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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道德經) 제18장
故大道廢, 有仁義;
智慧出, 有大僞;
六親不和, 孝慈;
邦家混亂, 有貞臣.
그러므로 큰 도를 폐해야 어짊과 옳음이 있게 되며;
슬기가 슬기롭게 나와야 큰 거짓이 있게 되며;
육친이 어울리지 않아야 효도와 자애가 있게 되며;
나라와 집안이 혼란해야 곧은 신하가 있게 된다.
◎ 도덕경 초죽간(楚竹簡)본
1993년 중국 호북성 초나라 무덤에서 백서본 보다 300년 앞선 “초간(楚簡)”이 출토 되었는데 기원전 500년의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죽간이 3묶음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갑본, 을본, 병본으로 하였다.
○ 초죽간(楚竹簡) 丙本-01-2
故大道廢 安有仁義
그러므로 큰 도가 무너지면 어찌 어짊과 옳음이 있겠으며,
六親不和 安有孝慈
육친이 어울리지 않는다면 어찌 효도와 자애가 있겠으며,
邦家昏□ 安有正臣
나라와 집안이 혼란□ 어찌 바른 신하가 있겠는가?
◎ 도덕경 백서(帛書)본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에서 발굴된 백서(帛書)는 ‘도덕경 통행본’과 거의 같은 두 종류의 ‘노자 백서본(老子 帛書本)이 발견되었는데 갑본(甲本)은 한고조(漢高祖, 재위 BC206∼BC195) 이전의 것이고 을본(乙本)은 그 이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 백서(帛書)본 제18장
故大道廢‧案有仁義知快出∠案有大偽六親不和案有畜茲邦家昏亂∠案有貞臣
故大道廢安有仁義知慧出安有□□六親不和安又孝茲國家昏亂安有貞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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