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덕경 하상공(河上公)注
◎ 도덕경(道德經) 제19장
絕聖棄智,民利百倍;
絕仁棄義,民復孝慈;
絕巧棄利,盜賊無有。
此三者以為文不足,故令有所屬 ,
見素抱樸,少私寡慾。
성스러움을 끊고 지혜를 버리면 백성의 이익이 백배가 되고;
어짊을 끊고 옳음을 버리면 백성이 다시 효도와 자애를 하며;
교묘(巧妙)함을 끊고 이익을 버리면 도적이 있을 바가 없다.
이 세가지는 글로 하여서는 부족하기 때문에 소속한 곳이 있게 명하면,
바탕이 나타나고 순박(淳朴)함을 품으며, 사사로움을 적게하고 욕심을 작게한다.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 注
ㅡ 하상공(河上公, ?~?)
전한 문제(文帝, BC202 ~ BC157)때 사람인데 생졸(生卒)과 성명(姓名)을 알 수 없어서, “황하 물가에 사는 사람”에 존칭인 공(公)을 붙여서 하상공(河上公)이라 불렀다고 한다.
○ 제19장 환순(還淳) : 순박함으로 돌아옴
絕聖,
<성스러움을 끊고 >
【河上公 注】 絕聖制作,反初守元。五帝垂象,倉頡作書,不如三皇結繩無文。
【하상공 주】 제도(制度)를 만드는 성스러움을 끊어야 처음으로 돌아가서 으뜸을 지킨다. 오제[(복희(伏羲), 신농(神農), 황제(黃帝), 요(堯), 순(舜)]께서 모습을 그렸고 창힐이 글자를 만들었지만 삼황[복희(伏羲), 신농(神農), 황제(黃帝)]이 노끈을 묶는 글자 없을적 보다 못했다.
棄智,
<슬기를 버리면 >
【河上公 注】 棄智慧,反無為。
【하상공 주】 슬기가 슬기로워짐을 버려야 함이 없음으로 돌아간다.
民利百倍。
<백성의 이익이 백배가 되며;>
【河上公 注】 農事修,公無私。
【하상공 주】 농사 일을 닦아야 공평하여 사사로움이 없어진다.
絕仁棄義,
<어짊을 끊고 옳음을 버리면 >
【河上公 注】 絕仁之見恩惠,棄義之尚華言。
【하상공 주】 어짊을 끊어 가야 은혜가 나타나고, 옳음을 버려 나가야 빛나는 말을 높인다.
民復孝慈。
<백성이 다시 효도와 자애를 하며; >
【河上公 注】 德化淳也。
【하상공 주】 덕이 순박함으로 달라진다.
絕巧棄利,
<교묘(巧妙)함을 끊고 이익을 버리면 >
【河上公 注】 絕巧者,詐偽亂真也。棄利者,塞貪路閉權門也。
【하상공 주】 절교(絕巧)라는 것은 거짓으로 속여서 참됨을 어지럽힘이다. 기리(棄利)라는 것은 탐하는 길을 막아서 권도의 문을 닫음이다.
盜賊無有。
<도적이 있을 바가 없다 .>
【河上公 注】 上化公正,下無邪私。
【하상공 주】 위에서 공평하고 바르게 달라지면 아래에 간사한 사사로움이 없다.
此三者,
<이 세가지는 >
【河上公 注】 謂上三事所棄絕也。
【하상공 주】 위의 세가지 일을 버리고 끊는 바를 가리킨다.
以為文不足,
<글로서는 부족하기 >
【河上公 注】 以為文不足者,文不足以教民。
【하상공 주】 글로서는 부족하다는 것은 글이 백성이 본받음으로는 부족함이다.
故令有所屬。
<때문에 속한 곳이 있게 명하였다.>
【河上公 注】 當如下句。
【하상공 주】 마땅히 아래 구절과 같다.
見素抱樸,
<바탕을 보이고 순박(淳朴)함을 품으며, >
【河上公 注】 見素者,當抱素守真,不尚文飾也。抱朴者,當抱其質樸,以示下,故可法則。
【하상공 주】 견소(見素)라는 것은 마땅히 바탕을 품고 참됨을 지키며 글을 꾸며서 높이지 않음이다. 포박(抱朴)이라는 것은 그 순박한 바탕을 품고 그로서 아래에 보이기 때문에 법과 규칙으로 할 수 있음이 마땅함이다.
少私寡欲。
<사사로움을 적게하고 욕심을 작게한다.>
【河上公 注】 少私者,正無私也。寡欲者,當知足也。
【하상공 주】 소사(少私)라는 것은 사사로움이 없이 바름이다. 과욕(寡欲)이라는 것은 앎이 충분히 마땅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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