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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1.시경(詩經)

『시경(詩經)』116. 양지수(揚之水, 치솟는 강물)

by 석담 김한희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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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0 당풍(唐風)≫

 

116. 양지수(揚之水, 치솟는 강물)

【毛詩 序】 《揚之水》,刺晉昭公也。昭公分國以封沃,沃盛強,昭公微弱,國人將叛而歸沃焉。

【모시 서】 <양지수(揚之水)>는 진(晉)나라 소공(昭公)을 풍자한 시(詩)이다. 소공이 나라를 나누어서 옥(沃) 땅을 봉해 주었는데, 옥(沃)땅이 강성해지고 소공은 미약해지니, 나라 사람들이 장차 배반하고서 옥으로 돌아가려 한 것이다.

 

揚之水、白石鑿鑿。

(양지수 백석착착)

치솟는 강물에 흰 돌이 선명하게 깍였네

素衣朱襮、從子于沃。

(소의주박 종자우옥)

흰 옷에 붉은 깃 달아 곡옥에 따라가서

既見君子、云何不樂。

(기견군자 운하불락)

나아가 군자를 보면 어찌 즐겁지 않으랴

 

揚之水、白石皓皓。

(양지수 백석호호)

치솟는 강물에 흰 돌이 하얏게 깨끗하네

素衣朱繡、從子于鵠。

(소의주수 종자우곡)

흰 옷에 붉은 수 놓아 곡읍에 따라가서

既見君子、云何其憂。

(기견군자 운하기우)

나아가 군자를 보는데 어찌 근심하는가

 

揚之水、白石粼粼。

(양지수 백석린린)

치솟는 강물에 흰 돌이 반짝반짝 빛나네

我聞有命、不敢以告人。

(아문유명 불감이고인)

나는 명령 듣고서 감히 남에게 알리지 못하네

 

《揚之水》三章,二章章六句,一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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