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
≪국풍(國風) 제6 왕풍(王風)≫
67. 군자양양(君子陽陽, 씩씩한 우리 님)
【毛詩 序】 《君子陽陽》,閔周也。君子遭亂,相招為祿仕,全身遠害而已。
【모시 서】 《군자양양(君子陽陽)》은 주나라를 걱정하는 시(詩)이다. 군자가 어지러운 [시절을] 만났는데 서로 불러서 봉급과 벼슬을 하고 자신을 보전하며 해로움을 멀리했을 뿐이다.
君子陽陽 左執簧
(군자양양 좌집황)
식씩한 우리 님이 왼손에 생황 들고
右招我由房 其樂只且
(우초아유방 기락지차)
나를 오른쪽에 불러 방에 오라하네, 정말 즐겁구나!
君子陶陶 左執翿
(군자도도 좌집도)
즐거운 우리 님은 왼손에 깃 부채 들고,
右招我由敖 其樂只且
(우초아유오 기락지차)
나를 오른쪽에 불러 춤추라 하네, 정말 즐겁구나!
《君子陽陽》二章,章四句。
【石潭 案】 : 방중지악(房中之樂)⇒ 방중악(房中樂)은 정침[路寢]아래 좌우 방(房)에 있는 후비(后妃)들이 방중악(房中樂)을 풍송(諷誦)하여 그 군주를 섬기는 음악이다. 옛날의 음악은 당하악(堂下樂)과 당상악(堂上樂) 그리고 방중악(房中樂)이 있는데 대청(大廳) 아래 당하(堂下)에서 연주(演奏)하는 것을 당하악(堂下樂)이라 하고 승당(升堂)하여 대청(大廳)에서 연주하는 것을 당상악(堂上樂)이라 하며 방(房)에 입실(入室)하여 연주하는 것을 방중악(房中樂)이라 하였다.
譯註 1: 『毛詩正義』 《君子陽陽》篇⇒ 疏「君子」至「只且」。○雲: 天子路寢有五室,無左右房矣。是路寢以聽政,小寢以燕息,路寢非燕息之所也。《天官·宮人》:「掌六寢之脩」,注雲:「六寢者,路寢一,小寢五。」是小寢係於路寢之事也。天子小寢,如諸侯之路寢,故得有左右房。『모시정의』 《군자양양》편⇒정현(鄭玄)의 소(疏)에 이르기를 “천자는 노침(路寢)이 다섯 실(室)이 있으며 좌우의 방(房)은 없다. 이는 노침으로써 정사를 듣고 소침으로써 편안히 쉬는데 노침은 편안히 쉬는 곳이 아니다.”라고 했다. 《주례 천관 궁인(天官·宮人)》편에 “여섯 침실의 관리를 담당한다.” 주(注)에 이르기를 “여섯 침[六寢]이라는 것은 노침 하나에 소침 다섯이다.”라고 했는데 이는 소침이 노침의 일에 묶여 있음이다. 천자의 소침은 제후의 노침과 같기 때문에 [제후는]좌우 방(房)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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