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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 제4 용풍(鄘風≫

 

49. 순지분분(鶉之奔奔,메추리 쌍쌍)

【毛詩 序】 <鶉之奔奔> 刺衛宣姜也, 衛人以爲宣姜鶉鵲之不若也.

【모시 서】 <순지분분(鶉之奔奔)>은 위(衛)나라 선강(宣姜)을 풍자하였다. 위나라 사람들은 선강이 메추리나 까치보다 못하다고 여겼다.

 

鶉之奔奔 鵲之彊彊

(순지분분 작지강강)

메추라기 달려가고 까치는 까악 깍 우는구나

人之無良 我以爲兄

(인지무량 아이위형)

사람이 선량치 못한데 나는 형으로 여긴다네

 

鵲之彊彊 鶉之奔奔

(작지강강 순지분분)

까치는 까악 깍 울고 메추라기 달려가는구나

人之無良 我以爲君

(인지무량 아이위군)

사람이 선량치 못한데 나는 군부인으로 여긴다네

 

<鶉之奔奔> 二章 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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