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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道德經) 제37장
道常無爲而無不爲.
侯王若能守之, 萬物將自化.
化而欲作, 吾將鎭之以無名之樸.
無名之樸, 夫亦將無欲,
不欲以靜, 天下將自定.
도는 늘 함이 없으면서 하지 않음도 없다.
제후와 왕이 만약 잘 지킨다면, 만물이 장차 스스로 달라진다.
달라지면서 바람이 일어나면, 내가 장차 이름 없는 통나무로써 진압을 한다.
이름 없는 통나무는 그 또한 장차 바람이 없는데,
바라지 않음으로서 고요해지면 천하가 장차 스스로 안정된다.
◎ 도덕경 초죽간(楚竹簡)본
1993년 중국 호북성 초나라 무덤에서 백서본 보다 300년 앞선 “초간(楚簡)”이 출토 되었는데 기원전 500년의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죽간이 3묶음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갑본, 을본, 병본으로 하였다.
○ 초죽간(楚竹簡) 갑-07
道恒亡爲也
도는 항상 함이 없다.
侯王能守之 而萬物將自化∘
제후와 왕이 잘 지켜 나가니, 만물이 장차 스스로 달라진다.
而欲作將鎭之以亡名之撲
그런데 바람이 일어나면 장차 이름 없는 통나무로서 진압을 한다.
夫亦將知∘ 足以靜
그것을 또한 장차 안다면 고요함으로 넉넉하고
萬物將自定∙
만물은 장차 스스로 안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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