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덕경 하상공(河上公) 注
◎ 도덕경(道德經) 66장
江海 所以能爲百谷王者,
以其善下之, 故能爲百谷王.
是以欲上民, 必以言下之,
欲先民, 必以身後之.
是以聖人處上而民不重,
處前而民不害.
是以天下樂推而不厭,
以其不爭, 故天下莫能與之爭.
강과 바다가 모든 골짜기의 왕이 잘 되는 까닭은,
그로써 아래를 잘하기 때문에 모든 골짜기의 왕이 잘 된다.
이로써 백성 위에 하기를 바라면 반드시 말을 아래로 하고,
백성 앞에 하기 바라면, 반드시 몸을 뒤로 해야된다.
이로써 성인은 위에 처하더라도 백성들이 무거워 하지 않고,
앞에 처하더러도 백성들이 해로워 하지 않는다.
이로써 천하가 즐거이 밀어주면서 싫어하지 않고,
그로써 다투지 않기 때문에 천하가 더블어서 다툼이 잘 없다.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注
ㅡ 하상공(河上公, ?~?)
전한 문제(文帝, BC202~BC157)때 사람인데 생졸(生卒)과 성명(姓名)을 알 수 없어서, “황하 물가에 사는 사람”에 존칭인 공(公)을 붙여서 하상공(河上公)이라 불렀다고 한다.
제66장 후기(後己) : 자기를 뒤로 함
江海所以能為百谷王者,以其善下之,
<강과 바다가 모든 골짜기의 왕이 잘 되는 까닭은, 그로써 아래를 잘하기 , >
【河上公 注】 江海以卑,故眾流歸之,若民歸就王。
【하상공 주】 강과 바다는 그로써 낮기 때문에 여럿이 흘러서 들어 가는데, 백성들이 왕에게 나아가 돌아감과 같다.
故能為百谷王。
<때문에 모든 골짜기의 왕이 잘 된다.>
【河上公 注】 以卑下,故能為百谷王也。
【하상공 주】 낮음으로 아래하기 때문에 모든 골짜기의 왕이 잘된다.
是以聖人欲上民,
<이로써 백성 위에 하기 바라면 >
【河上公 注】 欲在民之上也。
【하상공 주】 백성들의 위에 있기를 바람이다.
必以言下之;
<반드시 그로써 말을 아래로 하고, >
【河上公 注】 法江海處謙虛。
【하상공 주】 강과 바다를 본받아 겸손하고 비움에 처함이다.
欲先民,
<백성 앞에 하기 바라면, >
【河上公 注】 欲在民之前也。
【하상공 주】 백성들의 앞에 있기를 바람이다.
必以身後之。
<반드시 그로써 몸을 뒤로 해야 한다.>
【河上公 注】 先人而後己也。
【하상공 주】 남을 먼저 한 뒤에 자기를 함이다.
是以聖人處上而民不重,
<이로써 성인은 위에 처하더라도 백성들이 무거워 하지 않고, >
【河上公 注】 聖人在民上為主,不以尊貴虐下,故民戴而不為重。
【하상공 주】 성인께서 백성 위에 있으면서 주인이 되어도, 높음을 귀하게 하여서 아래를 모질게 하지 않기 때문에 백성들이 받들면서도 무거워하지 않는다.
處前而民不害。
<앞에 처하더라도 백성들이 해치지 않는다.>
【河上公 注】 聖人在民前,不以光明蔽後,民親之若父母,無有欲害之心也。
【하상공 주】 성인께서 백성 앞에 있어도, 밝은 빛으로써 뒤를 가리지 않으며 백성들을 친해 함이 부모와 같으니 해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지 않았다.
是以天下樂推而不厭。
<이로써 천하가 즐거이 밀어주면서도 싫어하지 않으며, >
【河上公 注】 聖人恩深愛厚,視民如赤子,故天下樂推進以為主,無有厭也。
【하상공 주】 성인은 은혜가 깊고 사랑이 두터워서 백성을 보시기를 아기 같이 하시기 때문에 천하가 즐거이 밀어 나아가 주인이 되며 싫어함이 없다.
以其不爭,
<그로써 다투지 않기 >
【河上公 注】 天下無厭聖人時,是由聖人不與人爭先後也。
【하상공 주】 천하는 성인의 때를 싫어함이 없는데 이를 말미암아 성인이 사람들과 더블어 앞과 뒤를 다투지 않는다.
故天下莫能與之爭。
<때문에 천하가 더불어 다툼이 잘 없다.>
【河上公 注】 言人皆有為,無有與吾爭無為。
【하상공 주】 사람들이 모두 함이 있음을 말하는데, 내가 더블어 함이 없음을 다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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