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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道德經) 41

上士聞道, 勤而行之, 中士聞道, 若存若亡, 下士聞道, 大笑之.

不笑, 不足以爲道, 故建言有之, 明道若昧. 進道若退. 夷道若纇.

上德若谷, 大白若辱, 廣德若不足, 建德若偸, 質眞若渝.

大方無隅, 大器晩成, 大音希聲, 大象無形, 道隱無名, 夫唯道善貨且成.

높은 관리가 도를 들으면 부지런히 행하고가운데 관리가 도를 들으면 있는 듯 없는 듯이 하며, 낮은 관리가 도를 들으면 크게 웃음을 웃는다.

[낮은 관리가]웃지 않았으면 도가 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말을 세워서 있게 했는데, 밝은 도는 어두운 듯 하고, 나아간 도는 물러난 듯 하며, 평탄한 도는 마디맺힌 듯 하다.

높은 덕은 골짜기인 듯 하고, 크게 흰것은 더러운 듯 하며, 넓은 덕은 부족한 듯 하고, 세운 덕은 훔친 듯 하니, 바탕이 참되면 변한 듯 하다.

큰 네모는 모퉁이가 없고,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지며, 큰 음()은 소리가 드물고, 큰 모습은 모양이 없으며, 숨은 도는 이름이 없는데, 그러함은 오직 도가 착하게 빌려주고 또 이루어 준다. 

 

 

 도덕경 초죽간(楚竹簡)

1993년 중국 호북성 초나라 무덤에서 백서본 보다 300년 앞선 초간(楚簡)이 출토 되었는데 기원전 500년의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죽간이 3묶음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갑본, 을본, 병본으로 하였다.

 

 초죽간(楚竹簡) -05 

上士聞道  堇能行於其盅

높은 관리는 도를 들으면  빈데에서 부지런히 잘 행한다.

士聞道  若聞若亡

관리는 도를 들으면 들은  없어진 듯이 하고

下士聞道  大笑之

낮은 관리는 도를 들으면 크게 웃음을 웃는데,

弗大笑  不足以爲道矣

크게 웃지 않았으면 도를 삼기에는 부족하다.

是以建言有之  明道女孛

이로서 말을 세워서 있게 했으니 밝은 도는 너의 혜성(彗星)이다.

夷道  [파본]  道若退

넓은 도는 [파본] 도는 물러나는 듯하다.

 

 도덕경 백서(帛書)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에서 발굴된 백서(帛書) 도덕경 통행본과 거의 같은 두 종류의 노자 백서본(老子 帛書本)이 발견되었는데 갑본(甲本)은 한고조(漢高祖, 재위 BC206BC195) 이전의 것이고 을본(乙本)은 그 이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백서(帛書)본 제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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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堇能行之中士聞道若存若亡下士聞道大笑之

弗笑□□以為道是以建言有之曰明道如費進道如退夷道如類

上德如浴大白如辱廣德如不足建德如□□□

大方無禺大器免成大音希聲天象無刑道褒無名夫唯道善始且善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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