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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소아(小雅) 제3 홍안지습(鴻雁之什)≫
181. 홍안(鴻雁, 기러기)
【毛詩 序】 《鴻雁》,美宣王也。萬民離散,不安其居,而能勞來還定安集之,至於矜寡,無不得其所焉。
【모시 서】 《홍안(鴻雁)》은 주나라 선왕(宣王)을 찬양하는 시(詩)이다. 수 많은 백성들이 이별하여 흩어져 그 거처가 편안하지 않았는데, 오거나 돌아온 자들을 잘 위로하고 그들을 모아 편안하게 정착시키니 홀아비 과부에 이르기까지 머물 곳을 얻지 못한 이가 없었다.
鴻雁于飛、肅肅其羽。
(홍안우비, 숙숙기우)
날아가는 기러기 날개소리 숙숙하는데
之子于征、劬勞于野。
(지자우정, 구로우야)
길 떠나신 그 분은 들판에서 고생하시니
爰及矜人、哀此鰥寡。
(원급긍인, 애차환과)
왕이 불상한 홀아비 과부를 애달파하네
鴻雁于飛、集于中澤。
(홍안우비, 집우중택)
기러기 날아가서 못 가운데에 모이는데
之子于垣、百堵皆作。
(지자우원, 백도개작)
담 쌓는 그 분이 많은 담장을 지었는데
雖則劬勞、其究安宅。
(수칙구로, 기구안댁)
비록 수고로워도 끝내 집은 편안했다네
鴻雁于飛、哀鳴嗷嗷。
(홍안우비, 애명오오)
기러기 날아가며 기럭기럭 울음 슬퍼라
維此哲人、謂我劬勞。
(유차철인, 위아구로)
어지신 이 분께서 나를 수고롭다 하는데
維彼愚人、謂我宣驕。
(유피우인, 위아선교)
어리석은 저 사람은 나를 교만하다 한다네
《鴻雁》三章,章六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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