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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注疏[刑昺]

◎ 『논어주소(論語註疏)』 팔일(八佾) 卷​ 3 - 26

by 석담 김한희 2024.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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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어주소(論語註疏)』

◎ 『논어(論語)』

○ 팔일(八佾) 卷​ 3 - 26

3-26) 子曰:居上不寬,為禮不敬,臨喪不哀,吾何以觀之哉 ?」

(자왈: "거상불관, 위례불경, 임상불애, 오하이관지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윗자리에 있으면서 너그럽지 않고, 예를 행하는데 공경하지 않으며, 상사를 맞아서 슬퍼하지 않는다면, 내가 무엇으로써 그를 관찰하겠는가?”

 

《논어집해(論語集解)》

『논어집해(論語集解)』는 중국 위(魏)나라의 정치가이자 사상가였던 하안(何晏, 193 ~ 249)이 당시까지 전해지던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대한 주석을 모아 편찬한 책이다. 『논어집해(論語集解)』에는 공안국(孔安國, BC156?~BC74), 정현(鄭玄, 127~200), 마융(馬融, 79~166), 왕숙(王肅, 195~256), 포함(包咸, BC6~65), 주생렬(周生烈, ?~220) 등의 주석이 실려있으며, 하안(何晏)의 견해 역시 수록되어 있다.

【集解】 子曰:「居上不寬,為禮不敬,臨喪不哀,吾何以觀之哉 ?」

 
 

《논어주소(論語註疏)》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하안(何晏, 193~249 魏)이 주(註)를 달아 논어집해(論語集解)를 지었으며, 북송(北宋)의 형병(邢昺, 932~1010)이 논어집해(論語集解)에 소(疏)를 붙여서 논어주소(論語註疏)를 지었다.

 

○​ 「 子曰:居上不寬,為禮不敬,臨喪不哀,吾何以觀之哉!」

○【註疏】 논어 경문(經文)의 "자왈, '거상불관 위례불경 임상불애 오하이관지재'[子曰 居上不寬 爲禮不敬 臨喪不哀 吾何以觀之哉]까지"

○正義曰:此章總言禮意。

○正義曰:이 장(章)은 예(禮)의 뜻을 모두 말하였다.

居上位者寬則得眾,不寬則失於苛刻。

윗자리에 있는 자가 관대하면 무리를 얻지만, 관대하지 않으면 가혹(苛酷)하고 각박(刻薄)함으로 실수(失手)한다.

凡為禮事在於莊敬,不敬則失於傲惰。

무릇 예를 실천하는 일은 엄정한 공경에 있는데, 공경하지 않으면 오만과 나태함으로 실수(失手)한다.

親臨死喪當致其哀,不哀則失於和易。

친히 상가(喪家)에 가면 마땅히 슬픔을 다해야 하는데, 슬퍼하지 않으면 온화하고 편안함으로 실수(失手)한다.

凡此三失,皆非禮意。人或若此不足可觀,故曰:「吾何以觀之哉!」

무릇 이 세 가지 실수(失手)는 모두 예의 본의가 아니니, 혹 이와 같은 사람은 관찰할 가치가 없기 때문에 “내가 무엇으로써 그를 관찰하겠는가[吾何以觀之哉]”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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