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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1.시경(詩經)

『시경(詩經)』 88. 봉(丰, 믿음직한 님)

by 석담 김한희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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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 제7 정풍(鄭風)≫

88. 봉(丰, 믿음직한 님)

【毛詩 序】 《豐》,刺亂也。婚姻之道缺,陽倡而陰不和,男行而女不隨。

【모시 서】 《풍(丰)》은, 어지러움을 풍자한 시(詩)이다. 혼인의 도(道)가 이지러져서, 양(陽)이 부르는데도 음(陰)이 어울리지 않고 남자가 가는데도 여자가 따르지 않았음이다.

 

子之丰兮 俟我乎巷兮

(자지봉혜 사아호항혜)

그대의 믿음직함이여 나를 거리에서 기다렸는데

悔予不送兮

(회여부송혜)

내가 따라가지 않았음이 후회가 되네

 

子之昌兮 俟我乎堂兮

(자지창혜 사아호당혜)

그대의 씩씩함이여 나를 대청에서 기다렸는데

悔予不將兮

(회여부장혜)

내가 찾아가지 않았음이 후회가 되네

 

衣錦褧衣 裳錦褧裳

(의금경의 상금경상)

비단저고리에 홑옷 걸치고 비단치마에 덧치마를 입었다네

叔兮伯兮 駕予與行

(숙혜백혜 가여여항)

사내들이여 수래가 오면 내가 함께 가리라

 

裳錦褧裳 衣錦褧衣

(상금경상 의금경의)

비 치마에 홑치마 걸치고 비단저고리에 홑옷을 입었다네

叔兮伯兮 駕予與歸

(숙혜백혜 가여여귀)

사내들이여 수래가 오면 나도 함께 시집가리라

 

《豐》四章,二章章三句,二章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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