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어주소(論語註疏)』
◎ 『논어(論語)』
○ 팔일(八佾) 卷 3 - 5
3-5) 子曰: "夷狄之有君, 不如諸夏之亡也."
(자왈: "이적지유군, 불여제하지망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적(夷狄)의 군주가 있더라도, 여러 중원[諸夏]에 없는 것만 못하다.”
《논어집해(論語集解)》
【集解】子曰:「夷狄之有君,不如諸夏之亡也。」(包曰:「諸夏,中國。亡,無也。」 ◎포함이 말하였다:“제하(諸夏)”는 중원의 나라이다. “무(亡: 없을 무)”는 없음이다.)
《논어주소(論語註疏)》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하안(何晏, 193~249 魏)이 주(註)를 달아 논어집해(論語集解)를 지었으며, 북송(北宋)의 형병(邢昺, 932~1010)이 논어집해(論語集解)에 소(疏)를 붙여서 논어주소(論語註疏)를 지었다.
○【註疏】 「 子曰:夷狄之有君,不如諸夏之亡也」。
○【註疏】 논어 경문(經文)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적(夷狄)의 군주가 있더라도, 여러 중원에 없는 것만 못하다.' [子曰 夷狄之有君 不如諸夏之亡也]까지"
○正義曰:此章言中國禮義之盛,而夷狄無也。舉夷狄,則戎蠻可知。
○正義曰: 이 장(章)은 중원의 나라에 예의가 성대하지만 이적(夷狄)에는 [예의가] 없음을 말한 것이다.
擧夷狄, 則戎蠻可知. 諸夏,中國也。亡,無也。
이적(夷狄)을 들었으니 융만(戎蠻)도 즉 알 수 있음이다. 제하(諸夏)는 중원의 나라이다. 무 (亡: 없을 무)는 없음이다.
言夷狄雖有君長而無禮義,中國雖偶無君,若周、召共和之年,而禮義不廢,故曰:「夷狄之有君,不如諸夏之亡也。」
이적(夷狄)에는 비록 군주[君]와 우두머리[長]가 있더라도 예의가 없음을 말함인데, 중원의 나라[中國]에 비록 주공(周公)과 소공(召公)이 함께 화목[共同執政]한 해와 같이 우연히 군주가 없었으나 예의를 폐기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말하기를 “이적(夷狄)의 군주가 있더라도, 여러 중원에 없는 것만 못하다[夷狄之有君 不如諸夏之亡也]”라고 하신 것이다.
○注「包曰:諸夏,中國」。
○ 【집해(集解)】 주(注)의 “포함이 말하였다. 제하(諸夏)는 중원의 나라이다.[包曰 諸夏 中國]까지"
○正義曰:此及閔元年《左氏傳》皆言諸夏。
○正義曰: 이곳과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문공 원년[閔元年]에 모두 ‘제하(諸夏)’라고 말하였다.
襄四年《左傳》:「魏絳云:『諸夷必叛。』」華夏皆謂中國,而謂之華夏者,夏,大也。言有禮儀之大,有文章之華也。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양공 4년[襄四年]에 "위강(魏絳)이 이르기를 ‘제화(諸華)가 반드시 배반할 것이다.’라고 했다.” 하였으니, 화(華)와 하(夏)는 모두 중원의 나라[中國]를 일컬음이며, 일컫기를 화(華)와 하(夏)라고 한 것의 하(夏)는 큼이니, 예의가 크게 있고 화려한 문장이 있음을 말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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