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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道德經)/4.도덕경 왕필 주

◎ 도덕경 76장/왕필 주(王弼 注)

by 석담 김한희 202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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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왕필(王弼)注

◎ 도덕경(道德經) 76장

人之生也柔弱,其死也堅強。

萬物草木之生也柔脆,其死也枯槁。

故堅強者死之徒,柔弱者生之徒。

是以兵強則不勝,木強則兵。

強大處下,柔弱處上。

사람이 살적에는 부드럽고 약하지만 죽으면 굳어져 강해진다.

온갖 풀과 나무도 살 적에는 부드럽고 연하지만 죽으면 시들고 마른다.

그러므로 단단하고 강한 것은 죽음의 무리이고 부드럽고 약한 것은 삶의 무리이다.

이로써 병기가 강하면 이기지 못하고 나무가 강하면 부러진다.

강하고 크면 아래에 처하고 부드럽고 약하면 위에 처한다.

​◎ 도덕경 76장/왕필(王弼)注

ㅡ 왕필(王弼.226~249)

위(魏)나라 산음(山陰, 산동성) 사람이며 풍부한 재능을 타고 났으나 24살에 요절한 뛰어난 학자이다. 하안과 함께 위진(魏晉) 현학[老莊學]의 시조로 일컬어진다.

人之生也柔弱,其死也堅強。

萬物草木之生也柔脆,其死也枯槁。

故堅強者死之徒,柔弱者生之徒。

是以兵強則不勝,

<​사람이 살적에는 부드럽고 약하지만, 죽으면 굳어져 강해진다.

온갖 풀과 나무도 살적에는 부드럽고 연하지만, 죽으면 시들고 마른다.

그러므로 단단하고 강한 것은 죽음의 무리이고, 부드럽고 약한 것은 삶의 무리이다.

이로써 병기(兵器)가 강하면 이기지 못하고, >

【王弼 注】 強兵以暴於天下者,物之所惡也,故必不得勝。

【왕필 주】 강한 병기로써 천하에 사나운 자는 사물이 미워하는 바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이기지 못한다.

木強則兵。

<나무가 강하면 부러진다.>

【王弼 注】 物所加也。

【왕필 주】 사물이 더해지는 바이다.

強大處下,

<강하고 크면 아래에 처하고, >

【王弼 注】 木之本也。

【왕필 주】 나무의 근본이다.

柔弱處上。

<부드럽고 약하면 위에 처한다.>

【王弼 注】 枝條是也。

【왕필 주】 나무가지의 곁가지가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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