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世) 와 대(代)의 족보(族譜)의 쓰임
세(世) 와 대(代)가 당(唐)나라 이전에는 전혀 다른 글자로 쓰이다가 당(唐)나라 태종(太宗)의 이름 세민(世民)을 세(世) 자를 피하여 “세(世) 자(字)를 대(代) 자(字)”로 대신하여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당(唐)나라가 망한 이후에는 피휘(避諱)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으며 청(淸)나라에서 간행[1716년]한 『강희 자전(康熙字典)』 이후에는 같은 뜻인 동의어(同義語)로 쓰이게 되는 세 번의 변화 과정이 있었다.
우리나라 족보(族譜)의 가계(家系)에 쓰인 세(世) 와 대(代)는 가문 마다 다소 다르게 사용되어 있는데, 이는 당(唐)나라 태종(太宗)의 이름인 세민(世民)의 세(世) 자(字)를 피휘(避諱)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쓰임의 차이로 보인다. 태종(太宗)의 이름을 피하여 족보와 문적에 세(世)를 대(代)로 쓴 경우와 대(代) 와 세(世)가 혼용된 경우도 있다.
1. 당(唐)나라 태종(太宗) 이전의 쓰임
세(世)의 바른 뜻은 '부자(父子)가 서로 이어감을 세(世)라고 하며 30년(年)이 1세(世)가 된다.'라는 뜻으로 쓰였고, 대(代)의 뜻은 다른 사물을 단지 대신(代身)한다는 뜻으로 쓰였으며 세(世) 와 대(代)는 전혀 다른 뜻으로 사용되었다.
2. 당(唐)나라 태종(太宗) 이세민(李世民) 이후
중국 당(唐)나라 태종(太宗)의 이름이 세민(世民)이었는데, 천자의 이름 세(世) 자(字)를 피휘(避諱)하여 대(代) 자(字)로 대신(代身)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세(世) 와 대(代)가 뜻은 다르지만 황재 이름의 세(世) 자(字)를 피하여 대신(代身)하여 대(代) 자(字)로 사용하였으며 이를 피세작대(避世作代)라고 한다.
3. 청(淸)나라에서 간행[1716년]한 『강희 자전(康熙字典)』이후
1716년 청나라에서 간행한 『강희 자전(康熙字典)』에는 "世 : 代也, 代 : 世也"라고 하여 "父子相繼曰世, 父子相繼亦曰代"라는 의미로 쓰이며 세(世) 자(字) 와 대(代) 자(字)가 같은 뜻인 동의어(同義語)로 쓰이기 시작했다.
4. 성균관과 유림의 세(世) 와 대(代)에 대한 기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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