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201. 곡풍(谷風, 동풍)
【毛詩 序】 《穀風》,刺幽王也。天下俗薄,朋友道絕焉。
【모시 서】 <곡풍(谷風)>은 유왕(幽王)을 풍자한 시(詩)이며, 천하의 풍속이 야박해져서 동문[同門≒朋]과 동지[同志≒友]의 도(道)가 끊긴 것이다.
習習谷風、維風及雨。
(습습곡풍, 유풍급우)
산들산들 동풍이 부니 바람 따라서 비가 내리네
將恐將懼、維予與女。
(장공장구, 유여여
두렵고 무서울 적에 나는 당신과 함께 했었는데
將安將樂、女轉棄予。
(장안장낙, 여전기여)
편안하고 즐거워지니 당신은 나를 버리는 구려
習習谷風、維風及頹。
(습습곡풍, 유풍급퇴)
산들산들 동풍이 불었는데 마침내 사나워졌구나
將恐將懼、寘予于懷。
(장공장구, 전여우회)
두렵고 무서울 적에 도리어 나를 품어 주었는데
將安將樂、棄予如遺。
(장안장낙, 기여여유)
편안하고 즐거워지니 나를 잊고 버리시는 구나
習習谷風、維山崔嵬。
(습습곡풍, 유산최외)
산들산들 동풍이 부는데 산은 높고도 험하구나
無草不死、無木不萎。
(무초부사, 무목부위)
죽지 않는 풀이 없고 시들지 않는 나무 없다지만
忘我大德、思我小怨。
(망아대덕, 사아소원)
나의 큰 은덕을 잊고 나의 작은 원한만 생각하네
《穀風》三章,章六句。
728x90
'■ 시경(詩經) > 1.시경(詩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경(詩經) 203. 대동(大東, 동쪽 나라) (5) | 2024.07.24 |
---|---|
◎시경(詩經) 202. 육아(蓼莪, 더부룩한 다북쑥) (0) | 2024.07.17 |
◎ 『시경(詩經)』 200. 항백(巷伯, 맏 내시) (0) | 2024.07.14 |
◎ 『시경(詩經)』 199. 하인사(何人斯, 어떤 사람인가) (1) | 2024.07.12 |
◎ 『시경(詩經)』 198. 교언(巧言, 교묘한 말) (1) | 2024.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