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어(論語)』
卷 5
◎ 《공야장(公冶長)》 - 24
◆ 5-24) 子曰: "孰謂微生高直? 或乞醯焉, 乞諸其隣而與之."
(자왈: "숙위미생고직? 혹걸혜언, 걸제기린이여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누가 미생고(微生高)를 정직하다고 하는가? 어떤 이가 그에게 식초를 구걸(求乞)하자, 모두 그 이웃에서 구걸해다가 주었다.”
◎《논어집해(論語集解)》
【集解】 子曰:「孰謂微生高直?(孔曰:「微生,姓,名高,魯人也。」 ◎공안국이 말하였다:“미생(微生)”이 성이고 이름이 고(高)이며 , 노(魯)나라 사람이다.)或乞醯焉,乞諸其鄰而與之。」(孔曰:「乞之四鄰,以應求者,用意委曲,非為直人。」 ◎공안국이 말하였다:사방 이웃에 구걸하여 그로써 요구에 응한 것이, 뜻을 바르지 않게 해서 썻기에 정직한 사람이 하는 짓이 아니다.)
◎《논어주소(論語註疏)》
『논어주소(論語註疏)』는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하안(何晏, 193~249 魏)이 주(註)를 달아 논어집해(論語集解)를 지었으며, 북송(北宋)의 형병(邢昺, 932~1010)이 논어집해(論語集解)에 소(疏)를 붙여서 논어주소(論語註疏)를 지었다.
○ 【註疏】 “子曰”至“與之”。
○ 【註疏】 <경문(經文)의> "[자왈(子曰)]에서 [여지(與之)]까지"
○正義曰:此章明直者不應委曲也。
○正義曰:이 장(章)은 정직한 자는 바르지 않음에 맡겨 응해서는 안 됨을 밝힌 것이다.
“孰謂微生高直”者,孰,誰也。
<경문(經文)에서> "누가 미생고(微生高)를 정직하다고 하는가?[孰謂微生高直]"라는 것의, 숙(孰: 누구 숙)은 누구이다.
孔子曰:“誰言魯人微生高性行正直?”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노(魯)나라 사람 미생고(微生高)의 성품과 행실을 정직하다고 말하느냐?”고 하셨다.
“或乞醯焉,乞諸其鄰而與之”者,此孔子言其不直之事。醯,醋也。諸,之也。
<경문(經文)에서> "어떤 이가 그에게 식초를 구걸(求乞)하자, 모두 그 이웃에서 구걸해다가 주었다[或乞醯焉 乞諸其隣而與之]"라는 것은, 이는 공자께서 그의 정직하지 못한 일을 말씀하셨다. 혜(醯: 식초 혜)는 식초이고, 제(諸: 모두 제)는 가는 것이다.
或有一人就微生高乞醯,時自無之,即可答云無。高乃乞之其四鄰,以應求者,用意委曲,非為直人也。
어떤이가 미생고에게 가서 식초를 구걸을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때 자기는 그것<식초>이 없었으니 즉시 ‘없다.’고 대답할 수 있었는데도 미생고는 이에 사방 이웃에 구걸하여 그로써 요구에 응한 것은, 뜻을 바르지 않게 해서 썻기에 정직한 사람이 하는 짓이 아니다.
▣ 『論語』 원문
◎《公冶長》卷 5 - 24
◆ 子曰: "孰謂微生高直? 或乞醯焉, 乞諸其隣而與之."
◎《논어집해(論語集解)》
子曰:「孰謂微生高直?(孔曰:「微生,姓,名高,魯人也。」)或乞醯焉,乞諸其鄰而與之。」(孔曰:「乞之四鄰,以應求者,用意委曲,非為直人。」 )
◎《논어주소(論語註疏)》
疏“ 子曰”至“與之”。
○正義曰:此章明直者不應委曲也。
“孰謂微生高直”者,孰,誰也。
孔子曰:“誰言魯人微生高性行正直?”
“或乞醯焉,乞諸其鄰而與之”者,此孔子言其不直之事。醯,醋也。諸,之也。
或有一人就微生高乞醯,時自無之,即可答云無。高乃乞之其四鄰,以應求者,用意委曲,非為直人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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