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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1.시경(詩經)

『시경(詩經)』143. 월출(月出, 달이 뜨네)

by 석담 김한희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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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1 진풍(陳風)≫

 

143. 월출(月出, 달이 뜨네)

【毛詩 序】 《月出》,刺好色也。在位不好德,而說美色焉。

【모시 서】 <월출(月出)>은 여색을 좋아함을 풍자한 시(詩)이다. 지위에 있는 자가 덕(德)을 좋아하지 않으면서 아름다운 여색을 좋아하였음이다.

 

月出皎兮、佼人僚兮。

(월출교혜 교인료혜)

달이 떠서 밝은데 고운 님이 아름답구나

舒窈糾兮、勞心悄兮。

(서요규혜 로심초혜)

얌전하게 얽어 펼치니 내 마음 근심되네

 

月出皓兮、佼人懰兮。

(월출호혜 교인류혜)

달이 떠서 환한데 고운 님이 너그럽구나

舒懮受兮、勞心慅兮。

(서우수혜 로심소혜)

느릿하게 받아 펼치니 내 마음 애가 타네

 

月出照兮、佼人燎兮。

(월출조혜 교인료혜)

달이 떠서 비추니 고운 님이 비치는구나

舒夭紹兮、勞心慘兮。

(서요소혜 로심참혜)

몸을 굽혀 이어 펼치니 내 마음 비통하네

 

《月出》三章,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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