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연(鄒衍)의 오행(五行)
<오덕종시설(五德終始說)>
중국 전국시대 제(齊)나라의 추연(鄒衍, 기원전 305?~240?)이 왕조의 흥망은 토(土), 목(木), 금(金), 화(火), 수(水)라는 오행(五行)의 순차에 의해 경질(更迭)되는 오덕종시설(五德終始說)을 제창했다.
5덕(五德)의 전이(轉移)는, 물[水]과 불[火]이 상극이고, 불[火]은 금(金)과 상극이 되는 토목금화수(土木金火水)의 오행상극(五行相剋)이 순서이며 왕조(王祖)를 황제(皇帝:土德) ·하(夏:木德) ·은(殷:金德) ·주(周:火德)의 토목금화수(土木金火)에 배당하였며 이를 오행상극설(五行相剋說)이라 하였다.
추연(鄒衍)의 저서는 《추자(鄒子)》 49편, 《추자시종(鄒子始終)》 56편 등이 있었으나 전하지 않으며 『사기(史記)』 卷二十六 ≪역서(曆書)≫편에 추연(鄒衍)과 관련하여 “오덕지전(五德之傳)에 밝았고 오행(五行) 상극(相克)의 이치에 힘썼으며 스스로 수덕(水德)의 상서로움을 얻었다고 여겼다.”는 내용이 있어서 아래에 옮긴다.
◎ 『사기(史記)』 ≪역서(曆書)≫편
其後戰國並爭, 在於彊國禽敵, 救急解紛而已, 豈遑念斯哉! 是時獨有鄒衍, 明於五德之傳, 而散消息之分, 以顯諸侯. 而亦因秦滅六國, 兵戎極煩, 又升至尊之日淺, 未暇遑也. 而亦頗推五勝, 而自以爲獲水德之瑞, 更名河曰「德水」, 而正以十月, 色上黑.
그 후 전국(戰國)이 나란히 다투며 적을 사로잡아 나라를 강성하게 함에만 있고 분쟁의 해결을 구하는데 급했을 뿐인데, 어떻게 이러함[역법]을 한가롭게 생각했겠는가!
이러한 때에 홀로 추연(鄒衍)만이 오덕지전(五德之傳)에 밝음이 있었으며 소멸되고 생성되는 이치를 퍼뜨려 그로써 제후들에게 [명성을] 떨쳤다.
그리고 또한 진(秦)나라가 6국(六國)을 멸할적에 전쟁이 지극히 번잡했으며, 또 황제[至尊]에 오른 지 날자가 적어서 한가할 겨를이 없었다.
그러나 또한 오행(五行) 상극(相克)의 이치를 자못 관심을 기울여서 스스로 수덕(水德)의 상서로움을 얻었다고 여겼으며, 황하의 명칭을 고쳐서 ‘덕수(德水)’라고 불렀다. 그리고 10월을 정월로 하고, [오색 중에] 흑[黑]색을 숭상했다.
※추연(鄒衍)이 왕조의 흥망은 토(土), 목(木), 금(金), 화(火), 수(水)라는 오행(五行)의 순차에 의해 경질(更迭)되는 오덕종시설(五德終始說)을 제창했다.
'▣ 수신(修身) > 4.오행[五行+干支]'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동중서(董仲書)의 오행(五行) - Ⅳ (0) | 2022.04.22 |
---|---|
▣ 추연(鄒衍)의 오행(五行) -Ⅲ (0) | 2022.04.20 |
▣ 오행(五行)과 오상(五常) -Ⅱ (0) | 2022.04.18 |
▣ 태일생수(太一生水) (0) | 2022.04.17 |
▣ 홍범(洪範)의 오행(五行) -Ⅰ (0) | 2022.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