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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道德經)/3.도덕경 하상공 주79

◎ 도덕경(道德經) 69장/河上公 注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 注 ​◎ 도덕경(道德經) 69장 用兵有言 "吾不敢爲主而爲客, 不敢進寸而退尺." 是謂行無行, 攘無臂, 扔無敵, 執無兵. 禍莫大於輕敵, 輕敵幾喪吾寶, 故抗兵相加, 哀者勝矣. 병기(兵器)를 쓰는 말이 있는데, 내가 감히 주인 노릇하지 않으면서 손님을 하고, 감히 한 치를 나아가지 않으면서도 한 자를 물러선다고 했다. 이를 일컬어 행함이 없는 듯 행하고 팔이 없는 듯 물리치며, 적이 없는 듯 끌어당기고 병기가 없는 듯이 잡는다. 재앙은 적을 가볍게 여김 보다 큼이 없으며, 적을 가벼이 하면 나의 보물을 거의 잃게 된다. 그러므로 병기를 서로 맞대고 겨루면 불쌍히 여기는 자가 이긴다. ​ ​​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注 ㅡ 하상공(河上公, ?~?) 전한 문제(文帝, BC202~BC15.. 2023. 8. 2.
◎ 도덕경(道德經) 68장/河上公 注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 注​ ◎ 도덕경(道德經) 68장 善爲士者不武, 善戰者不怒, 善勝敵者不與, 善用人者爲之下. 是謂不爭之德, 是謂用人之力, 是謂配天, 古之極. 선한 관리가 된 자는 무력을 쓰지 않고, 싸움을 잘하는 자는 성내지 않으며, 적을 잘 이기는 자는 맞붙지 않고, 남을 잘 부리는 자는 아래에 들어간다. 이를 다투지 않는 덕이라 말하고, 이를 남을 부리는 능력이라 말하며, 이를 하늘에 짝하는 옛날부터 지극함이라 말한다. ​ ​​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注 ㅡ 하상공(河上公, ?~?) 전한 문제(文帝, BC202~BC157)때 사람인데 생졸(生卒)과 성명(姓名)을 알 수 없어서, “황하 물가에 사는 사람”에 존칭인 공(公)을 붙여서 하상공(河上公)이라 불렀다고 한다. ​ 제68장 배천(配天) .. 2023. 7. 31.
◎ 도덕경(道德經) 67장/河上公 注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 注​ ◎ 도덕경(道德經) 67장 天下皆謂我道大, 似不肖. 夫唯大, 故似不肖, 若肖久矣, 其細也夫! 我有三寶, 持而保之. 一曰慈, 二曰儉, 三曰不敢爲天下先. 慈故能勇, 儉故能廣, 不敢爲天下先, 故能成器長. 今舍慈且勇, 舍儉且廣, 舍後且先, 死矣. 夫慈, 以戰則勝, 以守則固. 天將救之, 以慈衛之 천하 모두 나의 도는 크지만 닮지 못한 듯하다 말한다. 그(도)는 오직 크기 때문에 닮지 못한 듯하며, 만약 닮더라도 오래 하면 미세해질 뿐이다! ​나에게 세 가지 보물이 있는데 지니고서 보존을 한다. 첫째는 자애로움이고 둘째는 검소함이며, 셋째는 감히 천하에 앞서려 하지 않음이다. 자애롭기 때문에 잘 용감하고 검소하기 때문에 넓게 잘하며, 감히 천하에 앞서려 하지 않기 때문에 그릇의 우두.. 2023. 7. 28.
◎ 도덕경(道德經) 66장/河上公 注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 注​ ◎ 도덕경(道德經) 66장 江海 所以能爲百谷王者, 以其善下之, 故能爲百谷王. 是以欲上民, 必以言下之, 欲先民, 必以身後之. 是以聖人處上而民不重, 處前而民不害. 是以天下樂推而不厭, 以其不爭, 故天下莫能與之爭. 강과 바다가 모든 골짜기의 왕이 잘 되는 까닭은, 그로써 아래를 잘하기 때문에 모든 골짜기의 왕이 잘 된다. 이로써 백성 위에 하기를 바라면 반드시 말을 아래로 하고, 백성 앞에 하기 바라면, 반드시 몸을 뒤로 해야된다. 이로써 성인은 위에 처하더라도 백성들이 무거워 하지 않고, 앞에 처하더러도 백성들이 해로워 하지 않는다. 이로써 천하가 즐거이 밀어주면서 싫어하지 않고, 그로써 다투지 않기 때문에 천하가 더블어서 다툼이 잘 없다. ​ ​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注 .. 2023. 7. 26.
◎ 도덕경(道德經) 65장/河上公 注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 注​ ◎ 도덕경(道德經) 65장 古之善爲道者, 非以明民, 將以愚之. 民之難治, 以其智多, 故以智治國, 國之賊, 不以智治國, 國之福. 知此兩者, 亦稽式, 常知稽式, 是謂玄德. 玄德深矣, 遠矣, 與物反矣, 然後乃至大順. 예로부터 도를 잘 실천하는 자는 그[道]로써 백성을 밝게 하지 않고 장차 그로써 어리석게 하였다. 백성이 다스리기 어려움은 그로써 지혜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혜로써 나라를 다스림은 나라의 도적이고, 지혜로써 나라를 다스리지 않음이 나라의 복이다. 이 둘을 아는 자는 또한 법식을 상고하며, 항상 법식을 상고하여 앎을 바로 '가물한 덕[玄德]'이라 말한다. 가물한 덕은 깊기도 하고 멀기도 하여, 사물과 더블어 반대하며, 그러한 뒤에 이에 '큰 순리[大順]'에 이.. 2023. 7. 24.
◎ 도덕경(道德經) 64장/河上公 注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 注​ ◎ 도덕경(道德經) 64장 其安易持, 其未兆易謀, 其脆易泮, 其微易散. 爲之於未有, 治之於未亂. 含抱之木, 生於毫末, 九層之臺, 起於累土, 千里之行, 始於足下, 爲者敗之, 執者失之. 是以聖人無爲故無敗, 無執故無失. 民之從事, 常於幾成而敗之, 愼終如始, 則無敗事. 是以聖人欲, 不欲不貴難得之貨, 學,不學復衆人之所過, 以輔萬物之自然而不敢爲. 편안할 적에 잡기가 쉽고 조짐이 없을 적에 도모하기 쉬우며, 연할적에 녹이기 쉽고 미세할 적에 흩어지기 쉽다. 일이 터지기 전에 처리를 하고 어지럽지 않을 적에 다스려야 한다. 아름으로 품는 나무도 가느다란 끝에서 생겨나고, 아홉 층의 누각도 흙에서 더하여 일어나며, 천리를 가는데도 발아래에서 시작하는데, 하려는 이는 실패를 하고 잡으려는 .. 2023. 7. 22.
◎ 도덕경(道德經) 63장/河上公 注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 注 ◎ 도덕경(道德經) 63장 爲無爲, 事無事, 味無味. 大小多少, 報怨以德, 圖難於其易, 爲大於其細. 天下難事, 必作於易, 天下大事, 必作於細, 是以聖人終下爲大, 故能成其大. 夫輕諾必寡信, 多易必多難, 是以聖人猶難之, 故終無難矣. 함이 없음을 하고 일 없음을 일삼으며 맛 없음을 맛으로 한다. 작음이 커지고 적음이 많아지니 원한을 덕으로 갚는다. 어려움은 쉬움에서 도모하고, 큰일은 미세함에서 한다. 천하의 어려운 일이라도 반드시 쉬운데서 지어지고, 천하의 큰일이라도 반드시 미세한데서 지어진다. 이로써 성인께서 마치는 아래를 크게 하였기 때문에 그 큼을 잘 이루었다. 대저 가볍게 응낙함은 믿음이 적고, 쉬움이 많으면 반드시 어려움이 많아지며, 이로써 성인께서 오히려 어렵게 하였기.. 2023. 7. 19.
◎ 도덕경(道德經) 62장/河上公 注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 注 ◎ 도덕경(道德經) 62장 道者, 萬物之奧, 善人之寶, 不善人之所保. 美言可以市, 尊行可以加人. 人之不善, 何棄之有. 故立天子, 置三公, 雖有珙璧, 以先駟馬, 不如坐進此道. 古之所以貴此道者, 何不曰以求得, 有罪以免邪. 故爲天下貴. 도라는 것은 만물의 아랫목인데, 착한 사람의 보배이지만 착하지 않은 사람도 지키는 바이다. 아름다운 말은 시장에서 할 수 있고 존경을 행함은 남에게 더해줄 수 있다. 사람이 착하지 않아도 어찌 버릴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천자를 세워 삼공을 임명하고, 비록 옥구슬을 받쳐들고 사두마차 말을 앞 세우더라도, 앉아서 이러한 도에 나아가느니만 못하다. 옛날부터 이 도를 귀하게한 것의 까닭인데, 어찌 말 않음으로써 구하여 얻는다면, 죄가 있는데도 그로써 면.. 2023. 7. 16.
◎ 도덕경(道德經) 61장/河上公 注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 注 ◎ 도덕경(道德經) 61장 大國者下流, 天下之交, 天下之牝. 牝常以靜勝牡, 以靜爲下. 故大國以下小國, 則取小國, 小國以下大國, 則取大國. 故或下以取, 或下而取. 大國不過欲兼畜人, 小國不過欲入事人, 夫兩者各得所欲, 大者宜爲下, 큰 나라라는 것은 아래로 흐르는데, 천하가 사귀고 천하의 암컷이다. 암컷은 늘 고요함으로써 수컷을 이기고 고요함으로써 아래를 한다. 그러므로 큰 나라가 작은 나라에 아래 함으로써 작은 나라를 취하고, 작은 나라는 큰 나라에 아래 함으로써 큰 나라를 취한다. 그러므로 혹 아래함으로써 취하고 혹은 아래하면서 취하기도 한다. 큰 나라는 남을 겸하여 기르기를 바라는데 지나지 않음이고, 작은 나라는 남에게 들어가 섬기기를 바라는데 지나지 않음이며, 무릇 두 나라.. 2023. 7. 14.
◎ 도덕경(道德經) 60장/河上公 注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 注 ◎ 도덕경(道德經) 60장 ​治大國 若烹小鮮. 以道莅天下, 其鬼不神, 非其鬼不神, 其神不傷人, 非其神不傷人, 聖人亦不傷人. 夫兩不相傷 故德交歸焉. 큰 나라를 다스리는데 작은 생선을 삶는 듯이 한다. 도로써 천하에 다다르면 그 귀신도 신령하지 못하고, 귀신이 신령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신령하더라도 사람을 해치지 못하며, 신령함이 사람을 해치지 못을 뿐 아니라 성인도 또한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그 둘이 서로 해치지 않기 때문에 덕이 사귀어 그에게 돌아간다. ​ ​​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注 ㅡ 하상공(河上公, ?~?) 전한 문제(文帝, BC202~BC157)때 사람인데 생졸(生卒)과 성명(姓名)을 알 수 없어서, “황하 물가에 사는 사람”에 존칭인 공(公)을 붙여서 하상공.. 2023. 7. 12.
◎ 도덕경(道德經) 59장/ 河上公 注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 注 ◎ 도덕경(道德經) 59장​ 治人事天 莫若嗇. 夫唯嗇, 是謂早服, 早服謂之重積德, 重積德則無不克, 無不克則莫知其極, 莫知其極, 可以有國, 有國之母, 可以長久. 是謂深根固柢, 長生久視之道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김은 아끼는 것보다 좋은게 없다. 대저 오직 아낌은, 이를 일찍 따름이라 말하고, 일찍 따름을 일컫기를 거듭 덕을 쌓음이라 하며, 거듭 덕을 쌓으면 이기지 못함이 없고, 이기지 못함이 없으면 그 끝을 알 수 없으며, 끝을 알 수 없어야 나라를 가질 수 있고, 나라의 어미가 있어야 길게 오래할 수 있다. 이를 뿌리가 깊고 밑둥이 굳건하다 말하며 오래 살고 오래 보는 도(道)이다. ​ ​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 注 ㅡ 하상공(河上公, ?~?) 전한 문제(文帝, BC2.. 2023. 7. 9.
◎ 도덕경(道德經) 58장/河上公 注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 注 ​ ◎ 도덕경(道德經) 58장 其政悶悶, 其民淳淳, 其政察察, 其民缺缺. 禍兮福之所倚, 福兮禍之所伏, 孰知其極. 其無正, 正復爲奇, 善復爲妖. 人之迷, 其日固久, 是以 聖人方而不割, 廉而不害 , 直而不肆, 光而不燿. 정치가 매우 답답해야 백성이 순박해지고, 정치가 너무 살피면 백성의 흠결이 많아진다. 화는 복이 의지하는 곳이고, 복은 화가 잠복한 곳인데 누가 그 끝을 알겠는가? 그[정치] 바름이 없으면, 바름이 다시 기이함이 되고, 착함이 다시 요사함이 된다. 사람들의 미혹함이 날로 굳어진지 오래돼었다. 이로써 성인은 방정하지만 베어내지는 않고, 청렴하지만 해롭게 않으며, 곧으면서 방자하지 않으며 빛나더라도 빛내지는 않는다. ​ ​​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 注 ㅡ하상공(.. 2023.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