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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道德經) 18

故大道廢有仁義;

智慧出有大僞;

六親不和孝慈;

邦家混亂有貞臣.

그러므로 큰 도를 폐해야 어짊과 옳음이 있게 되며;

슬기가 슬기롭게 나와야 큰 거짓이 있게 되며;

육친이 어울리지 않아야 효도와 자애가 있게 되며;

나라와 집안이 혼란해야 곧은 신하가 있게 된다

 

 

 도덕경 초죽간(楚竹簡)

1993년 중국 호북성 초나라 무덤에서 백서본 보다 300년 앞선 초간(楚簡)이 출토 되었는데 기원전 500년의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죽간이 3묶음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갑본, 을본, 병본으로 하였다.

 

○ 초죽간(楚竹簡) 丙本-01-2

故大道廢 安有仁義

그러므로 큰 도가 무너지면 어찌 어짊과 옳음이 있겠으며,  

六親不和 安有孝慈

육친이 어울리지 않는다면 어찌 효도와 자애가 있겠으며,

邦家昏 安有正臣

나라와 집안이 혼란 어찌 바른 신하가 있겠는가?

 

 도덕경 백서(帛書)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에서 발굴된 백서(帛書) 도덕경 통행본과 거의 같은 두 종류의 노자 백서본(老子 帛書本)이 발견되었는데 갑본(甲本)은 한고조(漢高祖, 재위 BC206BC195) 이전의 것이고 을본(乙本)은 그 이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 백서(帛書)본 제18장

 

故大道廢案有仁義知快出案有大偽六親不和案有畜茲邦家昏亂案有貞臣

 

故大道廢安有仁義知慧出安有□□六親不和安又孝茲國家昏亂安有貞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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