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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왕필(王弼)注

◎ 도덕경(道德經) 40장

反者, 道之動,

弱者, 道之用.

天下萬物生於有, 有生於無.

돌아오는 것은 도의 움직임이고,

약해지는 것은 도의 쓰임이다.

천하 만물은 있음에서 생겨나고, 있음은 없음에서 생겨난다.

◎ 도덕경 40장/왕필(王弼)注

ㅡ 왕필(王弼.226~249)

위(魏)나라 산음(山陰, 산동성) 사람이며 풍부한 재능을 타고 났으나 24살에 요절한 뛰어난 학자이다. 하안과 함께 위진(魏晉) 현학(玄學, 老莊學)의 시조로 일컬어진다.

反者道之動,<돌아오는 것은 도의 움직임이고, >

【王弼 注】 高以下為基,貴以賤為本,有以無為用,此其反也。動皆知其所無,則物通矣。故曰,反者道之動也。

【왕필 주】 높음은 아래로서 터를 삼고, 귀함은 천함으로서 근본을 삼으며, 있음은 없음로서 쓰임을 삼으니 이는 그 되돌아감이다. 움직임은 모두 그 없는 바를 안다면 사물이 통한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되돌아가는 것은 도의 움직임"이라 했다.

弱者道之用。<약해지는 것은 도의 쓰임이다. >

【王弼 注】 柔弱同通,不可窮極。

【왕필 주】 부드러움과 약함은 통함이 한가지 이지만 끝까지 다 하지는 못한다.

天下萬物生於有,有生於無。<천하 만물은 있음에서 생겨나고, 있음은 없음에서 생겨난다.>

【王弼 注】 天下之物皆以有為生,有之所始,以無為本. 將欲全有,必反於無也。

【왕필 주】 천하의 사물은 모두 있음으로써 생겨남을 삼는데, 있게하는 바의 시작은 없음으로서 근본을 삼는다. 장차 있음에 온전하기를 바라면 반드시 없음에서 되돌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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