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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道德經)/2.노자 죽간(竹簡)본28

▣ 도덕경(道德經) 제37장/○ 초죽간(楚竹簡) 갑-07 ▣ 도덕경(道德經) 제37장 道常無爲而無不爲. 侯王若能守之, 萬物將自化. 化而欲作, 吾將鎭之以無名之樸. 無名之樸, 夫亦將無欲, 不欲以靜, 天下將自定. 도는 늘 함이 없으면서 하지 않음도 없다. 제후와 왕이 만약 잘 지킨다면, 만물이 장차 스스로 달라진다. 달라지면서 바람이 일어나면, 내가 장차 이름 없는 통나무로써 진압을 한다. 이름 없는 통나무는 그 또한 장차 바람이 없는데, 바라지 않음으로서 고요해지면 천하가 장차 스스로 안정된다. ◎ 도덕경 초죽간(楚竹簡)본 1993년 중국 호북성 초나라 무덤에서 백서본 보다 300년 앞선 “초간(楚簡)”이 출토 되었는데 기원전 500년의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죽간이 3묶음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갑본, 을본, 병본으로 하였다. ○ 초죽간(楚竹簡) 갑-07 道恒亡爲也 도.. 2022. 4. 1.
▣ 도덕경(道德經) 제35장/○ 초죽간(楚竹簡) 병-02 ▣ 도덕경(道德經) 제35장 執大象, 天下往, 往而不害, 安平太. 樂與餌, 過客止, 道之出口, 淡乎其無味. 視之不足見, 聽之不足聞, 用之不足旣. 태상(太象)을 잡고서 천하에 나간다. [도를 잡고서] 나가면서 해치지 않으니, 편안하고, 태평하다. 음악과 음식에 지나는 길손이 멈추지만, 도가 입에서 나오는데도 담담하여 그 맛이 없도다. 보려고 해도 보는데 넉넉하지 않고, 들으려 해도 듣기에 넉넉하지 않으니, [보고 듣는 도를]쓰려고 해도 이미 넉넉하지 않구나. ◎ 도덕경 초죽간(楚竹簡)본 1993년 중국 호북성 초나라 무덤에서 백서본 보다 300년 앞선 “초간(楚簡)”이 출토 되었는데 기원전 500년의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죽간이 3묶음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갑본, 을본, 병본으로 하였다. ○ 초죽간(楚竹簡) .. 2022. 3. 31.
▣ 도덕경(道德經) 제32장/○ 초죽간(楚竹簡) 甲-10 ▣ 도덕경(道德經) 제32장 道常無名, 樸雖小, 天下莫能臣也. 侯王若能守之, 萬物將自賓. 天地相合, 以降甘露, 民莫之令而自均. 始制有名, 名亦旣有, 夫亦將知止, 知止可以不殆. 譬道之在天下, 猶川谷之於江海. 도는 항상 이름이 없다. 바탕[통나무]이 비록 작아도 천하가 신하로 삼을 수 없다. 제후와 제왕이 만약 잘 지켜 나가면, 만물이 장차 스스로 손님이 된다. 하늘과 땅이 서로 화합하여 그로서 달콤한 이슬이 내리니, 백성들은 명령이 없는데도 스스로 균등히 한다. 시작을 제어하여 이름이 있게 하고, 이름이 또한 이미 있으니 그 또한 장차 그침을 알며, 그침을 알면 위태롭지 않음으로 할 수 있다. 도가 천하에 있음을 비유하면, 계곡의 시내물이 흘러서 강과 바다에 같이함과 같다. ◎ 도덕경 초죽간(楚竹簡)본 1.. 2022. 3. 30.
▣ 도덕경(道德經) 제30장/○ 초죽간(楚竹簡) 甲-04 ▣ 도덕경(道德經) 제30장 以道佐人主者, 不以兵强天下. 其事好還, 師之所處荊棘生焉, 大軍之後, 必有凶年. 善有果而已, 不敢以取強。 果而勿矜, 果而勿伐, 果而勿驕, 果而不得已, 果而勿强. 物壯則老, 是謂不道, 不道早已. 도로써 주인을 보좌하는 사람은, 병사로서 천하를 강제하지 않는다. 그 일은 돌아오기를 좋아하여 군대가 머물렀던 바 그곳에는 가시덤불이 생겨나고, 큰 전쟁의 뒤에는 반드시 흉년이 있다. 착함은 끝맺음이 있으면 그치는데, 감히 강제로 취하지 않는다. 끝맺음을 자랑하지 말고, 끝맺음을 벌하지 말며, 끝맺음에 교만하지 말고, 끝맺음은 부득이하니, 끝맺었으면 강제하지 말라. 만물은 장성하면 늙어지는데, 이를 일컬어 도가 아니라 하며, 도가 아니면 일찍 끝난다. ◎ 도덕경 초죽간(楚竹簡)본 1993.. 2022. 3. 29.
▣ 도덕경(道德經) 제25장/○ 초죽간(楚竹簡) 甲-12 ▣ 도덕경(道德經) 제25장 有物混成, 先天地生. 寂兮寥兮, 獨立而不改, 周行而不殆. 可以謂天下母. 吾不知其名, 字之曰道, 强爲之名曰大. 大曰逝, 逝曰遠, 遠曰反, 故道大, 天大, 地大, 王亦大. 域中有四大, 而王居其一焉. 人法地, 地法天, 天法道, 道法自然. 물질[道]이 섞여서 이루어져 있는데, 하늘과 땅 보다 먼저 생겨났다. 소리도 없고 형체도 없이 홀로 서서 변하지 않으니 두루 행하면서 위태하지 않고 천하의 어미가 될 만하다. 내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여 글자를 붙여 도라고 말하고 억지로 이름을 하여 '크다'고 말했다. 크면 간다고 말하고, 가면 멀어진다 말하며, 멀어지면 돌아온다 말한다. 그러므로 도가 크고 하늘이 크고 땅이 크고 왕 또한 크다. 나라 안에 네 가지 큰 것이 있는데 왕이 그 가운데.. 2022. 3. 27.
▣ 도덕경(道德經) 20장 /○ 초죽간(楚竹簡) 乙-03 ▣ 도덕경(道德經) 20장 絕絶學無憂. 唯之與阿, 相去幾何? 善之與惡, 相去何若? 人之所畏, 不可不畏. 荒兮其未央哉! 衆人熙熙, 如亨太牢, 如春登臺. 我獨泊兮其未兆, 如嬰兒之未孩. 乘乘兮若無所歸. 衆人皆有餘而我獨若遺. 我愚人之心也哉! 沌沌兮俗人昭昭, 我獨昏昏. 俗人察察, 我獨悶悶, 忽兮若晦. 寂兮似無所止. 衆人皆有以而我獨頑似鄙. 我獨異於人而貴食母. 배움을 끊어야 근심이 없어진다. ‘예’를 하는 것과 ‘응’이라 함이 서로 차이가 어찌 가까운가? ‘선’을 행함과 ‘악’함은 서로 떠났는데 어찌 같은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바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 황량함이여, 아직 가운데가 아니구나! 여러 사람이 즐거워하는데, 태뢰에 제사 지내듯 하고, 봄에 누대에 오르듯 하구나. 나 홀로 머무는데 아직 조짐이 없으니,.. 2022. 3. 25.
▣ 도덕경(道德經) 19장/○ 초죽간(楚竹簡) 甲-01 ▣ 도덕경(道德經) 19장 絕聖棄智,民利百倍; 絕仁棄義,民復孝慈; 絕巧棄利,盜賊無有。 此三者以為文不足,故令有所屬, 見素抱樸,少私寡慾。 성스러움을 끊고 슬기를 버리면 백성의 이익이 백배가 되며; 어짊을 끊고 옳음을 버리면 백성이 다시 효도와 자애를 하며; 교묘(巧妙)함을 끊고 이익을 버리면 도적이 있을 바 없다. 이 세가지는 글로 하여서는 부족하기 때문에 속한 곳이 있게 명하여서, 바탕을 보고 순박(淳朴)함을 품으며, 사사로움을 적게하고 욕심을 작게하였다. ◎ 도덕경 초죽간(楚竹簡)본 1993년 중국 호북성 초나라 무덤에서 백서본 보다 300년 앞선 “초간(楚簡)”이 출토 되었는데 기원전 500년의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죽간이 3묶음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갑본, 을본, 병본으로 하였다. ○ 초죽간(楚竹簡) 甲.. 2022. 3. 24.
▣ 도덕경(道德經) 제18장/○ 초죽간(楚竹簡) 丙本-01-2 ▣ 도덕경(道德經) 제18장 故大道廢, 有仁義; 智慧出, 有大僞; 六親不和, 有孝慈; 邦家混亂, 有貞臣. 그러므로 큰 도를 폐해야 어짊과 옳음이 있게 되며; 슬기가 슬기롭게 나와야 큰 거짓이 있게 되며; 육친이 어울리지 않아야 효도와 자애가 있게 되며; 나라와 집안이 혼란해야 곧은 신하가 있게 된다. ◎ 도덕경 초죽간(楚竹簡)본 1993년 중국 호북성 초나라 무덤에서 백서본 보다 300년 앞선 “초간(楚簡)”이 출토 되었는데 기원전 500년의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죽간이 3묶음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갑본, 을본, 병본으로 하였다. ○ 초죽간(楚竹簡) 丙本-01-2 故大道廢 安有仁義 그러므로 큰 도가 무너지면 어찌 어짊과 옳음이 있겠으며, 六親不和 安有孝慈 육친이 어울리지 않는다면 어찌 효도와 자애가 있겠으며.. 2022. 3. 23.
▣ 도덕경(道德經) 제17장/○ 초죽간(楚竹簡) 丙本-01-1 ▣ 도덕경(道德經) 제17장 太上下知有之, 其次親而譽之. 其次畏之, 其次侮之. 信不足焉, 有不信焉, 悠兮其貴言. 功成事遂, 百姓皆謂我自然. 태상군은 아래에서 그[임금]가 있음을 알게 하고, 그 다음은 친하면서 칭찬하게 하며, 그 다음은 그들[백관(百官)]이 두려워 하고, 그 다음은 그들이 업신여긴다. 믿음이 그곳에 부족하면, 있어도 그것을 믿지 않으며 그 귀한 말을 멀리 한다. 공을 이루고 일을 완수하면 여러 성[백관(百官)]들이 모두 "내가 스스로 그러했다." 라고 말한다. ◎ 도덕경 초죽간(楚竹簡)본 1993년 중국 호북성 초나라 무덤에서 백본보다 300년 앞선 “초간(楚簡)”이 출토 되었는데 분석한 결과 노자와 동 시대인 기원전 500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출토된 죽간은 총 804매 였는데 그 중.. 2022. 3. 21.
▣ 도덕경(道德經) 제16장/○ 초죽간(楚竹簡) 甲本-14 ▣ 도덕경(道德經) 제16장 致虛極, 守靜篤, 萬物竝作. 吾以觀復, 夫物芸芸, 各復歸其根. 歸根曰靜, 是謂復命. 復命曰常, 知常曰明. 不知常, 妄作凶, 知常容, 容乃公, 公乃王, 王乃天, 天乃道, 道乃久, 沒身不殆. 비움을 끝까지 이르게 하고, 고요함을 돈독하게 지키면, 만물이 나란히 생겨난다. 내가 그로서 다시 보니, 그 만물이 매우 많은데 각각 그 뿌리로 다시 돌아 가더라. 뿌리로 돌아감을 말하기를 "고요함[靜]"이라 하는데, 이를 일컫기를 운명에 돌아감이라 한다. 운명에 돌아감을 말하기를 "항상함[常]"이라 하고, 항상함을 앎을 말하기를 "밝음[明]"이라 한다. 항상함을 알지 못하면 망령되어 흉함을 짓는데, 항상함을 알면 포용(包容)이 되고 품어들이면 공평하게 되며 공평하면 왕이 되고 왕은 하늘이 .. 2022. 3. 19.
▣ 도덕경(道德經) 15장/○ 초죽간(楚竹簡) 甲本-05 ▣ 도덕경(道德經) 15장 古之善爲士者, 微妙玄通, 深不可識. 夫唯不可識, 故强爲之容, 豫焉若冬涉川, 猶兮若畏四隣, 儼兮若客, 渙兮若氷將釋, 敦兮其若樸, 曠兮其若谷, 混兮其若濁. 孰能濁以靜之徐淸, 孰能安以久動之徐生, 保此道者, 不欲盈, 夫唯不盈, 故能蔽不新成 옛날의 참 관리가 된 사람은, 미묘하고 아득히 통하여 깊이를 알 수 없다. 그를 오직 알 수 없기 때문에, 모습을 억지로 그려 낸다면, 그것에 예비하기를 겨울에 냇물을 건너 듯이 하고, 오히려 사방 이웃을 두려워하는 듯이 하며, 엄숙하기를 손님 같이 하고, 흩어지기를 얼음이 장차 풀리는 듯이 하며, 두텁기는 통나무와 같고, 넓기가 골짜기와 같으며, 섞이기를 혼탁한 물과 같다. 누가 흐린물을 고요하게 하여서 서서히 맑아지도록 잘 하겠는가? 누가 편안함.. 2022. 3. 18.
▣ 도덕경(道德經) 13장/○ 초죽간(楚竹簡) 乙本-04 ▣ 도덕경(道德經) 13장 寵辱若驚, 貴大患若身. 何謂寵辱若驚? 寵爲上, 辱爲下, 得之若驚, 失之若驚, 是謂寵辱若驚. 何謂貴大患若身? 吾所以有大患者, 爲吾有身; 及吾無身, 吾有何患? 故貴以身, 爲天下者若, 可以寄天下; 愛以身, 爲天下者若, 可以託天下 총애와 모욕에 놀란듯이 하고, 귀함과 큰 걱정을 자신과 같이 한다. 무엇을 일컫기를 '총애와 모욕에 놀란듯이 함'이라 하는가 ? 총애는 위에서 하고, 굴욕은 아래에서 하니, 얻게 되어도 놀란 듯이 하고, 잃게 되어도 놀란 듯이 하는데, 이를 일컫기를 총욕약경이라 한다. 무엇을 일컫기를 '귀함과 크게 근심함을 자신 같이 함'이라 하는가 ? 내가 크게 근심하는 것이 있는 까닭은, 내가 자신에게 있게 함인데; 내가 자신을 없음에 미치게 한다면, 내가 어찌 근심이 .. 2022.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