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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어주소(論語註疏)』

◎ 『논어(論語)』

○ 팔일(八佾) 卷​ 3 - 18

3-18) 子曰: "事君盡禮, 人以爲諂也."

(자왈: "사군진례, 인이위첨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임금을 섬기는데 예(禮)를 다했더니, 사람들이 아첨이라고 여겼다.”

 
 

《논어집해(論語集解)》

『논어집해(論語集解)』는 중국 위(魏)나라의 정치가이자 사상가였던 하안(何晏, 193 ~ 249)이 당시까지 전해지던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대한 주석을 모아 편찬한 책이다. 『논어집해(論語集解)』에는 공안국(孔安國, BC156?~BC74), 정현(鄭玄, 127~200), 마융(馬融, 79~166), 왕숙(王肅, 195~256), 포함(包咸, BC6~65), 주생렬(周生烈, ?~220) 등의 주석이 실려있으며, 하안(何晏)의 견해 역시 수록되어 있다.

【集解】子曰:「事君盡禮,人以為諂也。」(孔曰:「時事君者多無禮,故以有禮者為諂。」 ◎공안국이 말하였다:당시 임금을 섬기는 자들이 무례(無禮)함이 많았기 때문에, 예(禮)가 있는 이를 아첨한다고 하였다.)

 
 

《논어주소(論語註疏)》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하안(何晏, 193~249 魏)이 주(註)를 달아 논어집해(論語集解)를 지었으며, 북송(北宋)의 형병(邢昺, 932~1010)이 논어집해(論語集解)에 소(疏)를 붙여서 논어주소(論語註疏)를 지었다.

 【註疏】 「子曰」至「諂也」。

○【註疏】 논어 경문(經文)의 "[자왈(子曰)]에서 [참야(諂也)]까지"

○正義曰:此章疾時臣事君多無禮也。

○正義曰:이 장(章)은 당시에 신하들이 임금을 섬김에 무례(無禮)함이 많음을 미워하신 것이다.

言若有人事君盡其臣禮,謂「將順其美」及「善則稱君」之類,而無禮之人反以為諂佞也。

만약 임금을 섬기는 신하의 예(禮)를 다하는 사람이 있는데, 장차 그 아름다움과 착함을 따른다고 말하면 군주의 무리라고 칭하면서, 무례(無禮)한 사람들이 도리어 몹시 아첨하는 것으로 여긴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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