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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아이들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 배관 잡고 14시간 버틴 30대 생존자
양다훈 - 2시간 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아이들 때문에 포기할 수가 없었다”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에서 침수됐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14시간 동안 배수관을 잡고 버텼던 30대 생존자는 이같은 심경을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조된 주민 A(39)씨는 아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는 통화 내내 A씨는 “고맙고 감사하다”고 외쳤다.
A씨 아내는 “우리 신랑이 있는 쪽에는 어디 숨 쉴 수 있는 그런 곳이 있었나 봐요”라고 말했다. A씨 아내에 따르면 지하주차장에 갔던 A씨는 바닥에 들어찬 물 때문에 차문을 열지 못했다.
상의를 벗은 채 발견된 A씨는 체온유지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전해졌다.
A씨 아내는 “살아서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하고 싶은 말이 없다”라며 “고맙고 정말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7일 오전 7시 기준 해당 지하주차장에선 총 9명의 실종자 중 A씨를 포함한 2명은 살았고 7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다른 생존자는 51세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등 구조당국은 현재로서는 추가 구조자가 발견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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