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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1.시경(詩經)

『시경(詩經)』 95. 진유(溱洧, 진수와 유수)

by 석담 김한희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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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 제7 정풍(鄭風)≫

 

95. 진유(溱洧, 진수와 유수)

【毛詩 序】 《溱洧》,刺亂也。兵革不息,男女相棄,淫風大行,莫之能救焉。

【모시 서】 <진유(溱洧)>는 혼란함을 풍자한 시(詩)이다. 전쟁[병기와 갑옷]이 쉬지를 않아서, 남녀가 서로 버리고 음란한 풍속이 크게 행해지니 그곳에서 잘 구원할 수가 없었음이다.

溱與洧 方渙渙兮

(진여유 방환환혜)

진수와 유수가 지금 넘실 넘실 흐르고 있다네

士與女 方秉蕑兮

(사여여 방병간혜)

관리와 여자들이 바야흐로 난초를 들고 있구나

女曰觀乎 士曰旣且

(여왈관호 사왈기차)

여자가 볼까요 하니 관리가 또 보려고요 했다네

且往觀乎 洧之外 洵訏且樂

(차왕관호 유지외 순우차락)

또 가서 볼꺼나! 유수 밖은 참 크고 또 즐거우리라

維士與女 伊其相謔 贈之以勺藥

(유사여여 이기상학 증지이작약)

관리와 여자가 서로 장난치며 놀다가 작약을 주며 헤어졌다네

 

溱與洧 瀏其淸矣

(진여유 류기청의)

진수와 유수는 깊게 흐르고 맑기도 하다네

士與女 殷其盈矣

(사여여 은기영의)

관리와 여자들 여럿이 그곳에 가득하구나

女曰觀乎 士曰旣且

(여왈관호 사왈기차)

여자가 볼까요 하니 관리가 또 보려고요 했다네

且往觀乎 洧之外 洵訏且樂

(차왕관호 유지외 순우차락)

또 가서 볼까나! 유수 밖은 참 크고 또 즐거우리라

維士與女 伊其將謔 贈之以勺藥

(유사여여 이기장학 증지이작약)

관리와 여자들이 큰 장난치며 놀다가 작약을 주며 헤어졌다네

 

《溱洧》二章,章十二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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