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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어주소(論語註疏)』

◎ 『논어(論語)』

○ 팔일(八佾) 卷​ 3 - 14

3-14) 子曰: "周監於二代, 郁郁乎文哉! 吾從周."

(자왈: "주감어이대, 욱욱호문재! 오종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주(周)나라는 두(夏‧商)나라를 대신(代身)해서 보면 문장(文章)이 찬란하게 되었도다! 내가 주(周)나라를 따르겠다.”

 

《논어집해(論語集解)》

『논어집해(論語集解)』는 중국 위(魏)나라의 정치가이자 사상가였던 하안(何晏, 193 ~ 249)이 당시까지 전해지던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대한 주석을 모아 편찬한 책이다. 『논어집해(論語集解)』에는 공안국(孔安國, BC156?~BC74), 정현(鄭玄, 127~200), 마융(馬融, 79~166), 왕숙(王肅, 195~256), 포함(包咸, BC6~65), 주생렬(周生烈, ?~220) 등의 주석이 실려있으며, 하안(何晏)의 견해 역시 수록되어 있다.

【集解】子曰:「周監於二代,鬱鬱乎文哉!吾從周。」(孔曰:「監,視也。言周文章備於二代,當從之。」 ◎공안국이 말하였다:“감(監:볼 감)은 보다이다. 주(周)나라 문화가 빛남은, [夏‧商]을 대신(代身)하여 갖추어졌으니 마땅히 그것[周]을 따르겠다는 말이다.)

 
 

《논어주소(論語註疏)》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하안(何晏, 193~249 魏)이 주(註)를 달아 논어집해(論語集解)를 지었으며, 북송(北宋)의 형병(邢昺, 932~1010)이 논어집해(論語集解)에 소(疏)를 붙여서 논어주소(論語註疏)를 지었다.

 

【註疏】 「 子曰」至「從周」。

○【註疏】 논어 경문(經文)의 "[자왈(子曰)]에서 [종주(從周)]까지"

○正義曰:此章言周之禮文猶備也。

○正義曰:이 장(章)은 주(周)나라의 예(禮)와 문(文)이 오히려 갖추어졌음을 말한 것이다.

「周監於二代,鬱鬱乎文哉」者,監,視也。二代,謂夏、商。鬱鬱,文章貌。

<경문(經文)에서> "주(周)나라는 두(夏‧商)나라를 대신(代身)해서 보면 문장(文章)이 찬란하게 되었도다![周監於二代 郁郁乎文哉]"라는 것의, 감(監:볼 감)은 보다이다. 둘(二夏‧商)을 대신(代身)함은 하(夏)나라와 상(商)나라를 일컬음이고, 매우 성함(郁郁: 성할 욱)은 문장(文章)의 모양이다.

言以今周代之禮法文章,回視夏、商二代,則周代鬱鬱乎有文章哉。

지금 주(周)나라가 대신(代身)한 예법(禮法)과 문장(文章)을 가지고 하(夏) 와 상(商) 두 나라를 대신해서 돌이켜 보면 주(周)나라가 매우 성대하게 문장이 있다는 말이다.

「吾從周」者,言周之文章備於二代,故從而行之也。

<경문(經文)에서> "내가 주(周)나라를 따르겠다[吾從周]"라는 것은, 주(周)나라의 문장(文章)이 두 나라를 대신(代身)해서 구비되었기 때문에 〈주나라를〉 따라서 행하겠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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