火]은 산(山)을 태우므로 산(山)이 패하게 됩니다. 사람에서는 말[言]이 되는데, 패하게 하는 말은 참소(讒訴)를 하기 때문에 말하기를 ‘다스림이 있는데 가야 주인이 할 말이 있다.’고 했으며, 말은 반드시 헐뜯는 말[참언(讒言)]입니다.
순수(純粹)한 이(離)괘는 소[牛]가 되지만, 세상이 어지러워져서 헐뜯는 말[참언(讒言)]이 이기면 장차 본래의 이(離)괘로 돌아가기 때문에 말하기를 ‘그 이름을 우(牛)라고 말한다.’고 했습니다. 겸(謙)은 넉넉하지 못하므로 날아도 멀리 날 수가 없고 드리워도 높지 않으며 날개짓이 넓지 않기 때문에 말하기를 ‘그[아들]가 당신[子]의 뒤를 이어가지 않겠는가?’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당신[子]이 아경(亞卿)이지만 조금은 일찍 죽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 주역점(周易占) 사례
○ 소공(昭公) 5年[bc 537]
【昭公 五年】春, 初, 穆子之生也, 莊叔以周易筮之, 遇明夷☷☲之謙☷☶, 以示卜楚丘. <【소공(昭公) 5년(五年)】 봄에, 처음 목자(穆子, 장숙 아들)를 낳을적에 장숙[莊叔, 노환공의 아들]이 『주역』으로써 점을 쳤는데, 명이(明夷)괘가 겸(謙)괘로 변[明夷☷☲之謙☷☶]하는 괘를 만났는데, 그로써 초구(楚丘)에게 점괘를 보였다.>
楚丘曰, “是將行, 而歸爲子祀. 以讒人入, 其名曰牛, 卒以餒死. <초구(楚丘)가 말하기를 "이[아들]가 장차 떠났[망명]다가 돌아와서 당신의 제사를 지낼 것이고, 참소하는 사람을 데리고 들어오는데 그 이름을 '우(牛)'라고 말하며 말년에는 굶어 죽게됩니다.>
明夷, 日也, 日之數十, 故有十時, 亦當十位. <명이(明夷)는 해[日]인데, 해[日]의 수는 10[十]이기 때문에 열개의 시[十時]가 있고 또한 열개의 자리[十位]에 해당합니다.>
自王已下, 其二爲公, 其三爲卿. 日上其中, 食日爲二, 旦日爲三. 明夷之謙, 明而未融, 其當旦乎, 故曰‘爲子祀’. <왕(王)으로 부터 아래로 그 두 번째가 공(公)이 되고 그 세 번재가 경(卿)이 됩니다. 해[日]는 그 가운데에서 올라오는데 먼동이 트는 해[食日]가 두 번째[公]가 되고 아침 해[旦日]가 세 번째[卿]가 됩니다. 명이(明夷)괘가 겸(謙)괘로 변하였음은 밝았지만 아직 완전하지 않으니 아침이 마땅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말하기를 ‘당신[子]의 제사를 받든다.’고 했습니다.>
日之謙, 當鳥, 故曰‘明夷于飛’. 明而未融, 故曰‘垂其翼’. 象日之動, 故曰‘君子于行’. 當三在旦, 故曰‘三日不食’. <해[日]가 겸(謙)으로 바뀜은 새[鳥]에 해당하기 때문에 ‘밝지 않은데에 날아간다.’고 했습니다. 밝았지만 아직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말하기를 ‘그 날개를 드리운다.’고 했습니다. 모습[象]이 해의 움직임이기 때문에 말하기를 ‘군자가 떠난[망명]다.’고 했습니다. 아침[旦]에 있음은 세 번째가 해당하기 때문에 말하기를 ‘3일(三日)을 먹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離, 火也; 艮, 山也. 離爲火, 火焚山, 山敗. 於人爲言. 敗言爲讒, 故曰‘有攸往, 主人有言’, 言必讒也. <이(離)는 불[火]이며 간(艮)은 산(山)입니다. 이(離)는 불[火]이 되고 불[火]은 산(山)을 태우므로 산(山)이 패하게 됩니다. 사람에서는 말[言]이 되는데, 패하게 하는 말은 참소(讒訴)를 하기 때문에 말하기를 ‘다스림이 있는데 가야 주인이 할 말이 있다.’고 했으며, 말은 반드시 헐뜯는 말[참언(讒言)]입니다.>
純離爲牛, 世亂讒勝, 勝將適離, 故曰‘其名曰牛’. 謙不足, 飛不翔, 垂不峻, 翼不廣. 故曰‘其爲子後乎’. 吾子, 亞卿也; 抑少不終.”<순수(純粹)한 이(離)괘는 소[牛]가 되지만, 세상이 어지러워져서 헐뜯는 말[참언(讒言)]이 이기면 장차 본래의 이(離)괘로 돌아가기 때문에 말하기를 ‘그 이름을 우(牛)라고 말한다.’고 했습니다. 겸(謙)은 넉넉하지 못하므로 날아도 멀리 날 수가 없고 드리워도 높지 않으며 날개짓이 넓지 않기 때문에 말하기를 ‘그[아들]가 당신[子]의 뒤를 이어가지 않겠는가?’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당신[子]이 아경(亞卿)이지만 조금은 일찍 죽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 36. 명이괘(明夷卦)[卦象:지화명이]
☷ 坤上
☲ 離下
리(離)[火.불]이 아래에 있고, 곤(坤)[地.땅]이 위에 있다.
【卦辭(괘사)】
明夷,利艱貞。
명이(明夷)는 어려워도 곧아야 이롭다.
【爻辭(효사)】
初九,明夷于飛,垂其翼。君子于行,三日不食。有攸往,主人有言。
초구(初九)는 날아감에 밝음이 상하니 그 날개를 늘어 뜨린다. 군자가 행하는데, 삼일을 먹지 못하고 할일이 있어서 가더라도 주인이 나무라는 말이 있다.
《象》曰:君子于行,義不食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군자가 행함”은 옳음으로 먹지 않음이다.
◎ 15. 겸괘(謙卦)[卦象:지산겸]
☷ 坤上
☶ 艮下
간[山.산]이 아래에 있고, 곤[地.땅]이 위에 있다.
【卦辭(괘사)】
謙 亨 君子有終.
겸(謙)은, 형통하니, 군자는 끝마침이 있다.
【爻辭(효사)】
初六,謙謙, 君子用涉大川,吉。
초육(初六)은 군자가 큰 내를 건넘을 쓰는데 매우 겸손해야 길하다.
■ 명이(明夷)괘의 초효가 변하여 겸(謙)괘가 돼었다.
명이(明夷)괘의 초효의 효사는 “初九,明夷于飛,垂其翼。君子于行,三日不食。有攸往,主人有言”이다
<초구(初九)는 날아감에 밝음이 상하니 그 날개를 늘어 뜨린다. 군자가 행하는데, 삼일을 먹지 못하고 할일이 있어서 가더라도 주인이 나무라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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