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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道德經) 36장
將欲歙之, 必固張之,
將欲弱之, 必固强之,
將欲廢之, 必固興之,
將欲奪之, 必固與之.
是謂微明.
柔弱勝剛强,
魚不可脫於淵,
國之利器, 不可以示人.
장차 거두어들이기를 바라면 반드시 굳게 배풀어 주고,
장차 약해 지기를 바라면 반드시 굳게 강하게 하며,
장차 폐하기를 바라면 반드시 굳게 흥하게 하고,
장차 빼앗기를 바라면 반드시 굳게 주어야 한다.
이를 일컬어 희미함이 밝아짐이라 한다.
부드럽고 약함은 굳세고 강함을 이기고,
물고기는 연못을 벗어날 수 없으며,
나라의 이로운 기물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안 된다.
◎ 도덕경 백서(帛書)본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에서 발굴된 백서(帛書)는 ‘도덕경 통행본’과 거의 같은 두 종류의 ‘노자 백서본(老子 帛書本)이 발견되었는데 갑본(甲本)은 한고조(漢高祖, 재위 BC206∼BC195) 이전의 것이고 을본(乙本)은 그 이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 백서(帛書)본 36장
갑본(甲本)
將欲拾之必古張之將欲弱之□□強之將欲去之必古與之∠將欲奪之必古予之是胃微明∠柔弱勝強魚不脫於瀟邦利器不可以視人‧
을본(乙本)
將欲翕之必古張之將欲弱之必古○強之將欲去之必古與之將欲奪之必古予□是胃微明柔弱朕強魚不可說於淵國利器不可以示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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